모탈 렐름의 렐름들 중 파파 너글이 제일 눈독 들인 곳이 있으니, 생명의 렐름이자 옥(玉)의 왕국들 (Jade Kingdoms)인 Ghyran. 수 많은 생명이 꽃피는 렐름인데 당연히 너글에겐 역병과 부패를 전파할 포텐 충만한 곳으로 보일 터. 특히 Ghyran의 지도자 알라리엘 본인은 너글에게 사육 대상으로 찍히고, 글롯킨을 포함한 수 많은 너글 추종자들이 그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음. 

수 세기 동안 생명의 렐름은 너글의 군세에 시달렸고, 알라리엘은 한 때는 저항 세력을 이끌었으나 계속 파괴되는 자신의 창조물들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고 잠수타게 됨. 지도자가 의욕을 잃었지만 Ghyran의 생물들은 특유의 질긴 생명력으로 계속 너글에 저항하고 있음.

이런 렐름에 지그마는 우선 수 많은 나이트-아지로스 (날개+랜턴 달린 지그마린)들을 전령으로 보내 실바네스들의 협력을 구하고 알라리엘과 접촉하려 했으나, 그녀는 찾지 못함 (알라리엘도 Athelwyrd라는 비밀의 영역에 숨어서 이들을 보긴 했는데, 지그마의 힘이 깃든 모습을 보고 또 옛날에 지그마를 따라서 전쟁하던 안 좋은 추억이 생각나서 전령들을 맞아주지 않음)

한편 렐름게이트들을 점령하기 위해 로드 셀레스턴트 가르두스 (Gardus)가 이끄는 할로우드 나이츠 (Hallowed Knights)(은색+푸른색)와 제파클레스 (Zephacles)가 이끄는 아스트랄 템플러 (Astral Templar)(자주빛 갈색+금색)가 강림. 지그마가 유난히 신경 쓰인다는 새벽의 관문 (Gates of Dawn)라 불리는 렐름게이트를 점령하기 위해 아스트랄 템플러는 후방에 남기로 하고, 할로우드 나이츠가 진격을 시작함. 

수 많은 계단 위에 있는 새벽의 관문은 Grelch라는 너글 로드의 군단이 지키고 있었는데, 할로우드 나이츠의 빠따질에 전멸당하고, Grelch 본인도 가르두스의 칼질에 저승행. 그들이 지키고 있던 새벽의 관문은 사실 올드 월드 아델 로렌의 Oak of Ages의 잔해가 썩어서 모탈렐름에 도착하여 오염시킨 것으로 무려 너글의 정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포탈이었음. 곧이어 관문에서 그레이트 언클린원 Bolathrax가 출현하고 수많은 데몬들과 파리떼를 소환하여 지그마린들을 공격하기 시작함. 

후방에서 대기하던 아스트랄 템플러도 전투에 참여하였으나 그레이터 데몬의 무한소환능력에 압도당했고, 가르두스 역시 일대일로 Bolathrax를 쓰러뜨리려 했으나 역부족.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늘에서 버민로드 커럽터가 이끄는 스케이븐 페스틸런스 군단이 너글의 군세를 지원하러 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르두스는 그레이터 데몬을 유인하고자 새벽의 관문 안으로 뛰어들고 Bolathrax는 당황해서 그를 쫒아 들어가고, 그의 거대한 몸집에 게이트가 무너지게 됨.

가르두스의 숭고한 희생에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은 정신을 차리고 전세를 역전하기 시작하고, 곧 실바네스 지원군들이 나타나 전투를 승리하게 됨. 카오스 렐름으로 들어가 버려서 리포징도 불가능하게 되버린 가르두스를 위해 잠시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