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 스토리 번역: 퀘스트 포 갈 마라즈 (1)

한번만바줘 · 2016.04.02 18:33:08

프롤로그

전편에서 코른의 렐름게이트와 함께 자폭한 반두스가 리포징 되는 장면으로 시작. 곧 역시 리포징된 토스토스와 함께 지그마에게 불려가서 갈 마라즈가 발견된 Chamon의 Anvrok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고, 자신들의 스톰호스트를 포함 총 12개의 지그마린 군단으로 이루어진 헬든해머 십자군 (Heldenhammer Crusade)이 출격 채비를 함. 반두스의 드라코스 칼라낙스도 다시 태어남.

출격 전에 반두스는 토스토스에게 혹시 리포징이 자신들을 변하게 하는거 같지 않냐고 묻자 토스토스는 '그렇다'고 대답함.

부서진 도시 엘릭시아 (Elixia, the Shattered City)

지그마린들은 Anvrok으로 돌아와서 젠취 소서러 에프릭스의 성채가 있었던 도시 엘릭시아로 진격함. 중간중간 비스트맨들의 습격이 있긴 했지만 잘 이겨내고 도시에 도달하는데, 도시에 숨어있는 카오스 군단을 발견하곤 원래부터 호전적이었던 토스토스의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들이 복수심에 불타올라 멋대로 돌격을 감행하고, 그 뒤를 다른 스톰호스트들이 이를 쫒아가느라 빨려 들어가는 형태가 됨.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오스에게 학살당했던 엘릭시아의 원주민의 영혼들이 지그마린들과 카오스 양측을 모두 공격하기 시작함. 이들의 지도자 실버 메이든 셀렘니스 (Celemnis, the Silver Maiden)는 염력으로 칼들을 쏘아서 적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죽음에 일가견 있는 해머 오브 지그마의 로드 렐릭터 이오누스 크립트본의 중재 (우리 같은 편임)로 셀렘니스는 지그마린은 피하고 카오스들을 공격하기 시작함.

에프릭스와 협력 중인 카오스 로드 Maerac은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만티코어를 강하시켜서 창으로 반두스의 어깨를 찌르기도 하지만 토스토스의 빠따질에 대가리가 박살나고, 도시의 전투는 지그마린 측의 승리로 돌아감.

하지만 도시 중심에는 에프릭스의 성채는 온데간데 없고 거대한 구덩이만 남아있었음.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이오누스가 셀렘니스에게 성채의 행방을 묻고, 며칠 동안 셀렘니스는 군단을 안내함.

(사진 참조) 그녀가 십자군을 데려간 곳은 Anvrok 끝자락 물대신 은이 흐르는 폭포의 아래부분의 거대한 용 동상들로 Anvrok 위 연금술사의 달 (Alchemist's Moon) 옆에 떠 있는 거대한 도가니 (Great Crucible)이라는 곳에서부터 은이 쏟아지고 있었음. 아르젠틴 (Argentine)이라는 거대한 용이 도가니 밑을 계속 뜨겁게 덥히고 있기 때문. 에프릭스의 성채는 도가니 위로 옮겨진 것이었음.

어떻게 할지 망설이는 사이 갑자기 허공에서 틈이 갈라지더니 스케이븐들이 쏟아져 나오고, 지그마린 네임드들은 갖가지 스톰핀드들의 습격에 고전함. 해머 오브 지그마의 로드 카스텔런트 안드리쿠스 스톤하트 (Andricus Stoneheart)는 스케이븐 저격수에게 머리에 빵꾸가 뚫려서 뒈짓해버리고, 칼라낙스도 둠휠의 레이저포에 맞고 부상을 입으나 결국엔 전투를 승리하고 스케이븐은 패퇴함.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될 찰나, 아들 칼라낙스의 울음소리를 들은 위대한 용 드라코시온이 별자리 사이에서 나타나고, 지그마린들을 위해 아르젠틴의 시선을 돌리겠다고 함. 아르젠틴이 드라코시온과 싸우느라 도가니의 은이 서서히 굳기 시작하고 셀렘니스의 칼들이 사다리 마냥 굳은 은빛 폭포에 꽂히고 십자군은 칼들을 이용해서 폭포를 거꾸로 오르기 시작함.

거대한 도가니 (The Great Crucible)

중간중간 발 헛디딘 지그마린들을 잃으면서 정상에 달했을때 쯤, 카오스 채리엇을 선두로 한 '황량한 군단 (Bleak Horde)'라는 젠취 추종자들이 반격을 개시하고, 드라코시온도 부상을 입고 후퇴하는 바람에 아르젠틴이 다시 열을 가하기 시작해서, 발 밑의 은바다도 서서히 녹기 시작함. 급해진 십자군은 서둘러 다리들로 이어진 카오스 성채로 올라가려 하고, 이 와중 이오누스가 시간을 벌려다 카오스 워리어의 도끼에 뒈짓함. 반두스는 믿을만한 동료가 쓰러져서 당황하지만 (토스토스는 전투에 취해서 노답되는 바람에) 혼자서 계속 십자군을 이끌고 지그마린들에게도 변화를 일으키는 연금술사의 달의 빛을 이겨내며 에프렉스의 엘드리치 성채를 향해 진격함.

이 모든걸 젠취 소서러 에프렉스는 성채 안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방어가 시원찮다고 황량한 군단 지도자인 벡소스 쓰론드 (Vexos Thrond)왕을 도발함. 이에 쓰론드는 직접 채리엇을 이끌고 진출하기로 하고, 에프렉스는 반두스를 노리는 코르거스 컬에게도 연락을 하여 고어타이드도 끌어들임.

한편 에프렉스를 조종하던 흑막이 나타나는데 다름 아닌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데몬과 소서러는 이젠 아예 갈 마라즈를 젠취의 크리스탈 미로로 보내버릴 작정이었음. Aracabulanum이라는 기계를 작동하여 연금술사의 달의 월식을 거꾸로 되돌려서 그 사이 다시 얼어버린 은바다를 녹여서 갈 마라즈를 하늘에 있는 렐름게이트인 Shardgate에 성채 통째로 넘어가게 할 계획이었음. 워낙 강력한 기계라 에프렉스는 작동을 거부했으나, 카이로스가 의식을 잠식해버리고 기계가 작동을 시작함.

지그마린 십자군이 엘드리치 성채에 당도하자 Shardgate에서 젠취의 데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 뒤로 성문에서 쓰론드의 전차 군단과 코르고스 컬의 고어타이드들도 쏟아져 나옴. 이 와중에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의 로드 카스텔런트 Kanlaus가 쓰러지고 토스토스는 전차들에게 반두스는 컬에게 핀트에 몰림.

하지만 이 싸움에 쓰론드가 끼어들자 싸움을 방해 당하는거에 빡친 컬이 갑자기 쓰론드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 틈을 타 반두스는 칼라낙스, 토스토스와 함께 성채 내부에 진입. 이들 앞을 또 다른 고어타이드 군단이 막지만 극적으로 하늘에서 리포징된 이오누스 크립트본을 포함하여 새로운 지그마린들이 강림하고, 십자군은 갈 마라즈가 있는 성채 내부까지 진입함.

성채 내부에선 갈 마라즈 주변에 8마리의 로드 오브 체인지와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듣기만 해도 귀에서 피를 흘릴 주문을 외우고 있었고, 점점 공중의 렐름게이트와 가까워지고 있었음. 진격하는 십자군을 데몬들이 각종 마법들로 막아섰고, 토스토스 조차 카이로스의 화염에 제압당함.

그러나 카이로스가 싸움에 집중하는 사이 에프렉스의 의식이 돌아오고, 자신이 이용당한데 빡친 소서러는 카이로스를 마법으로 공격하고, 카이로스는 핑크 호러로 변하기 시작함. 이 틈을 타 반두스는 갈 마라즈를 탈환. 감당하기 조차 힘든 힘을 사용하여 겨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카이로스의 팔과 머리 하나를 날려버림.데몬은 크리스탈 조각들로 무너져 버리고 반두스의 발에 짓밟혀서 사라짐.

갈 마라즈를 탈환한 지그마린들을 쌍둥이 꼬리의 유성이 덮치고 십자군은 성공적으로 아지르로 귀환함.

*칼라낙스도 재탄생 됐다는 묘사로 보아 드라코스들도 지그마린처럼 영생인듯.

*실버 메이든 셀렘니스는 원래 이 영역 최고의 대장장이였는데, 에프릭스가 끓는 은에 담궈서 죽여버린 불쌍한 인물. 머리는 살아있을 적 그대로 구리빛 붉은색이라고.

*전에 Anvrok에서 에프릭스에게 걸렸던 마법이 영구적으로 변한건지, 로드 셀레스턴트 토스토스는 원할때 자기 피부를 지그마라이트 금속으로 경질화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계속 묘사됨...

*로드 렐릭터 이오누스 크립트본은 지그마린이 되기전엔 죽음의 렐름의 왕자들 중 한명이었는데, 유일하게 나가쉬의 지배에 저항했다고.

*칼라낙스랑 드라코시온이랑 대화하는거 귀여움.

*은빛 용 아르젠틴은 렐름게이트 워즈 3권에서 아카온이 길들이려고 하는 3마리 신급 괴수들 (Godbeasts) 중 하나로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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