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히말라야 산맥 지하 시설(Terra, subterranean facility beneath the Himalazian (Himalayan) Mountains)

프라이마크 프로젝트는 본디 29번째 천년기의 어느 시점, 테라의 지하에 위치한 황제의 유전-연구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썬더 워리어(Thunder Warriors)를 대체할 차세대 제국 초인 병사를 창조하려는 의도로 황제가 시작한 계획이었습니다. 그 결과물은 프라이마크라 불리는 스무 명의 초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장차 그의 장군이자, 위대한 전사, 지적이고 정치력까지 갖춘 지도자가 되어 앞으로 황제의 이름하에 수천의 세상을 정복할 존재들이었습니다. 허나 카오스의 음모가 개입하여, 프라이마크들은 배양 튜브째로 도난 당해 전 은하계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황제는 프라이마크를 모두 상살하고 말았으나, 여전히 그들의 유전-연속물(gene-sequences)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를 이용하여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Legiones Astartes)에 필요한 유전 모형(genetic templates)을 창조해냅니다.

테라(Terra)

황제는 도난 당한 프라이마크들의 유전 물질을 활용하여 첫 진-시드를 창조해냅니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엘리트 테라 병사들에게 이식하였습니다. 이 전사들이 바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기원이 됩니다. 퍼스트 파운딩이 일어나는 동안 스무 개의 최초 스페이스 마린 리전들이 창설되었습니다.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 의해 초창기 인류 제국이 폭발적으로 팽창해나가면서, 이로 인해 스페이스 마린의 진-시드 재고가 남용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그라비야의 법칙(Grabiya's Theorem) 덕분에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프라이마크의 유전 정보가 현존하는 아스타르테스의 진-시드 재고들의 안정화와 확장에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유전 정보 기준선에서의 탈선과 변이도 최소한으로 줄이는 효과까지 함께 기대해볼 수 있었습니다. 소리안의 인둑투스 엑스켈수스(Sorian's Inductus Excelsus)는 빠른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전사들이 필요로 했던 제국에게 딱 필요로 하던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유전-배양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이식되었고, 이는 평범한 필멸 인간을 스페이스 마린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태양력 기준으로 1년 수준으로 축소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속화 과정에 의해 생산된 진시드는 눈에 띄진 않았으나 근본적인 결함들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루나(Luna)

이는 초창기 스페이스 마린 리전들이 테라의 하늘 밖에서 수행한 제국의 최초 원정이었습니다. 인류의 요람 표면에서 테라의 통합 전쟁(Terran Unification Wars)이 여전히 맹렬하게 진행되던 상황에서 동시에 진행된 원정이었다고 합니다. 7, 13, 16 군단(각기 훗날 임페리얼 피스트, 울트라마린, 루나 울프로 개명됩니다)으로 이루어진 혼성군은 테라의 지상에서 드문드문 쏘아올린 로켓의 힘을 빌려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무런 이름이 없던 16 군단이 스페이스 마린 병력의 전위대로 배치되었으며 이들은 전력을 다하며 분투하였습니다. 다른 형제 군단들이 루나 방어 무기의 사선을 분산시키는 사이에 16 군단은 기습적으로 전면 침공을 개시하는 과감한 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첫 사격이 시작된 지로 태양력 기준 6시간 내에, 루나는 완전히 평정되어 제국의 울타리(Imperial Compliance)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는 인류 제국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첫 행정 외 정복이 됩니다. 전멸 위기에 몰렸던 셀레나르 컬티스트들은 대신 황제에게 굴복하기로 결정합니다. 테라의 황제에게로 전송된 이들의 항복 성명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늑대들을 물려라(call off his wolves).” 그리하여 16 군단이 새로이 얻게 된 이름은 루나 울프(Luna Wolves)가 됩니다.

인칼라디언(Incaladion)

대성전이 마침내 인칼라디언 포지 월드에 도달하기 대략 50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잔혹했던 일련의 침략과 약탈이 일어난 후, 태그마타 옴니시아가 결국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메카니쿰의 포지 월드에서 군사적 계층을 담당하는 봉건 기사단(feudal order)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로 벌어진 내전의 과정에서 인칼라디언의 프리셉터-제너럴(Preceptor-General)이 암살을 당했고 포지 월드도 서로 대립하거나 고립을 택한 다수의 파벌들로 분리되고 맙니다. 중앙 통제나 조정이 완전히 사라지자 포지 월드는 무방비가 되어 침공과 파괴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대성전의 전진 부대가 당도할 즈음이 되었을 땐 십여 개의 군대가 난립하는 전세계적 전쟁터나 다름없었습니다. 메카니쿰, 레니게이드, 제노 모두가 원자력 무기나 그보다도 잔혹한 병기들을 서로에게 쏘아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시기 동안 레기오 퓨리안은 양과 질 모두에서 압도당한 상황이었음에도 물러서거나 굴복하길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위대했던 이전의 모습이 잔재로만 남을 때까지 박살난 검으로 무수한 적들을 베어 넘긴 결과, 죽어버린 섭정의 마지막 포지-수도원만을 보호하기에 급급할 수준으로까지 전락하고 맙니다.

15 군단은 통합 전쟁이 마무리되던 시기에, 테라에 여전히 잔존하며 황제의 통치에 저항하는 몇몇 고립 세력들을 진압하려는 용도로 창설되었습니다. 보에시아는 투쟁의 시대 이래로 존재하던 국가였는데, 상당한 기간 동안 황제의 통합에 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으나 마침내는 새롭게 태동한 제국에 강제로 합병되고 맙니다. 제국군이 보에시아 지방을 복속시키기 위해 무력을 동원하기로 결정하자, 15 군단의 아스타르테스는 태양력 기준으로 고작 6주라는 기간 내에 저항을 모두 짓이겨버리는 눈부신 전공을 세웁니다. 목표를 달성한 직후 15 군단은 황제 본인에게 싸우전드 썬(Thousand Sons)이라는 이름을 수여받았으며, 대성전의 일원으로 은하를 향해 파견됩니다.

이는 대성전이 태양계의 범위를 벗어나기 이전, 천왕성의 아주라이트 정거장들 사이에서 벌어진 끔찍한 싸움이었습니다. 아주라이트(Azurite; 남동광) 정거장은 내부의 부식된 푸른 표면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었습니다. 이는 진공 속에서 초승달 모양으로 연결된 성채였으며, 한 무리의 장인들과 근거리 고철 수집가들이 고향으로 삼은 장소였습니다. 새로이 굴복하게 된 아주라이트는 아르마다 임페리얼리스(Armada Imperialis) 소속의 우주선들을 위해 징발되어 대성전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점이 됩니다. 허나 이들은 태양계 해적이라는 위협을 마주하게 됩니다. 해적들은 레니게이드와 돌연변이들로 구성된 연합체의 잔존 병력이었습니다. 해왕성(Neptune)의 위성들이 다툼에 휘말릴 즈음이 되자 전쟁은 더욱 격하게 달아올랐습니다. 7 군단은 아주라이트의 비명 소리를 감지하고는 이 진공 성채들로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50인의 아스타르테스가 태양계 해적들이 진을 치고 있는 지점까지 뚫고 들어갔습니다. 패배를 직감한 해적들은 싸이-플레이그(psy-plague)를 풀어버리고 맙니다. 이는 통합 전쟁 동안 박멸되었노라고 추정되었던 고대의 병기였습니다. 아스타르테스는 정거장의 반응로를 과부하시켜 시설을 폭파시키는 선택을 합니다. 그 결과 “비명소리(Screaming)”는 다시 인류에게로 닿지 않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이 50인의 임페리얼 피스트(Imperial Fists)가 택한 희생의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황궁(Imperial Palace)에 새롭게 건립된 위령의 종(Bell of Lost Souls)을 50번 타종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Unknown Date.M30

새롭게 워 하운드라는 칭호를 얻은 12 군단은 제국군 소속의 제 22 테라 연대 드라코스(Terran XXIInd Dracos Regiment)를 동반하여 태양계 내에 위치한 케르베로스 소행성 감옥-식민지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무정부주의적 반란을 일으켰고,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소요와 폭동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테라의 군대가 투입되어 질서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이는 완전히 실패하고 맙니다. 케르베로스의 반도들 중에 탈선한 썬더 워리어 변절자 요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황제가 처음으로 유전 공학을 이용하여 창조한 이 썬더 워리어 전사들은 오랫동안 모두 죽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스스로를 다잇‘타르(Dait'Tar)라 칭하며 살아남아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납니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대부분은 대성전의 첫 원정 함대들(Expeditionary Fleets)에 할당 되어 성계로 향하는 여정 중이었기에, 황제는 워 하운드를 케르베로스로 파견하여 아주 명백한 교훈을 심어주라 명합니다. 케르베로스 식민지를 되찾고 감히 그에 거역한 자들에게 황제의 격노를 맛보도록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태양력으로 5시간이 지난 후, 12군단의 프라이토르-커맨더(Praetor-Commander)인 칼립 핵스(Calyb Hax)에게서 신호가 하나 전송됩니다. 이는 케르베로스-프라이머리(Cerberus-Primary)가 다시 제국의 울타리 안으로 복귀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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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 쪽은 정말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번역 새로 시작했다.

내용이 참 더럽게 많다. 잘못하면 20부작 나올 듯.

고유 명사는 내가 잘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걍 마음대로 번역했음. 잘못된 부분 지적해주면 수정하겠음.

그래고 30K 짤 많은 갤럼있으면, 기부 좀 부탁함

본문 내용하고 상관없이 그냥 심심하지 않게 한 두개 씩 같이 업로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

이번 번역은 햄갤이랑 미마갤에 같이 올라갈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