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Great_Crusade_Chronology

지난 편 : [1]

*순서는 Date / Event / Participating Force(s) / Location / Summary

ca. 800s.M30 

콘서스 드리프트의 복속(The Consus Drift Compliance)

7 군단의 분견대(VII Legion contingent)
콘서스 드리프트(Consus Drift)

콘서스 드리프트는 성간 파편들이 벨트처럼 모여 있는 어느 지대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 파편들은 난파선의 내부 금속들로 된 터널로 연결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수천 년간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수조 명의 인간들이 이 소행성들을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국이 콘서스 드리프트를 발견한 것은 순전히 우연의 산물이었습니다. 7 군단의 지휘 하에 있던 제 3 원정 함대(Expeditionary Fleet)가 미러 레이스(Mirror Race)라는 천체 현상에 붙잡혔다가 이 지역으로 내던져 진 것이었습니다. 아스타르테스는 순식간에 드리프트 클랜들(Drift Clans)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무중력 전쟁에 아주 자질을 타고 났으며 모두 능숙하게 훈련받은 전사들이었습니다. 이 드리프트 태성들은 훌륭하게 싸웠으나 초인 군단을 능가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7 군단의 지휘관은 콘서스 드리프트의 사람들에게 최후통첩을 전달합니다. 제국의 울타리를 받아들이거나, 멸절당하거나. 클랜 워리어들은 즉시 항복을 선택했습니다. 제 3 원정 함대는 수리를 완료한 후 떠났습니다. 허나 그 직전에 드리프트의 각 클랜들에서 가장 젊고 강인한 남성 전사들을 징발해가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7 군단의 일원이 된 자들 중 살아남은 이들은 모두 하나의 부대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제 356 중대(356th Company)가 되었는데, 선외의 무중력 전쟁과 선체 강습이라는 분야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을 펼쳤습니다.

15 군단의 아스타르테스는 아주 강력한 싸이킥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타르테스로서는 늘 황제의 힘을 따라가려는 열망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 현상을 진보로써 환영했습니다. 싸우전드 썬은 긴 정복 전쟁 동안 주술사들(Sorcerers)을 폭넓게 활용하였고, 이 워프에서 파생된 힘으로 전 인구를 군단의 의지에 굴복시키기도 했습니다. 다른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전면적인 행성 침공에서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허나 싸이킥 재능으로 인한 환희는 이내 혐오와 공포로 뒤바뀌게 됩니다. 15 군단의 배틀-브라더(Battle-Brothers) 상당수가 끔찍한 퇴행성 변이의 물결에 휩쓸린 것이었습니다. 군단원들은 이 유전적 돌연변이를 “육신 변이”라 불렀습니다. 이것이 더욱 무시무시했던 이유는 퇴행적 변이로 인해 자랑스러웠던 15 군단의 전사들이 결국 이성이 증발된 변종 혐오체로 전락해버리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제국 학자들이었다면 이를 카오스 스폰(Chaos Spawn)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15 군단은 육신 변이의 파괴적인 위력에 굴복하였고, 작전 수행이 가능한 아스타르테스의 숫자도 형편없이 줄어들게 됩니다.

파라마는 드물게도 항성을 세 개나 지닌 성계였습니다. 또한 서른일곱 개의 주요 위성들에는 아주 풍부한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정체를 확인하고 803.M30에 처음 찾아온 자는 로그 트레이더 헬 드애니이시가 이끄는 카르타 임페리얼리스(Carta Imperialis)였습니다. 파라마 성계는 현실 우주에서도 아주 독특하게 워프의 작용이 안정적인 장소였기에, 이곳은 금세 세그멘툼 옵스큐러스(Segmentum Obscurus)로의 첫 확장을 위한 중간 거점이 됩니다.

인류 황제가 화성으로 찾아왔고, 올림푸스 몬즈(Olympus Mons)의 거대 화산 정상에 착륙했습니다. 인류의 주인을 처음 영접하게 된 수많은 테크-프리스트들은 옴니시아의 생생한 현현을 알현하였다는 감정에 압도당해버립니다. 머신 갓이 인간의 형상을 걸치고 나타난 것입니다. 황제는 테라와 화성 사이에 맺어진 평화의 대가로 테크 프리스트들에게 그들의 신앙을 이어갈 수 있는 권리와 더불어 화상과 은하 전역에 흩어진 다른 포지 월드에서의 자치권을 승인해주었습니다. 그 대신 메카니쿰은 제국을 위해 우주선을 건조하고 유지보수하며, 황제의 대성전을 위해 종사하는 군대에 필요한 군수 물자를 모두 공급해주기로 합니다. 메카니쿰은 또한 황제가 개발을 금지시킨 특정한 기술에는 손을 대선 안된다는 제한도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가령 “혐오스러운 지성(Abominable Intelligence)” 같은 분야 말입니다. 화성 조약, 메카니쿰 내부에서는 올림푸스 몬즈의 조약이라고 부르는 이 협정에 서명이 이루어진 후, 컬트 메카니쿰(Cult Mechanicum)은 새로이 벼려진 인류 제국의 메카니쿰으로 탈바꿈합니다. 또한 팔라틴 아퀼라(Palatine Aquila)도 머리를 두 개 달린 모양으로 다시 탄생하였습니다. 이는 인류의 성간 영토를 받드는 두 토대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ca. 805.M30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의 발견(Discovery of Primarch Horus Lupercal)
인류 황제의 프린키피아 임페리얼리스 플릿(Emperor of Mankind's Principia Imperialis Fleet)
크토니아(Ctho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