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하고 식사량도 크게 변함없는데, 이상하게 하체만 통통해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특히 바지를 입을 때 허벅지나 엉덩이 쪽이 갑자기 낑기기 시작하면 대부분 당황하게 된다. 이런 경우 흔히 나이, 기초대사량 저하, 운동 부족 등을 의심하지만 의외로 '앉는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자주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하체 비만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예의 문제를 넘어서, 몸의 구조와 순환에까지 영향을 주는 동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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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면 골반은 어떻게 변할까?
다리를 꼬는 자세는 무게 중심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든다. 이로 인해 골반이 좌우 비대칭으로 틀어지게 되고, 척추의 정렬에도 영향을 준다. 문제는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연결된 근육과 인대들이 불균형하게 긴장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체형뿐 아니라 혈액순환까지 방해하게 된다.
골반이 한쪽으로 열리거나 닫히면, 림프와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기 쉽다. 이때 쌓인 노폐물과 지방은 주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에 축적된다. 그 결과,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해도 하체는 쉽게 붓고 살이 빠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결국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은 하체만 비정상적으로 굵어지는 원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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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에 미치는 영향
혈액순환은 단순히 피만 도는 것이 아니라,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 산소 전달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기능이다. 그런데 다리를 꼬고 장시간 앉아 있으면 이 흐름이 중간에서 막히게 된다. 특히 허벅지와 무릎 뒤쪽 혈관은 압박을 받기 쉽고, 이는 곧 순환 저하로 이어진다. 다리가 쉽게 저리거나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림프순환이다. 림프는 노폐물과 면역 세포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흐름은 근육의 움직임과 압력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다. 하지만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 있으면 림프 흐름이 극단적으로 느려지며, 노폐물이 쌓이고 부종이 생긴다. 결국 체내 염증 수치가 오르고, 하체에 지방이 잘 붙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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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만 두꺼워지는 게 아니다
하체 비만은 단순히 외형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체형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도 자연스럽게 휘고, 상체의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게 된다. 그 결과로 한쪽 어깨가 올라가거나,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 이런 체형 변화는 전신 피로, 두통, 소화불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반의 기울어짐은 생리통을 심하게 만들거나, 방광과 자궁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남성 역시 장시간 골반이 비틀어진 상태로 앉아 있으면 고관절 통증이나 좌골신경통이 유발될 수 있다. 결국 단순한 앉는 습관 하나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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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이 필요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습관
이미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각'이다.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있는지 자주 체크하고, 스스로를 중간중간 바로잡는 것이 시작이다. 의자에 앉을 땐 두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붙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는 것이 중요하다. 등받이에 등을 완전히 붙이고 앉는 자세를 익히는 것만으로도 골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하루 1~2번은 골반 주변 스트레칭이나 짧은 걷기를 통해 고정된 자세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다리를 꼬기 쉬운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무릎 높이가 엉덩이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고,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순한 자세 교정이지만, 이것만으로도 하체 붓기와 체형 불균형 개선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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