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는 다이어트와 건강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채소다. 칼로리가 낮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스무디나 샐러드, 주스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혈압을 낮춘다는 이미지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과되고 있는 위험이 하나 있다. 셀러리는 천연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는 채소라는 점이다. 소금처럼 짠맛이 강하지 않아 대부분 신경 쓰지 않지만, 고혈압이 있다면 이 특성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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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100g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약 80mg
일반적인 채소류는 나트륨 함량이 낮은 편이지만, 셀러리는 예외에 가깝다. 생 셀러리 100g에는 약 70~8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며, 이는 일반 채소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처럼 나트륨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문제는 셀러리를 건강식으로 오인해 꾸준히, 많이 섭취할 경우 누적되는 나트륨 양이 결코 적지 않다는 데 있다. 특히 주스로 만들어 한 컵씩 마시는 방식으로 섭취할 경우, 한 번에 200g 이상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며 이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단번에 150mg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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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은 천연이든 정제든, 혈압에 같은 영향을 준다
일부 사람들은 셀러리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자연 유래'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나트륨은 체내에서 화학적 구조가 동일하게 작용하며,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천연 나트륨이든 정제된 소금이든 고혈압에는 같은 방식으로 부담이 된다.
셀러리의 이뇨 작용이 일시적인 혈압 강하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나트륨 축적이 혈압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뇨제 복용 중인 환자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셀러리를 과다 섭취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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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를 꾸준히 먹고 있다면 양과 빈도를 점검해야
셀러리는 식감이 좋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겸한 식단에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고혈압 관리 중이라면, 섭취량과 빈도를 반드시 조절할 필요가 있다. 하루에 한두 줄기 정도는 괜찮지만, 이를 주식처럼 매일 샐러드·주스·볶음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하면 나트륨 축적 위험이 커진다.
특히 소금이나 간장, 드레싱을 함께 곁들이는 방식이라면 나트륨 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셀러리는 어디까지나 곁들이는 채소 수준으로 제한해서 먹어야 하며, 가능하면 물에 살짝 데쳐서 나트륨을 일부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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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채소로는 오이, 상추, 브로콜리 등이 적합하다
만약 셀러리 특유의 아삭함이나 식이섬유감을 선호한다면 오이나 상추, 브로콜리 같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채소로 대체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상추나 브로콜리는 각종 항산화 성분이 많아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셀러리를 완전히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질환이 있다면 '건강식'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식품 성분표에 표기되지 않는 천연 나트륨에도 민감해야 하며, 전체 식단 속 염분의 균형을 항상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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