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엉클 하우디 가면을 쓴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던 LA나이트)

오늘 WWE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라온 영상 하나

그 영상 속에는 LA나이트가 지난주 습격 이후 묶인 장면이 비춰지고 있다
그리고 섬뜩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몇 마디...


Little Pig~
Let me in~
Let me in~

Let Me In~
Let Me In~

(아주 그냥 대놓고 렛미인거리는 중...)

지난주 LA나이트를 습격했던 범인의 가면을 LA나이트에게 씌운 범인

가면을 벗기자 LA나이트는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상 말미, 엉클 하우디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_comewithme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인데 현재는 볼 수 없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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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납치 사건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LA나이트

그러나 뭔가 불안한 듯, 평소의 LA나이트의 모습과는 달리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경계를 하는 모습이다.

광고 타임 후 링 위에서 서있는 LA나이트
그는 신경질적으로 음악을 끊으라는 지시를 한다.

거 내 한마디 하지!!!!

(Let me talk to ya!)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

당신네들한테 말한거 아니니깐 입 다물어
나 오늘 처리해야할 볼 일 있어서 나온거니깐

당신네들도 봤지? 지난 몇 주간
나는 기습도 당해봤고 쳐 맞기까지 했으며
옘병! 납치한 다음 포박까지 당했어!!!!

그런데도 난 여전히 통수 한 번 안치고 그 자식한테
"똑똑똑~ 저기 계세요?" 이 지랄하고 있다니깐?
한 번 존중(Respect)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

브레이 와이어트!

넌 前WWE 챔피언이야
역대급 슈퍼스타 중 한명이지.

좀만 더 솔직해진다면..
너의 최근 복귀는...
정말 역대급으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린 복귀 장면 중 하나였지.

뭐 니가 복귀하고나서 한 짓거리라고는
병신같은 써커스 복장 입고 한 개짓거리들 뿐이었지만...

그리고 넌 아주 그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대면서
뭔 소린지도 모를 소리들만 늘어놨었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넌 내가 아무런 방어태세도 갖추지 못한 틈만을 노려서(anytime I ain't looking)
내 통수를 휘갈기고 기습을 해댔어!!!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어..... 그거 나 아니야 내 형제여;;;
그거 일찐 하우디가 한 짓이야! 니가 몰라서 그러는데..."
(그 와중에 찰진 브레이 성대모사ㅋㅋㅋㅋㅋ)

알아!!!!!!
그 새끼가 누군지 나도 안다고!!!!!!!!!!

그거 너잖아!!!!!!
니가 하는 소리 다 듣고 있고!!!!

전부 다 느끼고 있다고!!!!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해주도록 하지!

니가 마스크를 쓰고 개지랄을 떨든
본인 스스로를 느그 부르고 싶은대로 쳐 부르든
어떤 모습으로든간에...

여기로 좀 쳐 나와서
그만 좀 지랄 하라고!!!!!!

예-아~!!!
예-아~!!!!
예-아~!!!!!
예-아~!!!!!!
예-아~!!!!!!!

(LA나이트의 예아~! 같이 따라해주는 관중들)

(갑자기 꺼지는 조명)

yeah-ah
yeah-ah
yeah-ah
yeah-ah
yeah-ah


(처음 들었을 땐 LA나이트의 예아~를 같이 따라한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깐 오늘이 루크하퍼 생일이라고 함.
루크 하퍼 특유의 예아~예아~예아를 따라한거라는 의견이 많았음)

(열심히 정색하고 분위기 잡으려고 하는데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에 기분 좋아진 브레이)

(판은 본인이 다 짰는데 환호 다 빼앗겨서 기분 나쁜(?) LA나이트)

오 시카고여.... 여러분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환호로 화답해주는 시카고 관중들)

*TMI) 2022년 시카고에서 열렸던 헬 인 어 셀 당시
브레이가 복귀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티켓 판매량이 소폭 상승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대... 형제여...

난 그대가 너무 지긋지긋해...
우리가 계속 즐기고 있는 이 게임의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다고, 그대여...
내가 제안을 하나 하도록 하지

나도 그대가 날 믿지 않을거란건 잘 알아.
왜 그런지도 이해하고 말이야.

하지만 말이지...

난 그대와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정직함을 유지했다구.
그대는 지금 엉뚱한데다가 화풀이를 하고 있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보) 브레이의 새로운 기믹의 키워드는 '거짓'이다

난 그대를 건드린 적조차 없어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우리 둘 다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맺어질지 알고 있는 것 같다는거야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 둘 다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기에 결정을 하나 내렸어.
그대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도록 하지.

이렇게 기회를 줄 때
하고 싶은 말을 가치있게, 그리고 제대로 전달하는게 좋을거야. 알겠지?
얼른 한 번 해봐!

(한 번의 더 기회를 받았지만 그딴거 없고 브레이를 줘팸하는 LA나이트)

(쉬벌롬아 나를 납치까지 해?)

(이 때 갑자기 화면을 통해 등장하는 엉클하우디)

우리 아기 돼지~
아기 돼지야~

무슨 짓을 한거니?
무슨 짓을 한거냐구?

(저거 너잖아 이 자식아 아니야?)

정말 무서운거(Scary) 하나 보여줄까?

이런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진 브레이

그리고 타이탄트론 앞에서 의문의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

지난 몇주간 이중인격이니 다중인격이니 추측했던것을 한큐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엉클하우디가 직접 등판한 것!

(아니 시발 저거 너 아니였어?)

(내가 아니랬잖아 병신아ㅋㅋㅋㅋㅋ)

그리고 핀드 시절 마냥 브레이의 기괴한 웃음소리와 함께 세그먼트는 종료된다.
(물론 웃음소리는 좀 더 사악한 느낌에 가까움)

존나 당당하게 브레이라고 우겼는데 아니었단걸 알고 튀는 LA나이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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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주간 이중인격이니 다중인격이니 예상했던게 와장창 깨져버리는 순간의 세그먼트였음.
물론 본인의 또 다른 인격들이 '실체화'되었다는 설정으로 간다면 여전히 브레이 다중인격설은 유효한거고
또 지금까지 보여줬던 세그먼트들이 진짜로 최소 이중인격설을 뒷받침할만한 모습이 많았어가지고
일단은 또(...) 몇 주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음.

일단 그리고 LA나이트 반응이 아주 잘 올라오고 있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봄.
특히나 시카고는 매니아들 성지인데다가 오늘 1.2만명을 모으고도 자리가 모자라서 자리를 더 풀었다던데
매진된 경기장 가득 예아~! 예아~! 따라하는 관중들을 보니 같이 흐뭇해졌음.



아무튼 지난 RAW 떡밥까지 포함해서 간략하게 정리하면
1. 브레이의 새로운 기믹의 키워드는 '분노', '거짓'

2. LA나이트와 브레이가 같이 세그먼트할 때마다 나오는 키워드는 '두려움(Scary)', '존중(Respect)'

3. 엉클 하우디는 파펀하 시절 브레이처럼 브레이-핀드 이런 식의 분리된 인격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닌
아예 별개의 개체로 존재 (다만 이게 익룰 때 파펀하 퍼펫들이 현실세계에 나왔던 것처럼
브레이의 여러가지 인격이 '실체화'되었다는 떡밥일 수도 있긴 함)

4. 근데 또 생각해볼 점은 엉클 하우디는 지난 몇 주간 빠짐없이 브레이보고 '거짓말쟁이'라고 불러댔었음.
즉, LA나이트와 얘기할 때마다 정직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 역시 구라일 가능성이 있으며
엉클하우디는 독립된 존재일지언정 본인의 인격이 맞을 수 있음. 즉 나는 널 공격한 적 없어!라고 하는게
technically 거짓말한적은 없음ㅎ 이런 식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것.
시발 이게 하필 브레이 새로운 기믹 중요 키워드 중 하나가 '거짓'이라서 정리하는 나도 헷갈림 ㅡㅡ

5. 무려 브레이 복귀 떡밥이 돌았던 시절 떡밥이었던 White Rabbit 시절 떡밥들이 다시 등장함.
Little Pig(아기 돼지)라던가, 유기되었었던 틱톡 화이트 래빗 계정이라던가...
특히나 Little Pig는 QR떡밥 중 하나였던 아기돼지삼형제, 그리고 늑대를 생각나게 만듬
(https://www.wwe.com/1911)

5. 또한 지난 크라운쥬얼 포함 총 4번의 모습, 그리고 이번주 RAW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보아
알렉사가 브레이와 함께하는 것은 100% 확정이라고 보면 됨
(아마 로얄럼블에서 승리 or 패배를 통해서 흑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 중.
아니면 알렉사가 로얄럼블 매치 참가 했다가 흑화하는 바람에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될듯)

6. 이번에 나온 엉클 하우디가 누군지에 대해서 계속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풍채만 봐서는 더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함.
보댈러스 풍채는 브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긴 작아서 아닐 가능성이 좀 생김









일단 지난 무려 2달에 가까운 시간동안(...) 보여준 모습으로는 혼자서 다중인격짓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알렉사가 브레이에게 다시 붙는게 확정났고, 그리고 무엇보다 브레이보고 매번 거짓말쟁이라고 하던 엉클 하우디마저
별개의 개체로 등장해버리면서 결국 스테이블하나가 탄생할 것으로 보임.
다만 결국엔 브레이 경기 치루는 것도 무려 한달도 더 남은 로얄럼블 되어서야 치룰 것 같은데
정말이지 경기를 하면 프로모 보고 싶고 프로모만 몇 주 내내 보면 경기를 보고 싶은 신기한 선수임(...)

뭐 어쨌든 이렇게 매주 브레이 세그먼트 나올 때마다 번역하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긴한데
슬슬 맨날 하는 얘기 똑같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름 라이트한 팬들한테도 어렵지 않은 세그먼트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LA나이트와의 대립이 끝날 때 쯤해서 번역은 굳이 더 안해도 될 것 같긴 함.

물론 브레이 기믹이 좀 더 흥미로워진다던가 흥미로운 대립이 나온다면야 계속 매주 번역할 수도 있고
아니면 브레이 과거 대립 중 번역이 필요할만한 스토리가 있으면 추천받아서 할 수도 있음.
근데 다음주 스포 보니깐 대충 브레이 또 혼자 떠드는거같던데(…)

p.s 디시 병신같은거 글쓰다가 날아가서 몇번을 다시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