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밤 스토리의 배경을 알고 싶으면 1,2 부 읽고 오는거 추천
* 파이프밤 세그먼트를 보고 싶으면 3부 읽고 오는거 추천
* 파이프밤 직후 RAW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 4,5부 읽고 오는거 추천
* 오늘 연재분과 같은 날 있었던 시나&펑크 세그먼트는 6부에 해당함.
* 7부는 이 글과 바로 이어지니 이 글 읽기 전에 7부 먼저 읽는 것 추천
* 현재 연재분은 8부에 해당함
※본 연재분은 2011년 파이프밤 당시의 뽕을 잊지 못하고
사실상 반사회인격장애가 의심되는 현재의 펑ㅈ을 올려치려는 것이 아닌,
왜 아직까지도 지금의 펑ㅈ이 그 때의 뽕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파이프밤 사건이 WWE 역사에 얼마나 큰 패러다임 변화였는지,
그리고 프갤러들이 지금의 펑크에겐 쌍욕을 박아도
그 당시 펑크는 왜 우리에게 구세주였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재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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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인 더 뱅크를
단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7월 11일자 RAW,
오프닝 세그먼트를 통해
CM펑크는 WWE 역사상 최초
라이브 재계약 협상을 확정 짓는다.
그리고 이 날 쇼의 막바지,
빈스와 CM펑크가 등장하여
재계약 협상을 생방송으로 시작한다.
빈스는 펑크가 WWE타이틀을 들고
시카고를 떠나는 꼴은 절대 못본다며
「CM펑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담긴
계약서를 CM펑크에게 제시하는데...

▶빈스:
니가 원하는 것들은
이 계약서에 전부 다 있다고~
▶펑크:
내 담당 변호사가
계약서를 훑어봤거든 빈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기준에 영 못 미쳐서 말이야...

▶펑크:
내가 계약서를 새로 써왔어

▶펑크:
새 계약서는 여기있어.
내 싸인도 다 되어있고 말이야!
당신이 할 일은
그냥 여기다 싸인만 하면 돼.
요 계약서에 추가한
몇 가지 「특혜들」만 좀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아.

▶펑크:
빈스 당신은 이런 계약 관련 일들이
공개 석상에서 행해지면
안된다고 말했었지?

▶펑크:
그럼 한 번 WWE유니버스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여러분, 저희 계약이
공개적으로 행해지길 원하십니까?
(환호하는 관중들)

▶펑크:
몇 가지 「특혜들」에 대해
들어보고 싶으신가?

▶빈스:
날 압박하지 말게...
(Don't push me)
(관중석에서 나오는 WHAT?)

▶펑크:
자길 '압박(push)'하지 마시랍니다.

▶펑크:
뭐 벌써 계약서 다 본거야?
아님 누군가 계약 내용을
유출이라도 한건가?
왜냐면 사실..

▶펑크:
「특혜 1항」
“펑크가 빈스에게 밀치기(push) 쌉가능” 이거든~

▶펑크:
빈스씨,
내가 원하는만큼
맘껏 밀어드릴거야
그리고 부랄을 걷어차면
미소를 지으며 좋아해야할꺼야.
그리고...

▶펑크:
존중을 좀 보이라고!
(Show me some respect)

▶펑크:
안 그러면 내가 이번 일요일에
어디 손에 짚이는 아무 종이 파쇄기에다가
요 쬐깐한 녀석을 집어 넣어버린 다음
네 놈의 WWE타이틀을 들고 떠버릴거니깐!!!

▶펑크:
다시 「특혜 1항」,
'이 몸'과 같은 슈퍼스타들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 티켓은 충분치않아.

▶펑크:
내 개인 전용기를 원해!
니 전용기는 싫어
냄새 나거든.
그니깐 나랑 말장난 할 생각 말아
난 '나만의 개인 전용기'를 원하는거라고.
(이미 말했던 특혜 1항을 다시 꺼내는거보니
앞에서 말한 Push 관련해선 애드립일 가능성이 있음)

▶펑크:
「특혜 2항」,
'이 몸의 얼굴'이 모든 곳에 새겨진다.
난 타이탄트론에도 내 얼굴이 있었음하고
이 턴버클들에도 내 얼굴이 있어야하고
컵, 포스터, 스푼, 나이프, 포크, 신발, 양말 등등
내 얼굴이 새겨진
모든 것들이 있었으면 해

▶펑크:
그 중 제일 먼저 할 것은
「WWE 아이스크림바」를
재출시하는거야
(큰 환호를 날리는 관중들)
(*짤의 아이스크림바는 펑크가 AEW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 날 참석한 관중들에게 나눠준 아이스크림이다)

(개빡친 빈스의 표정과
We want Icecream 챈트 날리는 관중들)

▶펑크:
거 봐봐~
아이스크림 판매로
백만달러는 버셨다니깐

*정보:
이 아이스크림바 드립 덕에
같은 해 TLC의 PPV포스터를
CM펑크의 아이스크림바가 장식하게 되었다.

▶펑크:
그리고 이 몸은
WWE 필름스가 즉시
「극장판 CM펑크」제작에
착수했으면 한다고~!

▶펑크:
영화 제목은
「샤페론 II」라고 불러주든가.
아마 내꺼는 재밌는데다가
흥행까지 성공할껄?
------------------------
*정보:
「샤페론(Chaperone)」은
2011년 트리플H 주연의 영화로
WWE 필름에서 제작한 영화이며
IMDb 평점 5점대를 기록하는 띵작이다.
물론 10점 만점에 말이다.
즉, WWE스튜디오의 처참한 제작력과
빈스의 사위 트리플H를 1타 2피로 까는 중임
------------------------

▶펑크:
그리고 하나 더 마지막으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있잖아.
존시나랑 니 친구 드웨ㅔㅔㅔㅔ인씨?
(야유를 날리는 남성팬들)

▶펑크:
그 있잖아
더 락이라고
아무도 안 본
디즈니 영화에 출연한 놈.
(술렁술렁 거리는 관중들)
*정보:
트리플H가 출연했던 영화보다
IMDb평점 0.6점 더 높다.

▶펑크:
뭐 그 같잖은 판타지는
계속 품고 계셔도 괜찮은데
내가 레슬매니아에서 가질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배정해줘.

▶펑크:
내가 언급한 것들은
내 담당 변호사가 계약에 추가한
수많은 「특혜들」중 일부일 뿐이야.
이 계약서 마지막에
명시되어있는게 있는데...

▶펑크:
당신이 내게 사과해야한다는 점이야.

(같잖다는 표정의 빈스)
▶펑크:
알지 알아,
빈스 맥맨은
사과따윈 안한다는거, 그치?
하지만 당신은 지난 주
날 정직처분 내린 것에 대해
사과해야할꺼야.
그리고 또...

▶펑크:
아니 시발 잠깐만..
솔직히 말할게.
나한테만 사과할게 아니지.

▶펑크: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위선적인 사람이었음에
여기 있는 이 사람들한테 사과하셔야지
(환호를 쏟아내는 관중들)

▶펑크:
네 놈의 왕따방지 캠페인이
열심히 진행되고 있는 이상
당신은 내 인생 내가 만난
역대급 괴롭힘쟁이니깐
사과하셔야지!!!!

▶빈스:
싫어

(관중들로부터 쏟아지는 CM펑크 챈트)
(그리고 관중들 반응을 살피기 시작하는 빈스)

▶펑크:
나한텐 친구들이 있었어
굉장히 재능있는 친구들이었지.
이 회사를 위해 일했던 애들이었어.
그리고 가차없이 해고 당해버렸지!

▶빈스:
그래도 싼 놈들이었어!!!!
▶펑크:
그래도 싼 놈들이었다고?
▶빈스:
그래!!!!!!!!!!!

▶펑크:
그래도 싼 놈들이셨겠지!
왜냐면 당신은 이 2011년엔
무엇이 슈퍼스타를 만드는지 모르니깐!
여기 이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는거야?
(큰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누구 한명 족칠 것 같은 회장님 눈빛)

▶펑크:
그렇게나 벌을 주고 싶으셨어?
진짜로 프로페셔널 레슬링을 사랑하는
콜트카바나 같은 놈들을?
루크 갤로우스같은 놈들을? 어???
(???: 펑크형 저 잘 지내니깐 니 앞가림이나 잘 하세요)

▶펑크:
떠나간 그들을 위해
나한테 사과하셔야할꺼야
왜냐면 걔들은
바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으며
당신에게 맞서지도 못할 뿐더러
걔네 목소리가 들리지도 못하게 만들었으니깐!

▶펑크:
나는 CM펑크다!

▶펑크:
그리고 나는
「소리없는 자들의 목소리」야!!
(I am the voice of the voiceless)

▶펑크:
당신은 사과해야할꺼고
그 결정을 맘에 들어해야 할꺼야!

(짜식.. 입 잘 터네..하면서 살짝 웃참하다가)

(바로 표정 연기하는 회장님)

▶빈스:
이봐....
그니깐..
좀 진정하라고, 알겠어?
그니깐..
여기 싸인하면 되잖아.
그니깐 진정하라고, 알겠지?
신사답게 행동하라고.
▶펑크:
신사답게 말이지?
▶빈스:
그래 신사답게.
비즈니스답게 행동하ㅈ...

▶펑크:
신사답게 행동해야할까요
아니면 사과를 받아야할까요~??
▶관중들:
사과요~~~!

(애써 침착한 척해보는 회장님)

▶펑크:
빈스, 계약서에 싸인하고
사과 박은 다음 이 이상
회사가 곤란을 겪지 않게 하라고.

(잠시 침묵하는 빈스)
▶빈스:
.................
빨리 후딱 해치워버리자고
알겠지? 그니깐...
(빈스가 후딱 싸인하려고 하자
계약서를 빼앗아버리는 펑크)
▶빈스:
난 이미 충분히 욕봤다고!

그러자 테이블을 아예 엎어버리는 펑크

이번엔 단단히 화난 빈스
(We want 뭐라뭐라 하는 관중들)

▶빈스:
난 니들이 원하는거
진짜 좆도 신경 안써!!!!!!!!

▶펑크:
그게 문제라고!!!!!!!!!!!!!!!!!!!

▶펑크:
빈스!
시발 그게 문제라고!
좆도 신경 안 쓰는 그거!!!!

▶펑크:
나는 너무 신경써서 문제인거고!!!!!!!!!!!!!

▶펑크:
내가 나쁜 새끼냐고?
존나 나쁜 새끼지!
난 그다지 도덕적인 놈이 아니야!
하지만 여기 이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씨부랄꺼
존나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고!!!!!!

▶펑크:
내가 보기엔 지금 이 순간,
여기 보스턴 사람들이 듣고 싶은건
네 놈 자식의 사과 한마디라고!!!!
(많은 환호를 쏟아내는 관중들)

(개 씨발 새끼....)

(관중들을 마음껏 주무르던
전성기 펑크의 아가리 풍둔술..)

▶빈스:
미안.
됐지? (건성)

▶빈스:
미안하다고 (건성)

▶펑크:
WHAT?
▶빈스:
미안하다고 말한거야.
▶펑크:
WHAT?
▶빈스:
그니깐....
미안하다고....
▶펑크:
WHAT?

▶펑크:
요 챈트 치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인거 같구먼
WHAT????

(아니 이 씨ㅣㅣㅣㅣㅣ발 새끼가...)

(빈쓰쒸 뭐뤠규요오오오오????????? 안들리는뒈예ㅔㅔㅔㅔㅔㅔㅔㅔㅔ????????)

▶빈스:
미안하다고
개씨발새끼야!!!!!!!!!!!!!!!!!!!

(펑크 싱글벙글)

▶펑크:
이거 월챔 3번 됐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펑크:
천하의 빈스 맥맨이
CM펑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환호를 쏟아내는 관중들과
기어이 자기 자존심을 꺾은 펑크에게
매우 많이 빡친 빈스 회장님)

(그리고 펑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계약서에 싸인하려는 빈스)
▶펑크:
그래
그거 집어들고 싸인해
니 회사 주식 더 떡락하기 전에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조항들이 담긴 계약서였지만
지금 이 순간, 빈스는 과거의 PTSD를 겪느니
ㅈ같은 계약서에 싸인하는게 더 우선이었다.
그런데 싸인하려는 그 순간...

(???????????????????)

(???????????????????)


갑자기 존시나의 테마곡이 울렸던 것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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