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쏴리 질러라 개돼지들아!!!!!
소리와 함께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환호소리.
그렇다. 오늘 이 곳은 CM펑크의 고향, 시카고다.
심지어 오늘 이곳 올스테이트 아레나는
PLE도 아닌데 아예 경기장을 개조해서
수천명의 관중객을 더 받고도 매진 되었다.
또 그 와중에 삐끗해서
부상 당하는줄 아랏내;;

아이고야~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구먼.
해야할 일도
많고 말이야

모두들 이 CM펑크님께 물어보더군.
레슬매니아에 모습을 드러낼지 말이야.

짧게 대답해주도록 하지.
이 몸의 대답은 YES야!
(환호를 날려주는 시카고 팬들)

모두들 이 몸의 팔꿈치 상태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물어보더군.
사실 딱히 좋은 상태는 아니야.
100%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고.
메디컬 클리어가
떨어진 상태도 아니고 말이야.

근데 이 옘병할 주둥이는 잘 살아있네?
어이쿠! 그러고보니 우리 아직
넷플릭스로 옮긴게 아니잖아?
사과 한마디 해야겠군 그래..

이 몸의 주둥이가 살아있다는 의미,
내 아내 AJ리가 아주 잘 알꺼야^^!
(= 자신의 '입'이 잘 살아있다는 것을 자신의 아내 AJ리만이
아주 잘 알 것이라는 뉘앙스의 간접 섹드립ㅋㅋㅋㅋㅋㅋㅋ
펑가놈 주둥이로 AJ에게 뭔 짓을 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여러 사람들이 이 몸께 묻더군.
레슬매니아에서 뭘 할 생각이냐고 말이야.
뭘 할 지 묻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몸께서 레슬매니아에서 뭘 할지
아이디어까지 제시해주시더라고.

"레슬매니아 호스트 한 번 해보쉴?"
이런 식으로 말이야. 글쎄올시다.. 모르겠군..
만약 10년 전, 이 몸 CM펑크님께
레슬매니아 호스트직을 제안했더라면
감히 이 몸께 레매 호스트따위를
제안하냐는 식으로 생각했을꺼야.
(= CM펑크씩이나 되는 「고급 선수」를
레슬매니아 호스트 따위를 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인력 낭비나 마찬가지란 소리)

근데 지금은 말이지 여러분,
난 그저 여러분 모두 앞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 뿐이야.
이 곳 시카고에서
레슬매니아가 개최됐으면 했었다고.

그리고 사람들은 이 몸께 말해주더군
"야, 너 링 위에서 장난 아니잖아!"
"너 아가리 진짜 존나 잘 털잖아!"

"심지어 저기 해설 자리에서까지 말이야!"
(= 2011년 6월27일 파이프밤 세그먼트 당시 드립 그대로 인용ㅋㅋㅋㅋ)
🔗전설의 CM펑크 파이프밤 번역본 링크

"특별심판 맡아보는건 어때?"
흐음-쓰......................
혹시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매우 공정한' 심판이 필요한
「타이틀 매치」가 존재하던가?
글쎄 난 잘 몰?루갯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몸께
질문 세례만 쏟아낼 뿐 아니라
이 몸에 대해 떠들고 다니더군 그래.
이 몸에 대해 떠들고 다닌다 이 말이지...

이 몸이 그렇게나 싫은데도
내 얘기를 안할 수가 없나봐들...
뭐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아주 좋아해주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그 양반들은
이 몸이 필요하신가봐들...
이 몸 얘기를 떠들어야만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들인거야..

팻 맥아피야!!!
그 뭐냐 쬐깐한 쇼 하나 진행 중이잖아.
다 이해해. 다 이해한다고.
내가 막 매일 팟캐스트를 청취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The Experience나 Drive-Through 팟캐스트 정도는 시청하거든.
근데 니가 진행하는 쑈에
게스트 한명 출연했엇지?

'로만 레인즈'라고 말이야!!
(쏟아지는 시카고 성님들의 야유)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했지.
왜 로만 레인즈 같은 양반들이
팔 한짝 뿐인 늙은이 CM펑크를
끌고 와서 얘기를 해야만 했을까하고 말이야.
뭐 이 몸 얘길 하실만한 분이긴 하지.
그 부분에 대해선 존중해주도록 하겠어.
---------------------
*정보:
로만 레인즈는 약 3일 전
팻 맥아피쇼에 나와 인터뷰 중
"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찡찡거리는 CM펑크 같은 놈이 아니다"
라는 뉘앙스로 펑가놈을 디스했었다.
로만 레인즈 자신은 펑크와 달리
현재를 살아가며 중심을 잡는다는 식으로 대답함.

근데 말이야 그 얘길 들으니 다시 산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가야겠다는 느낌이 들더군
(= 산 정상 가서도 찡찡거렸던 그 CM펑크님이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가 업계 탑을 찍어야겠다는 의미.
걍 Best in the world 캐치프레이즈 기믹의 연장선이라 보면 됨)

그리고 그 산 정상에서
로만은 내려올꺼고 말이야.
우리 둘 다 아주 조만간
서로 산 중턱에서 마주치겠군 그래.

그리고 이 몸의 이름을
또 입에 올리는 녀석이 있더라고.
세스 롤린스라고 말이야!
(환호와 야유가 섞인 반응)

그.. 나랑 세스는 말이지
우린 아주 오랜시간 알고 지낸 사이야.
그런데 어째서인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본 적이 없어..

그 자식이 요즘 하이힐 신고 다니거든.
어째서인지 마법처럼 나보다 커져버렸다니깐?
이 이야기는 또 나중에 해주도록 하지

근데 말이야 이 몸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고?
아주 그냥 단 한마디를 안하더라?

「더 락」 말이야.

이 몸께선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10년 전, 락퀴 그 양반도 기억할꺼야.
「시카고 도심의 성자」님과
맞대면 했을 때의 그 기억을 말이지.
그리고 "감히 신(神)과 주먹다짐을 하기엔
본인의 팔이 너무나도 짧다" 싶었던 것도
기억했을꺼고 말이야!!
(*「Your arms are just too short to box with god」은 2013년 1월,
펑크가 락퀴와 정식으로 페투페하면서 꽂았던 펀치 라인이다.
즉, 그 때 대사 그대로 다시 인용하면서 락퀴를 조롱하는 중)

그리고 '드류 맥킨타이어' 이 녀석...
이 몸께선 한 마디도 안했어.
아주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있으셨다고.
왜냐면 이 몸께선 일년 내내 뒤지도록
인터넷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이 아니거든!!
(라고 하기엔 인터넷 밈을 너무 잘 아는 새끼...)

이 몸께선 해야할 일을
아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야.
이 곳, 시카고에서 문제가 생기면
남자답게 얼굴보고 처리하라고!!!!

「레슬Mㅐ니아의 구원자」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드친놈 테마곡

병신같은 음악 당장 꺼!
병신같은 음악 끄라고!!
이딴 음악 듣고 싶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안그래?

이 몸께선 의료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야.
레슬링 경기 가질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있으니깐
니 새끼 계집년 같은 궁둥짝
당장 이리로 끌고 오지 그래?

▶드류:
나도 당장 그 링 위로 올라가서
니 궁둥짝 걷어차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근데 펑크야..

▶드류:
저번에 우리 링 위에 같이 있었을 때 기억 안나?
니 새끼 그 쬐깐한 팔 하나 즈려밟고 병신 만들었잖아!
넌 그래도 싼 놈이니깐! 내가 그렇게 되길 간절히 빌었으니깐!

▶펑크:
야 야 야! 넌 킬트 입은 스코티시 사이코패스야?
아니면 치마 입고 다니는 인터넷 찐따 새끼야?
어디 한 번 같이 함께 알아나볼까?

▶드류:
지금은 2024년이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말하던 도중에 짤린다?

▶드류:
자 자 자! 오늘은 말이지..
오늘은 그야말로 완벽한 날이야!
이런 날만을 기도해 왔어.
링 위에 계신 부상자 CM펑크씨.
지금 우리는 이 곳 시카고에서
레슬매니아를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야.
드류 맥킨타이어는
월드 타이틀 매치를 가질 예정이고 말이야.
신(神)이 내려주신 기회란 말이야!
이게 바로 그런 기회라고!

▶드류:
앗! 그러고 보니
내가 이런 셔츠를 입고 있었지!
참 매너도 없게 얘길 안해줬네!
이 티셔츠 맨 뒤 체크리스트 1번에
뭐라고 써있는지 알아?
✅ 1번, CM펑크 부상 입히ㄱ..

▶펑크:
드류 맥킨타이어야!!
이 몸께선 티셔츠 쪼가리 하나 팔려고
딴 사람 이름따위 넣을 필요 없는 몸이시라고!

짜-잔!
「CM펑크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여기 이 곳에서 잠들다 (2024-2024)」

▶드류:
어잌후! 이두근 때문에 셔츠 벗기가 힘드네!
아마 니 녀석은 한 번도 요런 경험 못해봤겠지만 말이야!
(= 니 팔뚝과 달리 내 팔뚝 존나 굵음)
(= 이두근 다친 니는 이렇게 상의탈의할 일 없제?)

▶드류:
그리고 펑크야, 너랑 관련된
진짜 아이러니한 점 하나 짚어줄까?
바로 「스트레이트 에지」관련 얘기 말이야!

▶드류:
펑좆특) 술도 안마시고 약도 안빠는데
맨날 재활원에서 시간 썩히고 있음

(이 새끼 좀 치는데?)

▶드류:
난 니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니 녀석은 날 참으로 안 좋아하지.
니 녀석은 내가 너를 세스롤린스마냥
진짜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마 엄청 싫어했던 적이 있긴 하겠지.
어쩌면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말이야 펑크야.
지금 당장은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드류:
왜냐면 니 녀석이
날 완전하게 만들어주거든.
(You Complete Me)
개씹노잼 프레임 벗어나게 해준 일등공신으로
기습 감사 인사를 남기는(...) 드류 ㅋㅋㅋㅋㅋㅋㅋ
의문의 조커 맥킨타이어행...

▶펑크:
...하이고 여러분..
걍 야유나 쏟아주십쇼.
▶드류:
내 말 들어ㅂ...
▶펑크:
됐고, 여러분들이 오늘
누굴 보려고 티켓값 지불하고
이 곳에 왔는지 좀 알려주십쇼
(드류에게 쏟아지기 시작하는 야유)

▶드류:
이봐 들어보라니깐!
내가 헬스장가서 운동하면서
마지막 반복 세트를 마무리하려고
끝까지 노력할때마다 진짜로 너를 떠올린다니깐?
내가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1번으로 나와서 30분간 경기하면서
고막이 파열되고, 중심을 잃고,
도무지 이건 못 이기겠다 싶었을때
「CM펑크」, 너를 생각했더니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넌 내게 영감을 주는 뮤즈, 여신님이야!

▶펑크:
뭐??? 뭐라하는지 잘 안들리는데????
이 몸 귓구녕 잘 뚫려있으니깐 그냥 여기
링 위로 튀어 올라와서 말해줄래? 이 쫄보새끼야???

▶드류:
나도 그러고 싶은데
너같은 시카고 놈들이
거기에 무기 같은거
숨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잖아!
그리고 레슬매니아도 치루기 전에
날 무기로 제압하려할 수도 있고 말이야!
(시카고를 통째로 모욕하자 엄청나게 쏟아지는 야유)

▶드류:
(펑크마냥 가부좌 틀고 아나운서 테이블에 앉기 시작하는 드류)
내 킬트 속 들춰보지마라
이상 성욕자 쉐끼야

▶드류:
제발 좀 내 말 들어봐 펑크야!
난 니 녀석이 진짜 레슬매니아에
너무 너무 참석하고 싶은거 잘 알아.
레슬매니아 장소에 몰래 들어올 필요도 없어.
난 니 녀석이 레슬매니아에 등장했으면 해.
레슬매니아 맨 앞 줄 제일 좋은 자리에
니 녀석이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드류:
솔직히 니 녀석은 지금 내 자리에
니가 있었어야했다고 생각하는 놈이니깐!
(= 너만 아니었으면...!)

▶드류:
근데 펑크야,
넌 내 자리에 있어선 안돼.
사람들이 내가 줄곧 알고 있었던 그 사실을
마침내 다 함께 깨닫기 시작한 모양이거든.

▶드류:
드류 맥킨타이어는 늘 언제나
「선택받은 자」였다는 것을 말이야!!

▶펑크:
....「선택」받은 자라고?
누가 널 「선택」했는데??

▶펑크:
누구냐니깐?
그래서 그 양반 이름이 뭔데? 어???
(천하의 시카고팬들 사이에서도 웅성웅성거리는 소리 ㅋㅋㅋㅋ)

대본에 없던 볼드모트화된
「빈스 더 스캇 맥맨」을 끌고 오자
입으론 웃고 있지만
찐으로 동공 대지진 중인 드류 ㅋㅋㅋㅋㅋㅋㅋ
원조 파이프밤 맛집을 맛보자
정신 못차리고 찐으로 손까지 떠는 중ㅋㅋㅋㅋㅋㅋㅋ

▶펑크:
「선택 받은 자」라고 떠들어댈
부랄 두 쪽 다 달려있으신가보지?
그럼 이름 한 번 얘기해보라고!
대체 어떤 모두의 귀감이 될만한 대단하신 양반이
드류 널 「선택」했는지 말이야!
시카고 사람들이었던가?
(드류에게 야유를 쏟아내기 시작하는 시카고 팬들)
아님 샌 앤토니오 사람들이었던가?
RAW 생방송이 끝나고나서 그 쪽 관중들은
이렇게 「C M 펑크」를 외쳤는데 말이야!!
(C M Punk! C M Punk! C M Punk! C M Punk!)
---------------------
*정보:
드친놈은 24년 3월5일
샌 앤토니오에서 열린 RAW 퇴근길에
CM펑크를 외치는 팬들에게 CM펑크 테마곡을 틀며
팬들을 조롱했던 영상을 올렸었다(...)

▶드류:
펑크야! 제발 부탁이니 계속 그렇게 해봐!
할 수 있을때까지 계속 해보라고!
지금 아니면 앞으로 몇달간은
계속 부상으로 아웃되어있을꺼잖아!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너를 위한 순간이라고!
여기 이렇게 앉아있으니깐
관중석에 앉은 팬 같다니깐!
진짜 존나 재밌다고!!

▶드류:
아무튼간에 니 녀석이
이번 레슬매니아의 일부가 되고 싶다면 말이야..
이렇게 아나운서 테이블 위에 앉아있으니
갑자기 드는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말이지,
펑크 난 니 녀석이 여기 맨 앞줄에 앉았으면 좋겠어.
니가 잘하는거라곤 주둥이나 놀려대는 것 뿐이잖아.
그러니깐 월드 타이틀 매치를 위해
특별 해설자 역할을 해보는건 어떻게 생각하냐?
그리고 드류 맥킨타이어님께서 마침내
챔피언에 등극하는 모습을 목격한 다음
그 거대한 스타디움의 현장 관중들 앞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벨트를 대신 들어주는거지!

BURN IT DOWN!!!!!
그런데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세스의 테마곡

가뜩이나 드친놈이 날뛰고 있어서 머리 아픈데
미친놈이 또 하나 추가되어 편두통이 심해진 명수 펑크

(CM펑크 고향에서 터져나오는 세스 테마곡 떼창)
페투페 비주얼 존나 간지나서
레매 메인 날라간거 존나 아쉽긴 함

"아 맞다 우리 시카고 사람들이지!"
정신차리고 다시 CM펑크 챈트를
외치기 시작하는 시카고 성님들(...)

▶세스:
시카고!!!!!
(그래도 환호를 날려주는 시카고 관중들)

▶세스:
Welcome to Monday Night...
▶시카고 팬들:
Rollins!!!!!
(오늘 코디-락퀴도 그렇고 펑크-세스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지부조화 많이 오고 있는 시카고팬들)

▶세스:
지금 이 순간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이 RAW가 누구의 쇼인지, 누구의 쇼였는지,
그리고 앞으로 누구의 쇼가 될 것인지 말이죠...
니네 두 놈 새끼들 말인ㄷ....

(C M Punk ! C M Punk ! C M Punk !)
Welcome to Monday Night Rollins 캐치프레이즈 하나로
시카고 예수님 자리는 함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우렁차게 터져나오는 CM펑크 챈트(...)

▶펑크:
그냥 냅둬. 그냥 냅두라고.
이 쇼가 니 쇼가 될 수는 있어도
이 곳은 내 나와바리거든.

▶세스:
오 그래, 펑크야
오늘은 적진 한복판에 있는 셈인가보네.
그나저나 펑크 드류 너네 둘이서
장난치고 놀던거 다 끝냈으면 말이지,
우리 모두 제대로
'일 얘기' 좀 해보는게 좋겠어
너희 빡대가리 두 놈 중 뭐 하나라도
뇌세포가 있었더라면 말이지...

▶세스:
펑크 니 자식은 월드 챔피언쉽 경기에 참여도 못하니
이 경기와 관련된 그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걸 잘 알겠지!

그런데 말이야...
니 두 녀석들이 당사자인 챔피언을 제외한
모두의 의견을 고려해보려는 것 같으니 말인데..

▶세스:
한 번 끝장을 보는건 어떻겠어?
여기 시카고 전체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할까?
그럼 오늘 이 곳에 모인 여러분들에게
한 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스:
드류 맥킨타이어 vs 세스 프리킨 롤린스의
레슬매니아40,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에서
CM펑크가 특별 해설을 맡길 원하십니까?

(............)
관중들의 반응을 듣기위해
마이크를 관중석쪽으로 향해보는 세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시카고 관중들의 뜨뜻 미지근한 반응...

Referee! Referee! Referee! Referee!
그러나 세스의 예상과 달리
시카고 성님들은 펑가놈의 해설직 말고
특별심판직을 원했던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스:
(뜻하지 않은 반응에 살짝 당황한 세스)
아니 여러분 이 꼬라지를 봐..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하는데..
이 녀석 카운트 세는
팔 꼬라지를 보라고...

(왼쪽 팔은 멀쩡하지롱!!!!!)
(그와중에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세레머니 리허설해보는 드친놈)

▶펑크:
근데 솔직히 내 스스로도
이 두 병신들 경기 보고선
공평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진 않음ㅋㅋㅋ
(뭔가 어떻게든 수습해보는 펑가놈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ㅋㅋㅋㅋ)

▶세스:
펑크야,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펑크:
아뇹!
(존나 빵터져서 숨도 못쉬는 팻 맥아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스:
(무시)
참 아이러니한건 말이지..
난 너에 대해 그 어떤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야.
사실은 말이지..
저번에 마지막으로 링 위에서
서로 대면한 이후로는
난 니 녀석을
떠올린 적이 없다는거야.
그냥 좆도 신경이 안쓰여.
니 녀석은 내게 있어
어떠한 의미도 갖질 않는다고.
니 녀석이 레슬매니아에서
해설을 하고 싶든 특별심판을 맡고 싶든
내게 있어선 중요하지 않다는거야.

▶세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말이지...
니 녀석이 떠들어 댔던
「모두가 CM펑크를 어떻게든 필요로 함」
이게 참 재밌더라고.
근데 팩트는 말이야..

▶세스:
니 녀석은 레슬매니아에서 모먼트를 얻기 위해선
바로 나, 「세스 롤린스」가 필요하다는거야.

▶세스:
특별해설자, 그 아이디어 참 좋은거같아.
내 전성기를 해설하는
CM펑크의 아이러니함은
지금껏 내게
그 어떠한 영향도 끼치질 못했었거든.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줄게.
이렇게라도 특별 해설직이라도 맡는게...

▶세스:
니가 앞으로 얻을 월드 챔피언쉽 거리감 중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꺼거든
(= 이번 해설직이라도 안하면 월챔 근처도 못갈 새끼라는 소리)

▶세스:
자, 레슬매니아에서
니가 원하는 그 무엇을 하든,
단 한 가지, 니가 알아야할게 있어
단 한 가지, 니가 해야할게 있어..

▶세스:
앞으로 내 앞 길 좀 방해하지 마
(이두근만 아니었으면 확 마! 내가 겟오버 시켜줄라고 했는데 쉐끼.. 라는 표정)

▶펑크:
그래 그럼, 결정 됐네!
이 몸께선 레슬매니아 당일,
캔음료 몇개 싸들고 온 다음
내 친구 마이클콜과
팻 맥아피 옆에 앉아서
해설을 진행할꺼야.
그리고 이 몸께서 여러분들께
확실하게 한 말씀 보장해주도록 하지!

▶펑크:
드류 니 새끼! 해설하면서 아주 그냥
니 새끼 부츠에, 수염으로 닦은 그 신발에
니 새끼가 입고 있는 그 치마에
니 새끼 나올 때 터지는 폭죽,
그리고 등장할때마다 들고 나오는
개븅신같은 장검까지 싹 다
존나 하나하나 다 개지랄 떨어줄꺼야

▶펑크:
그리고 세스 너! 그 놈의 나팔 바지에,
니 허리 두른 챔피언쉽에다가...

▶펑크:
그리고 니 마누라 얘기까지!!!
(와 시발... 이라는 반응의 시카고 관중들)

▶펑크:
이 몸께서 10년이나 자리를 비웠는데도
그 어떤 것도 업계가 발전한게 없더군!
니 새끼들 둘 다 하나도 흥미롭지 않았다고!

▶펑크:
내 음악이나 틀어!!!

(그리고 마이크를 집어던진 채 퇴장하는 펑가놈)

▶드류:
아니지! 마지막 장면을
펑크 저자식이 장식하면 안된다고!!
음악 끊어!!
펑크 저 녀석은 레슬매니아에서
경기 하나 가지지 못하는 녀석이잖아!
니가 마무리하면 안되는거지 펑크야!
내가 하나 확실하게 하도록 하지!
드류 맥킨타이어가 유일하게 집착하는 것은
챔피언쉽 타이틀 뿐이야!
그리고 펑크, 니 자식은
나, 드류에게 집착하고 있고!

▶얀데레:
펑크 니 새끼는
매일 나만 생각하고 있잖아!
SNS를 통해 나를 지켜보고 있고
TV를 통해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어.
왜냐면 드류 맥킨타이어가
CM펑크의 꿈을 (대신해서) 살고 있으니깐!
펑크, 넌 나의 넘버원이야, 이 빠돌아!
내가 바로 여기 있다고, 진정해!
진정한 너의 것,
너의 존나 찐팬 말이야!
내가 바로 필 브룩스라고!!!!
(날 제발 쫌 부러워하라고 이 씨빨롬아!를 시전하는 얀데레 맥킨타이어)
(그 와중에 헛소리 듣기 싫어서 칼퇴하는 펑가놈)

(그런 드류에게 슈퍼킥을 꽂아버리는 세스)

그리고 옆모습을 보이며
드류를 쳐다보는 세스.
세스 씨발 옆모습 진짜 좆간지네

그리고 드친놈에게 작렬하는 커브 스톰프!
그 와중에 치마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얀데레 조신 맥킨타이어

▶마이클콜:
아마도.. 지금 현재 한 눈 팔고 있는 사람은
세스 롤린스가 아닌 드류 맥킨타이어인 것 같군요.
드류는 지금 레슬매니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CM펑크에게 오늘밤 너무나도 큰 집착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지나친 집착이
맥킨타이어를 저 지경으로 만들어버렸구요!

그렇게 할 일을 다 끝난 월드 챔피언 세스를 바라보는
시카고의 예수, CM펑크의 모습을 끝으로 세그먼트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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