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오늘 올리게 됐음.
1부 때도 얘기 했지만
이번 폴헤이먼 명전 연설은
지금껏 내가 봤던 그 어떤 명전 연설과 비교해도
정말 빠질 장면 하나 없이 너무 재밌어가지고
예정에 없던 번역 작업을 해왔음.
다른 입 좀 턴다는 레전드들하고 비교해도
폴헤이먼 앞에선 범-부 수준으로 느껴졌을 정도.
진짜 재밌으니 1부 아직 안 본 사람들은
1부부터 차근차근 정주행하고 와주셈.
[🔗폴 헤이먼 명예의 전당 연설 1부 보고 오기]

폴 헤이먼의 아주 맛깔난
트리플H에 대한 샤라웃 및
스테파니에 대한 미친 드립 이후
다시 우렁차게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ECW 성지, 필라델피아의 ECW챈트

아주 잠시만 내가 맘껏
하고 싶은 말 해주면 말이야..
그 놈의 ECW 얘기도
곧 들을 수 있게 해주지

내 자녀들아...
(울컥하는 폴헤이먼과 이 모습에 박수를 쳐주는 필리 성님들)

이 아빠가 너희에게 원하는
너희의 삶에 대한 이야기란다.
'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란다.
'TV에 나오라'는 의미도 아니란다.
이 업계와 자신들의 인생에서
업적을 이룬 권위자들과 함께
이 맨 앞자리에 함께 앉게 된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란다.
너희 옆에 계신 분들에 비하면
이 아빠의 업적은 보잘 것 없거든.

그나저나 아이들아..
혹시 누군가 너희들한테
해코지를 하려고 하거든...

너희들 옆옆 자리에
「하쿠」선생님이 앉아계시니
잘 알아두고 있으려무나 ^^!
(= 전설의 레슬링 업계 현피 1짱 하쿠 현피력 샤라웃ㅋㅋㅋㅋㅋㅋ)

(ㅎㅎ 드립이니 제발 넘어가주세요 하쿠 센세ㅎ)
((*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소환 당한
전설의 현피 최강자 하쿠 선생님ㅋㅋㅋㅋㅋ
그리고 소소하게 울려퍼지는 '하쿠' 챈트ㅋㅋㅋ))

(아무튼간에)
너희에게 해줄 이야기는
「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란다.
사람들의 「존경 받을 만한 사람」
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야.
사람들의 「존경 받을 자격있는 사람」
이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거지.

내가 해줄 이야기는
너희들의 꿈을 쫓는 것,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이자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계속 계속 그렇게 100번째 실패 후,
그리고 101번째에 성공하는 것..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주려는 거란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세상을 뒤엎어버리고 싶어 죽겠는데
이 세상이란 그릇이 그런 너희를 품기엔
개씨부랄꺼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이야기,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야.

너희의 꿈을 쫓거라.
너희의 행복을 쫓아.
이 아빠가 약속 하나 하마.
(그렇게 꿈과 행복을 쫓는다면)
너희가 언젠간 친구들, 팬들,
가족들, 너희 자녀들을 앞에 두고
이런 단상에 서게 될 날이 오게 될거야.
그리고 너희가 평생토록
진정한 열정을 쏟아부은
그 노력의 산물들이
사랑받게 될 날이 올게 될 거란다.

이 아빠는 인생의 40년 이상을
소위 「연설가」로 살아왔단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말이지..
내가 도달하고 싶었던 수준,
그 말솜씨의 한계를 상회하는..
「훨씬 더 위대한 연설가」셨어
(= 아버지가 본인보다 말빨 개지렸다)

이런 이 아빠는 내가 너희 둘을
얼마나 격렬히도 사랑하는지,
그리고 이 열렬한 사랑을
너희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적절한 단어들을
앞으로도 찾지 못할거란다.
(따뜻한 부모의 사랑 표현에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

그리고 아주 잠시만 내게
시간을 좀 더 허락해준다면,
한 가지만 더, 이 공개 석상에서
꺼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오늘 밤, 이 모습을
내 어머니가 보셨으면
너무나도 좋았을텐데.....

그리고 우리 아버지도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나도 좋았을텐데.......
(박수 갈채를 보내주는 팬들)

그나저나 잠깐만,
코디 로즈는 어딨어?

감동적인 연설에 눈물 삼키고 있다가
영문도 모른채 소환당한 코디 로즈.
그리고 여기 이써요! 중인 그레이슨 월러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예 대놓고 코디로즈 쪽으로
마이크 방향까지 바꾼 뒤 자리를 옮기는 폴헤이먼

그리고 코디 너희 아버지도
지금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나도 좋았을텐데 말이야....
((*폴헤이먼에게 있어 더스티는 인생을 바꿔준 은인이자
더스티 역시 자신의 인생에 있어 폴헤이먼은 큰 은인임))
(자세한 내용은 다른 갤러가 번역한 작년 폴헤이먼과 코디의 세그먼트 번역본 참조)
[🔗2023년 RAW 코디-폴헤이먼 세그먼트]

그리고 코디에게 예의를 갖추는 폴 헤이먼과
이런 훈훈한 장면을 보고 따뜻한 박수와 함께
Dusty! 챈트를 외쳐주는 필라델피아 관중들

???: 사랑해요, 폴~!!!!

그래, 나도 날 사랑해 (찡끗 '-^)
(개빵 터지는 관중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 정도로 실컷 씨부려댔으면
할 만한 얘기들 전부 씨부린거 같은데, 맞지?
자 그럼 이제....

E.C.W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지.

((* 그리고 ECW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놨던 매우 허름한 상자를
직접 언박싱하기 시작하는 폴 헤이먼))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폴 헤이먼 특유의
시그니쳐 가죽 롱 재킷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재킷을 보자마자 환호하는
ECW 성지의 주인, 필라델피아 성님들ㅋㅋㅋㅋ

그렇게 시그니쳐 롱 재킷을 입은 뒤
시그니쳐 헤드셋까지 목에 거는 폴 헤이먼

그리고 WCW 재직 시절,
「폴 E 데인져러스」 때 들고 다니던
무지막지한 크기의
탱크폰까지 꺼내버리기ㅋㅋㅋㅋㅋ

아니 뭐야 씨부럴,
이거 진짜 그 때 그 폰이잖아?
난 이거 릭 루드가
U.S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됐을 때
스팅 대가리에 후리는 바람에
다 깨부숴 먹은 줄 아랏는대!
(해당짤을 찾을 수 없어서 스팅 대신 다른 사람 넣음)

WCW라 불리던 씨부럴꺼
그 망할놈의 회사에서 말이야^^!
(깨알같은 WCW디스에 개빵터진 필리성님들ㅋㅋㅋㅋ)

((* 그리고 마지막으로 ECW로고가 새겨진
그 시절 특유의 볼캡 모자까지 착용하며
언박싱을 마무리하는 폴 헤이먼
그리고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우렁찬 ECW챈트))

이 세상 누구에게나 삶을 살면서
「현실」을 받아들여야할 때가 오지.
그리고 1993년 당시,
여기 서 있는 이 남자에게 「현실」이란..

이 바닥 업계 수준이
개좆같았다는 사실이었지.

웬 배관공 레슬러가 경기하질 않나
웬 환경 미화원이 경기를 하질 않나
웬 광대새끼가 뛰어댕기질 않나..
그야말로 사랑 그 자체였던
「프로페셔널 레슬링의 미학」에
대체 뭔 일이 일어난거야?

난 그 당시 그저
그딴 개병신같은 일들이나 벌어지던
메디슨 스퀘어 가든 백스테이지에서
싸돌아다니기나 하던 애송이에 불과했지.
내가 생각할 수 있는거라곤
"와 씨, 그냥 나한테 맡겨주기만 하면
이 바닥 양반들한테 한 수 보여줄 수 있을텐데!"
정도 뿐이었어!
아주 그냥 이 업계에서
한수 제대로 보여줘가지ㄱ....

"시끄럽다 꼬맹아"
"입 닥치고 있어 꼬맹아"
"그냥 아가리하라고 꼬맹아"
뭐... 그래 그래....
자 그러고나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려주지!

그러곤 난 (WWF를 떠나) WCW로 갔어.
그런데도 그 바닥 인간들까지
여러분들의 「와이즈맨」의 얘기에
도통 귀 기울일 생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혼자 이런 말을 했지

"그래 뭐 좋아.. 이 아이디어들을
받아줄 어딘가를 찾을 필요가 있겠어.."
「이 비전」을 받아줄 어딘가,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어딘가,
「힙-합」을 레슬링에 가져올 수 있는 곳,
「헤비 메탈」을 레슬링에 가져올 수 있는 곳,
「핫한 여성들」끼리 치고 박고 싸울 수 있는 곳,
「진짜 남자들」끼리 서로 죽빵을 꽂을 수 있는 곳!!
이렇게 쌈박질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테이블」 위에 쳐박아 올려놔야 했다고!
「사다리」 맨 꼭대기 위로 올라가야 했다는거야!!

우리에겐 「익스트림」한 집단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단 말이야!!!!!!!!!!
(Extreme한 헤이먼의 연설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

...하지만 그런 일은
그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지...

오직, 필라-쒸발-델피아
단 한 곳만 빼고 말이야!!
(엄청난 환호를 날려주는 ECW성지의 주인님들)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처음으로 맥주를 드링킹한 곳이 어디였더라~?
바로 저기 스완슨&리트너 골목, 빙고 홀 길에 위치한
「ECW 아레나」라 불리는 곳이었었지!!
그 놈의 에~릭 비숍이
「크루져웨이트」란 아이디어를
떠올린 곳이 대체 어디였더라??
레이 미스테리오와 사이코시스가 있던
바로 저기 스완슨&리트너 골목길에 위치한
허름하기 짝이 없던 「ECW 아레나」였지!

「더들리즈」녀석들이
"오늘밤 저새끼들 테이블에 쳐박아버릴꺼임"
이라고 말한 곳이 어디였더라아아?
그렇게 외치면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이렇게 외쳤던 바로 그 곳 말이야!!!!!!

"디본, 씨부럴 테이블 가져와!!!!!!"
이 연설을 보고 호탕하게 웃음 터진
불리레이와 디본 더들리 아죠씨들ㅋㅋㅋㅋㅋ

랍밴댐이 백스테이지에서
대마 빨고 뽕맛에 취했던 것 만큼이나
관중들에게 뽕맛 쩌는 경기를
보여준 곳이 어디였더라아아?

바로 E.C.W.라고!!!!
하루종일 숨쉬듯이 터져나오는 대마 드립인데도
타격이 1도 없는 진정한 대마 왕 RVD ㅋㅋㅋㅋㅋㅋㅋ

버버레이 더들리가
핵심을 명확히 짚어줬었어.
ECW는 애초에 오랜 시간 유지될
생각이 있던 단체가 아니었다고.
우리는 영광의 불꽃 속에서
(제 발로) 빠져나오려던 놈들이었지.
우린 「냅스터」같은 놈들이었어.
이 업계를 바꾸기 위해 존재했었고.
이 업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이 바닥에 존재했었던 놈들이었다고!!
그게 바로 우리들이 이 바닥에서
했던 짓거리들이었어!!!!
(= ECW는 짧고 굵은 생명력을 통해 등장한
이 업계의 풍운아이자 이단아이며 교란종들이었다)
(* 냅스터: 미국의 소리바다와 같은 P2P 음원 공유 사이트의 원조격)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
「익스트림」이라는 개념은 저기 저
스완슨&리트너 골목에서 죽었다고 말이야...
난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ECW」는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고.
그 평가에 대해 존중을 담아
동의하지 않음을 표하도록 하지.

ECW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팬들의 열렬한 열정 속에서
당신네들 앞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에 녹아든채
WWE를 비롯한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프로레슬링 단체들에 살아있다고!
그리고 그걸 깨닫지 못한
그 사람들에게 고하도록 하지.
「ECW 정신」이 2001년,
파산과 함께 죽어버렸다고 생각한다면..

씨부랄꺼, 내 꽈추나 쪽쪽 빨라하지!!!!
((* PG시대 이후 이렇게 롸끈한 마이크웍이 오랜만이라
싱글벙글한 표정을 숨길 수 없는 불리레이 아죠씨와
매우 우렁차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ECW 챈트))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무언가를 보고 갑자기 호탕하게 웃기 시작하는 폴 헤이먼))

CM펑크가 내 아들한테
몸을 기울여서 한다는 소리가..

"야 니네 아빠 저렇게 자폭하고
또 짤리게 생겼는데?"
(= PG를 뛰어넘는 수위 때문에 짤리게 생겼단 소리ㅋㅋㅋ)
(단체로 개빵터지는 필라델피아 관중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신사 숙녀 여러분,
이 시점에서 내가 재밌는거
하나 짚어주도록 해줄게...

저기 노오옾으신 분들이
날 짜를 일 없을꺼야.
왜냐면 그 양반들이 날 짜르고 나면
내가 전보다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껄 잘 알고 있거든
(= 3달 전 CM펑크가 드류와의 세그먼트에서 말했던
Bigger, Faster, Stronger 드립을 그대로 인용한 것)
[🔗2024년 1월8일자 RAW, 드류의 CM펑크 팩폭 세그먼트 번역본]

WCW에서 그렇게 짤리고 나선
난 사모안 SWAT팀의 매니저로 돌아왔지.
(아마 NWA시절 말하는거같음)
사모안 SWAT팀이 끝장난 뒤엔
난 「민 마크」의 매니저로 돌아왔어.
내가 WCW 백스테이지에서
브루스 프리차드에게 넘긴 바로 그 사람...

영원한 「언더테이커」로 남게된
바로 그 선수 말이야!!!!!!

그렇게 WCW에서
민 마크와 함께 짤린 뒤
난 캐스터였던 짐로스의 짝꿍으로
해설자 자리에 앉게 되었지
누군가는 그 감성의 F충에게
제대로된 해설이 무엇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었었거든!!
그리고 또 그렇게 해설직에서 짤리고 나선
난 「데인져러스 얼라이언스」로 돌아왔지!
그러다 결국엔
WCW에서 완전 짤리고 나서는...

E.C.W와 함께 돌아왔지!

그렇게 이후 ECW가 끝장난 뒤
난 WWE로 돌아오게 되었지.
그러고나서 누구랑 함께 했냐고?

(언더테이커 레슬매니아 전적을)
21승 1패로 만든 단 한 사람!!!
브롸아아악!!! 뤠쓰너어어어어어어!!!!!!!!
(폴 헤이먼의 미친 쌰우팅에 박수를 쳐주는 필리 관중들)
(그나저나 빈스와 달리 딱히 야유가 나오지 않는 브록)

...그리고 「팬데믹」으로 알려진
아주 그냥 좀비 아포칼립스로 인해
전세계가 완전히 봉쇄되었을 때...
브록 레스너가 가족들 식탁 위에 올리려
캐나다 서스캐처원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사냥감들을 조지러 갔었던 바로 그 때...

참고로 하드코어 할리를
조져놨던 그거 얘기하는거 아니야...
(와 시발...이라는 일부 매니아들의 반응들)

참고로 "???이게 뭔 씹소리지????"
하는 놈들에게 말해주도록 하지..

모르면 구글링을 해, 씨발련들아!
난 오늘 여기 니들 가르치러 나온거 아니니깐!!!
(크으! 그래 이 맛이지! 싶은 반응의 필리들ㅋㅋㅋ)

뭐 아무튼 간에, 그 팬데믹 이후에 난
RAW 수석 디렉터 자리에서까지 짤렸어ㅋㅋㅋ
(= 덕분에 열심히 밀어주던 선수들 전부 붕떠버림)
그 때 당시에 난
5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내 애완 360kg급 고릴라는
서스캐처원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버린 상태였었지.
(= 브록레스너 ㅋㅋㅋㅋㅋ)

(RAW수석 디렉터 자리도 짤렸으니)
그 어떠한 크리에이티브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야.
이 쯤 되면 아마 느그들은
내가 또 짤렸을거라 생각하겠지.

그렇게 망각의 바다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나는
「영향력 있는 자들의 섬」
으로부터 구출될 수 있었지.
바로 여러분들의 「족장님」이자,
「우두머리」, 「G.O.A.T.」이며
역사상 가장 위대하신...

「로만 레인즈」님에게 말이야..
(그 와중에 족장님을 인정하는 지미와 얹짢은 찐따 스타일즈)

여기 링 근처와 무대에 앉아있는
젊은 남녀 인재분들에게 말하지.
오늘 밤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주 심플해.

이 세상은 당신들을 막아설 수 없어.
오직 당신들 스스로만이
당신들을 막아설 수 있을 뿐이지.
오직 당신 스스로만이
당신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좌절시킬 수 있을 뿐이라고.
오직 당신 스스로만이 이 세상 풍파가
당신들을 막아서게 할 수 있는거라고.

난 이 업계에서 한 100번은
풍파에 가로막힌 적이 있어.
그러면 난 101번째 다시 돌아왔지.
그리고 101번째 풍파에 가로 막히면
난 다시 좀 더 크고 나아지고 강해진 뒤,
좀 더 「익스트림」하고 현명해진 모습으로
102번째 다시 돌아올꺼라고.
(멋진 연설에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

난 로만 레인즈와 우소즈, 솔로,
그리고 앞으로 100년은 더 통치할
사모안 왕조와 함께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이 업계의 미래의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릴 수 있었지.

브론 브레이커와도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리아 리플리와도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며,
(그 와중에 "어머 나 샤라웃 해준거야?"표정의 리아 ㅋㅋㅋㅋ)
카멜로 헤이즈, 트릭 윌리엄스,
그리고 제이드 카길과도 일할 수 있었지.

난 이러한 인재들로부터
이전 세대로부터 발견할 수 있었던
그 「무언가」를 볼 수 있었어.
스티브 오스틴, 언더테이커,
리키시, CM펑크, 세스 롤린스,
그리고 베키 린치와 같은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무언가」 말이야.
그리고 아마 내 바로 뒤에
그녀의 가장 열렬한 팬인
멋진 남편 옆에 앉아 있는
샬럿 플레어와도 함께 일할 수 있었지.
(Woooooooooo!!! 해주는 관중들)

자 이쯤 됐으니, 이 썅놈쉐끼
집으로 좀 보내주도록할까?
(= 연설 끝났으니 폴 헤이먼과 헤어질 시간이란 소리)

신사 숙녀 여러분,
제 이름은 「폴 헤이먼」입니다!
2024년, 'Paul' of Fame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줌아웃하며 보이는 Paul Heyman 섹션 카메라 워크ㄷㄷㄷ)

저는 지금 여러분 앞에 단지
브롸아아아아악!!! 뤠쓰너어어어어어!!!!!!!!
의 前대변인의 자격으로만 서 있는게 아닙니다.

전 지금 이 자리에
저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시카고가 낳은 인물,
「C.M.펑크」의 최고의 팬
의 입장으로 서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지금
「특별 고문관」이자 「와이즈맨」의
입장으로 여러분 앞에 서있습니다.
바로...

그 어떠한 반박의 여지따위 없는
「WWE유니버설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을 방어하며 군림하고 계시는!!!
(모두 함께 따라해주는 필리 성님들)

「로만 레인즈」님을
보좌하면서 말이죠..
(박수를 보내주는 필라델피아 성님들)

...자 하얗게 불태웠으니
이제 오줌도 좀 싸러가야겠어.
(빵 터지는 관중들ㅋㅋㅋㅋㅋ)
시간을 너무 썼구먼 그래.
자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하나 확실히 말해주도록 하지.

이 명예의 전당 헌액은
평생의 공로상 같은게 아니야.
뭐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하잖아.

"여러분, 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제 진가를 보신 적도 없으ㅅ..."

지랄 좆까는 소리하네 씨발련들!!!
이 폴 헤이먼은 아직 시작도 안했어!!!
니넨 아직 내 진가를 보지도 못했다고!!!!
(= 말로만 아직 나 팔팔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달리
폴 헤이먼은 '진짜'로 아직 보여줄게 많다는걸 표현한 것ㅋㅋㅋㅋㅋㅋㅋ)

이 업계를 뒤집어엎을만한
「혼란」꺼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지금 이렇게 뛰고 있는 심장을 통해 말이야!!!

내가 장담하도록 하지! 우리 모두는 이 업계를
다시 한 번 통째로 뒤집어 엎어버릴꺼라고

이건 단순 「예측」이 아니야..

「스포일러」지

역대 명예의 전당 중 진짜 가장 원톱으로
몰입감 있고 재밌게 연설해준 폴헤이먼에게
한마음 한뜻으로 기립박수를 보내주는
필라델피아 성님들과 모든 WWE 선수들

그리고 아들과 딸에게 본인의 가죽재킷과
ECW 모자를 선물하는 폴 헤이먼
브록이랑 같이 다니던 시절엔 교활한 악마의 주둥이를 가진
「야수의 목소리」이자 「대변인 포지션」이었던지라
나름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마이크웍도 많이 했던 반면
블러드라인의 「와이즈맨」으로 다니면서
로만에게 모든걸 컨펌 받고 업무를 수행하는
유능한 비서 내지는 '광대' 역할을 많이 해왔어가지고
폴헤이먼이 비주얼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다는걸 잊고 살았었는데
명예의 전당 연설을 통해서 폴헤이먼 카리스마 죽지 않았구나,
아가리 터는 실력과 스스로에 대한 캐릭터 이해는
진짜 전세계를 놓고 봐도 손에 꼽는 수준이구나를 다시 깨달았음.
그냥 존나 멋있는 사람임.
분량이 너무 많아서 번역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번역 작업 자체가
너무 재밌었을 정도의 최고의 연설이었음
【기습홍보】기다리는동안 잠시 휴재중인 폴 헤이먼 가이,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를 정주행 해보고 싶다면
* 파이프밤 연대기 처음부터 정주행하려면 🔗[1부 바로가기 링크]
* 이전 에피소드들(1~30부)을 정주행 하려면 🔗[모든 에피소드 모아보기 링크]
(해당 게시물 댓글에 16~30부까지의 링크로 달아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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