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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사기꾼인 이유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4.02.24 23:08:48
조회 151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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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유감



사람들이 나를 허준에 견주는 것이 나는 싫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허준과 같다고 하거나 허준처럼 되라고 한다. 이는 나를 크게 우러러 보거나 칭찬하는 말이지만, 나는 허준을 존경하지 않고 허준처럼 되고 싶지도 않다. 나를 허준에 견주는 것은 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다 아는 것처럼 허준은 <동의보감>의 저자이며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높은 칭송을 받는 명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허준은 진짜 허준이 아니고 조작된 가짜 허준이다. 진짜 허준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진짜 허준에 대해서 모르면서 무조건 허준을 위대한 의사의 표본으로 내세우는 것이 싫고,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허준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과장하여 온 국민이 엉터리 드라마의 내용을 역사적인 사실인 양 믿게 한 것이 싫다.



내가 허준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은 거의 모두가 중국의 의학책들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허준은 수백 가지의 중국의학책들을 발췌하고 인용하여 <동의보감>을 만들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기후가 다르고 토질이 다르며 사람의 체질이 다르다. 중국 사람은 쌀보다는 고기가 주식이며 온돌방에서 사는 우리와는 달리 침대에서 생활하며 중국어는 언어구조가 영어와 같다.


나는 열 번 넘게 중국을 여행하면서 중국 사람도 알지 못하는 산과 오지를 찾아다니면서 약초를 채취하고 수많은 병자들을 만나보았다. 중국의 약초와 중국 사람의 체질은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르다. <동의보감>은 중국의학책들을 옮겨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는다. 따라서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사람한테 맞는 책이 아니다.



둘째, 허준은 우리 땅에서 나는 약초를 연구하지 않았다. 소설 <동의보감>이나 드라마 <허준>을 보면 허준이 스승 유의태 밑에서 의학을 배우면서 산에 약초를 캐러 다니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내가 보기에 허준은 한 번도 약초를 캐러 산에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동양의학의 기초는 약초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약초를 모르고서는 의학을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허준은 중국 약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우리 약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고 알지도 못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있는 약초와 약재에 대한 설명과 처방은 거의 모두 중국책에서 옮긴 것이다. 심지어는 중국책에 있는 오류나 오자까지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우리나라에는 수천 년 전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발달하여 전해 온 전통의학의 지혜와 지식이 있다. 그런데 허준은 이 민족전통의학을 철저하게 외면하였다. 중국의학을 집대성하여 일목요연하게 편찬한 <동의보감> 덕분에 중국의학이 이 나라에 판치게 되었고 우리 선조들이 경험과 직관으로 찾아낸 우리 약초와 독특한 치료법들은 그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얼마 전에 드라마 <허준>의 각본을 쓴 드라마 작가를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어서 역사를 그렇게 왜곡할 수 있느냐고 따진 적이 있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허준은 이 시대의 영웅이자 의성으로 대접을 받는다. 책방에 가 보았더니 어린이용 허준의 전기가 수십 종 나와 있는데 그 내용이 모두 소설 <동의보감>과 드라마 <허준>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었다. 위인의 전기라면 반드시 사실을 기록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소설을 사실인양 기록해서 영웅이나 우상으로 조작해 놓고서는 존경과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중국과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한다고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우리 역사를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wun12342005/22054005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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