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논평/정보] 내 증조할아버지 살해당한 썰+외가 이야기앱에서 작성

오사카규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9 02:54:29
조회 584 추천 31 댓글 5
														

viewimage.php?id=2eb2dc29ebdb39aa67acdb&no=24b0d769e1d32ca73fec87fa11d0283168a8dd5d0373ee31e5f23e84e52b877237c3f2d1348523a0c37ca3ae20c988c92260683bc62a053bf8154dfaf27980dc89ef2180a07fad0033eb5888cc788bdb0d59043f5eb6f89075e7d7c653fc5a3c4ad3103992f230862acbf3252f6c

내 외할아버지의 큰아버지. 그니까 대충 증조할아버지 쯤 되나ㅇㅇ 암튼 내 외가 쪽 집안이 고조부는 19세기 태생에 조선시대 당시 가난한 평민 소작농이였는데 일제시대가 된 뒤로 정말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내 증조할아버지들 뒷바라지들을 해줬대. 그래서 내 큰 증조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때 전북 익산에서 면장을 했는데 이게 지금으로 따지면 마을 이장 같은거라고 들음

근데 당시에 증조할배 밑에 있던 사람이 (일본인아니라 조선인) 내 큰 증조할배를 되게 시기했는지 식당에 밥먹으러 가자고하고 식당주인이랑 짜서 복어국 끓여서 우리 큰 증조할배줌ㅇㅇ
할아버지는 그걸 몰랐으니까 결국 복어국을 먹고 그날 집에 돌아왔는데 이건 내 외할아버지가 어릴 때였어도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사람이 진짜 죽을 거 같은 표정이랑 소리로 켁켁거렸다고 함 그리고 혀가 식도 쪽으로 막 말려들어간 거처럼 보였대 그래서 가족들이 막 큰 증조할아버지 고개를 젖히고 입안에 손가락 넣어서 혀를 앞으로 빼내려고 하고 그랬는데 바로 그날 밤에 독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그리고 그 부하직원이랑 식당주인이 짜고 사람 살해한 게 나중에 들통나서 그 부하직원은 승진을 못했다고 하더라 근데 여기서 진짜 의문인 게 내 고조부. 그니까 살해당한 분의 아버지가 이 부하직원을 고소를 안했음. 고소를 해야 법정에 가서 심판을 받고 징역형을 살던 뭐던 형벌이 내려지는데 고조부가 고소도 안하고 그냥 냅뒀대더라 이미 지나간 일이라 무덤덤한건지 아니면 그냥 평생 농사만 짓던 사람이라 그런거 몰랐는지...난 둘다일 거 같음. 나한테 이 썰 풀어준 외할아버지도 그 점이 되게 답답하고 원통하다고 하심 자기도 어렸을 때라 왜 고소 안했는지도 몰랐대.

암튼 큰 증조할아버지가 면장이여서 나름 외가 쪽이 잘살았다고 하는데 이분 돌아가시고 갑자기 가세가 기울었대ㅇㅇ 그때 집안에서 돈벌어다 주는 사람이 작은 증조할아버지밖에 없었음 작은증조할배는 경찰했었고. 경찰하는 도중에 본인의 형이 살해당하고 가세가 기우니까 경찰하는 돈으론 모자랐는지 1943년에 일본제국 육군으로 태평양전쟁 참전하심. 오세아니아에 남양군도라는 곳에 가서 미군들이랑 전투도 치르시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살아돌아오셨다. 이때 일본군들이 밀리던 때라 전투에서 지시고 살아남은 일본군 동료들이랑 숨으면서 지내다가 결국 미군들한테 포로로 잡히셨다고 함.

근데 이 분도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숨어지낼 때 먹을 게 없으니까 뱀이나 개구리, 벌레같은 것도 잡아먹고 진짜 고생하셨다더라.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집에 생환하셨는데 외할아버지가 아직도 기억 나는 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돌아오니까 가족들 다 뛰쳐나가서 울면서 작은 증조할아버지를 껴안고 우셨고, 작은 증조할아버지 이빨들이 다 새까맸다고 함 증조할배는 이후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경찰하시면서 자식들 매겨살림ㅇㅇ

그렇게 교육받으면서 자라신 외할아버지는 박정희~전두환때 군장교도 하시고 다른 가족들도 사업이나 그런거 대박터지면서 잘살게 됐음. 결국엔 굳게 마음먹고 살아왔던 작은 증조할배가 우리집안을 살린거지 썰 풀다보니까 길어졌네 이렇게 보니까 우리 외가쪽 집안은 진짜 역사의 풍파를 다 맞으면서 자란듯... 외할아버지가 10살 때 625전쟁 나서 마을에 있는 종북들이 사람들 죽이고 다니거나 잘때는 눈에 안띄려고 논밭에서 이불깔고 잔 얘기, 인민군 시체 본 얘기 해주신 것도 있는데 너무 길어질 거 같다
밑에는 외할아버지가 전두환한테 받았던 표창장

viewimage.php?id=2eb2dc29ebdb39aa67acdb&no=24b0d769e1d32ca73fec87fa11d0283168a8dd5d0373ee31e5f23e84e52b877237c3f2d1348523a0c37ca3ae20c988c92260683bc62a053bf8154df2f17bd385909593583fb7f9dc2454c450d408d0135a833a004f4b4b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3009 설문 논란을 반복해서 진정성이 의심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5/12 - -
39102 공지 유저 간 욕설, 비방, 인신공격에 대한 재언급 [3] 대동아공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01 15525 676
20 공지 게시물 규제 강화에 대한 안내 대동아공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26 10286 465
1263 공지 본 갤러리의 방침 안내 대동아공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1 16708 615
5 공지 식민제국들 [5] 라트비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2 29514 619
322123 공지 신고 게시판 ㅇㅇ(118.235) 25.04.25 501 10
323213 일반 미국인, 일본인, 한국인이 각각 국가와 사회를 대하는 자세 꾸아뽀(14.46) 06:50 59 4
323212 일반 조센징은 인간이 아닌거같다 제갤러(112.223) 04:57 69 4
323211 일반 일본 유학 취업 박람회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 조엮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6 82 5
323189 일반 한국 전철은 어느 노선이든 진짜 대책이 없음 [4] keijo(39.117) 05.17 259 9
323188 일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신겐의 전략 keijo(39.117) 05.17 140 1
323181 일반 조센은 무례의 기준을 모르는 유사인류가 많음 [2] 센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8 20
323193 일반 맥콜은 통일교 이런 걸 떠나서 keijo(39.117) 05.17 193 13
323192 일반 오사카 엑스포에서 씹조센 좆일교 맥콜 퇴출 ㅋㅋㅋㅋ [1] ㅇㅇ(183.101) 05.17 193 14
323210 일반 조센징들에게 딱 어울리는 지도자 jpg 키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7 92 8
323205 일반 몇몇 한국 사람들은 태국의 사눅 문화를 보고 [2] 제갤러(39.117) 02:37 93 4
322122 일반 분탕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기를 바람 Nihoni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641 37
323203 일반 가끔 일본관련 컨텐츠 보면 현타가 크게 올때가 있는데.. [3] 제갤러(222.103) 00:34 176 5
323202 일반 한국사람들은 저지른 죄가 많아서 묘지를 무서워하는가? [1] 제갤러(39.117) 00:22 85 1
323201 일반 조센징은 어떤 행위가 돈을 못 벌면 가치를 못 느낌 [10] 조엮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6 183 8
323199 일반 조센에는 기쁨과 슬픔을 나눠선 안된다 제갤러(115.138) 05.17 53 3
323198 일반 조센징 유튜브는 너무 시끄러움 [3] 조엮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09 5
323197 뉴스 조센 자0살 뉴스 [1] 제갤러(1.236) 05.17 156 9
323196 일반 조센징새끼들 술만 처먹으면 음주운전하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6 6
323195 논평/ 조센의 일본의 디자인표절 억까 수준 ㄷㄷ [2] ㅇㅇ(112.150) 05.17 216 11
323191 뉴스 이제 딴나라에 동성애를 전파하는 센징… [9] 구원따위없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04 15
323190 일반 그러니까 5.18 당시 JAYUHO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98 4
323187 뉴스 차기 선거 언제냐?(feat.이시바 센징들 ㅈㄴ 오게 함) 제갤러(61.83) 05.17 98 8
323186 일반 한국인은 딴 거 하지 말고 걍 생수나 팔길 keijo(39.117) 05.17 204 13
323185 일반 코로나=x 우한폐렴=o [2] 남조선멸망기원523일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68 4
323184 일반 제가 조센징 이공계 인간들 싫어하는 이유 [2] 조엮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95 10
323180 일반 조센이 정말 싫은 것중 하나가 무조건 욕먹을 질문을 한다는거임 ㅇㅇ(112.150) 05.17 157 13
323178 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생산 전면 중단 제갤러(220.85) 05.17 94 8
323177 일반 국뽕들은 평생 케이풉이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거 아니냐 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02 9
323176 일반 혐한하는 사람들 특징 [1] 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13 28
303707 논평/ 한국 코로나 사태 다시 생각해보면 진짜 기괴함 [7] 센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6 1448 68
323174 일반 우한폐렴 백신접종은 조센 제외하면 전부 반대 시위 자주 일어났는데 [1] 남조선멸망기원523일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78 8
323173 일반 컴퓨터 관련 이야기 질문하고싶으면 GPT나 Gemini로 질문해라 [1] ㅇㅇ(1.233) 05.17 78 0
323172 일반 다시 봐도 조센 백신 강제 접종은 상당히 기괴했음 [2] Teikok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13 12
323171 일반 한국인들은 농사나 짓고 살아야된다. [2] ㅇㅇ(1.210) 05.17 113 10
323170 논평/ 중국판 서부개척시대와 그로 인한 중국의 인구증가 제갤러(180.68) 05.17 95 3
323167 일반 일본 젊은엄마들은 sns상에 애들공개할때 [1] ㅁㅁ(220.79) 05.17 217 14
323166 일반 올해 여름에 있을 선거에서 키포인트는 ㅇㅇ(1.236) 05.17 70 0
323165 논평/ 스페인과 중국의 불편한 마닐라 동거 제갤러(180.68) 05.17 92 3
323164 일반 한국이 일본 것을 문화도둑질해 세계화 한 사례가 [3] ㅋ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94 16
323163 일반 한식이 진짜 최악인게 제갤러(1.236) 05.17 115 15
323162 일반 대륙센징이 짱꺠보다 나은 용어 아닐까해요 [2] 대륙센징(112.161) 05.17 141 12
323161 논평/ 자랑스러운 Uri 고구려 역사의 진실을 함 아라보자! 제갤러(111.234) 05.17 88 2
323160 일반 요즘 인스타에 암센징 맘충들 너무 역겹더라 [2] ㅇㅇ(112.150) 05.17 264 26
323159 논평/ 야마토 귀족 음악 JAYUHO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92 6
323157 일반 혐센 일본인과 반일 개센충들 차이점 [2] 멸센러(14.45) 05.17 139 7
뉴스 ‘전국노래자랑’ 김성환-박지현-김소연-이부영(&태진아)-김무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편 스페셜 축하공연 디시트렌드 05.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