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논평/정보] 콜럼버스의 십자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127) 2022.10.14 12:51:42
조회 125 추천 6 댓글 0
														
콜럼버스와 신세계 탐험가들의 이야기는 의심할 여지없이 십자군운동에 속하는 이야기다. 이 뱃사람들은 그런 탐험이 기독교 세계와 이교도 사이의 거대한 문명전쟁에 기여한다고 생각했다. 콩키스타도르들은 십자군 효모로 구워진 빵을먹으면서 끼니를 때웠고 현재 하몽과 쵸리소로 대표되는 음식들을 발명했다.

콜럼버스는 20대말에 이베리아로 가서 자신의 원대한목적, 즉 이슬람교의 파괴에 바치기로 결심했다. 대서양을 건너기전 그는 세상에서 이슬람 세력을 없애기 위한 천 시도로 세계의 중심이라 여겨지던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남쪽 대륙으로 항해했다. 콜럼버스는 그곳에도 이슬람교가 존재한다는것을 깨닫고 경악한다.

기독교 유럽인들은 무슬림을 기준으로 모든 적을 판단하고 이해했다. 서아프리카의 비무슬림 역시 기독교인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들은 이교도 즉 무슬림으로 간주하는게 당연시됐다. 서아프리카에 진출한 포르투갈인은 비무슬림과 무슬림을 그냥 뭉뚱그려서 무슬림이라는 동일한 개념 범주로 파악했다.  

이것은 1492년 당시에 유럽인 기준으로 서쪽대륙으로 여겨지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도 적용되었다. 즉 이교도 무슬림이라고 간주됐고 반무슬림 십자군 정신의 렌즈로 원주민들을 쳐다보았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무슬림 정신이 강했던 스페인에 콜럼버스의 이목이 쏠렸다.  스페인내의 이슬람교도는 스페인 외부의 무슬림 적들과 동일하다고 간주됐디.
특히 오스만과 맘루크제국의 존재는 스페인 군주들에게 아주 심각한 공포를 촉발시켰다.

스페인인들은 더욱 경악시킨것은 당시 오스만제국에 있는 기독교신자가 스페인 전국의 기독교 신자보다 더 많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페인인들에게 코스믹호러와도 같은 인상을 주게 만들었다. 자기보다 더 많은수의 기독교인들을 완전히 종속시킨 오스만의 파워가 간접적으로 체감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콜럼버스는 스페인 군주들의 두려움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바로 아시아와의 동맹이었다.

십자군 운동의 현실적 작용과 미사여구에 한평생 둘러싸여 살아온 콜럼버스는 자신과 스페인군주들이 모두 마타모로스라고 생각하며 대서양 항해에 반드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밀어붙였다.

콜럼버스는 대서양의 협소함, 그곳의 조류,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본 중국인시체와 상조르즈다미나 해안으로 밀려온 손으로 조각된 나무 공예품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여왕이 자신의 모험에 자금을 대기만 하면 이슬람교의 최종 처형자로 영구히 기억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사벨라의 신임을 얻은 콜럼버스는 군인으로도 용맹함을 떨쳤다. 1480년대 말 레콩키스타는 유리하게 전개됐고, 콜럼버스가 이끄는 군대는 그라나다 인근에서 계속 도시를 점령했다. 그라나다는 콜렁버스의 최종 전리품이었고 콜럼버스는 이베리아반도를  마침내 모두 탈환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스페인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오스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오스만은 로마의 숨통을 끊어낸 전적과 어마어마한 군대로 모든 유럽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특히 스페인에서 공포가 심했다.
오스만제국은 무려 갤리선 505척을 보내 이베리아 무슬림든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데오스만은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는 오스만은 이베리아 상황에 별 관심이 없었던것이다. 이 상황에 스페인의 군대들은 사기가 더욱더 들끓기 시작했다. 특히 콜럼버스가 이끌던 군대가 가장 전공이 뛰어났다. 1489년 콜럼버스의 군대는 그라나다 북쪽의 하엔을 점령했고 마침내 그라나다 문앞의 바사도 함락했다. 두 전투 모두 콜럼버스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마침내 스페인 내 무어인들의 최후의 보루였던 그라나다가 함락됐고 무어인들은 참혹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스페인이 그라나다에서 거둔 승리는 스페인을 구원했고 실제로 유럽전체를 구원했다고 당시 기록자들은 말했다.
그라나다 함락은 한 많은 유럽인들의 응징행위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이슬람제국에 대한 기독교의 도전장이었다.

이사벨라가 행복한 모습으로 고풍스러운 길을 따라 그라나다 언덕위로 올라갈때 콜럼버스는 뒤에서 자신의 원대한 계획에 대한 공상으로 생각이 가득차있었다.
콜럼버스는 사실 아직 만족스럽지 않았다.그라나다 정복은 단지 전체 이슬람세계 소멸의입문 수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는 아시아와의 동맹을 원했다. 오스만과 맘루크를 무너뜨리려면 그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이사벨라는 콜럼버스의 탐험에 자금을 대는데 동의했다. 콜럼버스는 자기의 계획이 오스만과 이슬람의 파괴에 기여할수 있다면 무슨짓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되면 구세주 그리스도는 콜럼버스를 호전적인 전사의 수장으로서 온세상을 향해 진군시킬것이고 그리하여 무슬림들은 마침니니 소멸할 건이었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95374 일반 학교폭력당하고 담당일진 다사라져서 제갤러(211.187) 05.24 193 11
295369 일반 한국은 문화가 없음 [3] ㅇㅇ(120.22) 05.24 246 5
295368 일반 정작 센징들과 달리 분로쿠때 선조는 [11] ㅇㅇㅇㅇㅇ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16 13
295367 일반 일본이 백제 속국이었다 치자 [2] 센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48 25
295366 논평/ 유튜브에도 제갤러들이 댓글을 다는구나 [4] ㅇㅇ(211.178) 05.24 304 10
295364 일반 같은 경험을 해도 써놓은 리뷰 수준에서 차이 심하네 [3] ㅇㅇ(153.242) 05.24 468 45
295363 일반 야요이스탈 일본인 얼굴 보면 눈이 크고 사무라이 간지 돋는데 테고시유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70 5
295362 논평/ 80년대까지의 한국서민 결혼 = 조폭, 창녀 합동결혼식 [3] 사자왕(125.186) 05.23 478 28
295332 뉴스 Aigo 일본여자는 문란하는nida! 센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37 22
295361 일반 한국인스턴트라면 먹고난뒤 속 더부룩한건 나만그러냐? [4] 제갤러(175.117) 05.23 230 12
295360 일반 기시다 어린시절 썰 [1] ㅇㅇ(122.43) 05.23 290 4
295358 일반 신라,고려,조선의 전통을 이어받은건 북조센임 [2] ㅇㅇ(211.227) 05.23 213 8
295354 일반 명센 일본여자들 특징 [1] 제갤러(211.202) 05.23 199 4
295353 일반 숫센징은 국결해서 엄한 나라 유전자 망치고 [4] 제갤러(211.202) 05.23 287 14
295352 일반 조센징은 문화적으로 악당 이미지로 쓸 역사적 인물도 없음. 제갤러(211.202) 05.23 109 0
295351 일반 숫센징이랑 국결한 여자들 정리 제갤러(211.202) 05.23 179 8
295349 일반 근데 어느나라가 이렇게 면상들이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냐? [1] 제갤러(211.202) 05.23 197 7
295348 일반 조센 음식국뽕도 일본에 묻어가려는 전략 제갤러(175.117) 05.23 144 13
295347 일반 유튜브에서 LGBT 욕하니깐 바로 삭제해버리는군. 제갤러(220.81) 05.23 131 11
295346 일반 샘숭 스토리지제품은 죄다 뻑나서 자료날리는데 [1] 테고시유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21 9
295345 일반 난 ㄹㅇ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 하나도 안끌린다 [3] 제갤러(211.202) 05.23 196 12
295344 일반 한국 기업제품 특징 [1] 제갤러(211.202) 05.23 90 0
295343 일반 미합짱개들은 의식수준도 은근 낮음 [2] 제갤러(211.202) 05.23 249 19
295342 일반 ㄹㅇ 요즘 조센징들 조선 내세우지 않고 고려 미화하던데 제갤러(211.202) 05.23 96 2
295341 일반 한국 기업제품은 쓸때마다 욕나옴 제갤러(211.202) 05.23 63 1
295339 일반 조센징 비혼. 저출산은 진실을 깨달아버린거임 ㅋㅋㅋ 제갤러(211.202) 05.23 118 7
295338 일반 한국 물건은 대기업것도 쓰레기임. 제갤러(211.202) 05.23 66 2
295337 일반 직구 금지를 낯설어 하는 한국인들이 웃김 제갤러(211.202) 05.23 135 4
295336 일반 한국인 스스로도 한국 국산제품 거름. [1] 제갤러(211.202) 05.23 109 6
295334 일반 일본은 사춘기때 여드름 나는 애들 별로 없음 [3] 사자왕(125.186) 05.23 732 38
295330 일반 오늘자 센징이들 지랄 ㅇㅇ(14.63) 05.23 177 12
295329 일반 집에 쉬고있는데 오토바이 굉음소리 진짜 살센충동 미치겠다 [1] 제갤러(115.138) 05.23 93 4
295328 일반 아시아쪽 식문화에 대해 대충 훑어봤는데 [1] 제갤러(175.117) 05.23 245 19
295327 일반 이새끼들은 개인이라는 개념이 없네 제갤러(115.93) 05.23 201 15
295325 일반 센징이들 명사 그대로 대변냄새 왤케 심하죠? 진짜(112.161) 05.23 144 13
295324 논평/ 조센징들 이래도 일한합방은 불법이는nida 하냐 [1] 센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51 20
295323 일반 영어를 국어화해야 한다 [1] ㅇㅇ(202.14) 05.23 171 6
295321 일반 조센징들의 멍석말이에는 [1] 제갤러(121.182) 05.23 137 13
295320 일반 한국이 망할것 같다는 이야기도 그냥 공허한 외침으로 들린다. [2] ㅇㅇ(220.78) 05.23 222 3
295319 논평/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존재들은 결코 행복해질수가 없다. ㅇㅇ(220.78) 05.23 123 4
295318 일반 솔까 이 병신나라는 뭐랄까 제갤러(175.201) 05.23 163 5
295317 논평/ 한국 클럽은 센징 간의 win-win 으로 유지된다. [1] 제갤러(104.51) 05.23 159 7
295316 일반 개인과 자유의 가치는 강자만 누릴 수 있다... ㅇㅇ(220.78) 05.23 193 22
295315 뉴스 센국은 하루가 멀다고 어절씨구 민속놀이 하기 바쁘구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35 9
295313 일반 미국은 조선을 버리고 필리핀으로 갈아 탈 것 같다. [3] ㅇㅇ(220.78) 05.23 214 5
295312 논평/ UAE 투자 보따리? 센레발의 끝은 항상 ㅇㅇ(182.228) 05.23 190 19
295311 일반 포경수술을 즐겨하는 민족들에 대해 알아보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96 18
295310 일반 현대 조선사의 주요 3대 사건 [3] 제갤러(220.78) 05.23 148 5
295304 일반 고재앙 애비 vs 하토야마 유키오 대일본만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81 1
295303 일반 센트릭스 <<< 이거 가지고 논문을 써야할 판임 [3] ㅇㅇ(39.123) 05.23 250 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