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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관소] 콜럼버스의 말년과 타이노의 비극

ㅇㅇ(180.68) 2024.03.05 18:38:01
조회 199 추천 9 댓글 0
														




[시리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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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는 더 큰 이주민들을 모집하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가야 했다. 일단 선원 중 일부는 섬에 남아 있어야 했다. 선원들은 목재들을 해안으로 가져가 작은 요새를 만들었다. 콜럼버스는 그 요새를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나비다드라고 불렀다. 나비다드는 바이킹 가설을 제외하면 최초의 유럽인 정착지가 되었다. 그곳은 섬에 남아 있게 된 유럽인 선원들의 거처가 되었다.


콜럼버스는 계획대로 2년후 훨씬 더 큰 함대를 이끌고 돌아왔다. 배 17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왔는데 그중에는 광부, 카톨릭 기사단, 사제들도 있었다. 그리고 돼지, 염소, 양과 함께 밀과 보리의 씨앗, 나무 등도 가져왔다.


이렇게 유럽인의 본격적인 아메리카 대륙 이주가 시작되었다.


콜럼버스는 나비다드로 돌아오기 전에 약간 싸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남쪽의 더 작은 섬들에서 식인 행위의 증거들을 발견했고, 나비다드에 왔을때는 정착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섬에 남아 있던 선원들은 모두 죽어있는 상태인걸 알게 되었다. 얼마나 그 광경이 잔인했는지 사람들의 목과 식인 의식을 연상시킬만한 끔찍한 모습을 콜럼버스는 생생하고 상세히 자신의 기록에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식인종을 의미하는 카니발리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카리브제도에서 따온것이다.




콜럼버스는 자신이 밟은 인도라는 땅을 이상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콜럼버스에게 그런 아름다운 신대륙은 더이상 없었다. 유럽인들이 왜,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는 혹자들은 유럽인들이 그럴만한 악행을 저질러서 그렇게 된걸거라고 단정하지만, 어쩌면 정말로 그냥 나쁜 원주민들을 만나서 유럽인들이 학살당한것이었을지도 모른다.


Cristobal_Col%C3%B3n%2C_1893_%22La_gran_batalla_que_tuvo_el_almirante_con_el_Rey_Guarionex_y_cien_mil_indios_en_la_Vega_Real%22._%284383849255%29.jpg1494년 유럽인과 타이노의 전쟁 battle of vega real


확실한 것은 이제부터 평화보다는 분쟁과 갈등의 서막이 올랐다는 것이다. 히스파니올라의 여러 지역에서 유럽인과 타이노족 사이에 작은 충돌이 발생했는데, 대개 원주민들이 유럽인을 잡아먹으려고 붙잡으려 하면서 벌어진 갈등이었다. 처음에는 타이노가 잘못한 측면도 있지만 무기 즉 무력의 차이로 점점 타이노족들이 잘못한거 이상으로 크게 데이는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잦은 분쟁으로 점점 영역을 잃어가던 많은 타이노족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모든 상황이 어긋나고 있었다.


대선단을 통해 온 사람들은 사실 금은보화를 내심 기대하면서 온 경우가 많았지만 콜럼버스는 이미 이곳에서는 금이 넘쳐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스페인의 감사관들은 오고가는 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잘못되었는지 스페인 왕들에게도 전해졌고, 콜럼버스가 왕실이 지원해준 것만큼 수확을 보지 못할것이라는 보고까지 들어갔다. 콜럼버스는 결국 사기죄로 스페인으로 끌려갈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2년후 제노바 은행가들의 새로운 지원을 얻어내 다시 신대륙으로 돌아올수 있엇다.


다만 콜럼버스가 없는 동안 히스파니올라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타이노족은 여기저기서 반란을 일으켰고, 콜럼버스가 책임을 맡겼던 유럽인들, 즉 스페인인들과 제노바인들 사이의 관계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달해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상황에 이르렀다. 제노바계 이주민들은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타이노뿐만 아니라 같은 유럽인인 스페인인들까지 죽이기 시작했고, 여러 명의 스페인 이주민들이 콜럼버스의 명령으로 처형당했다. 그러나 다른 검사관이 스페인에서 도착했고 살인을 저지른 제노바인들과 함께 콜럼버스는 쇠사슬에 묶여 다시 유럽으로 끌려갔다.


이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지 10년째인 1502년에 다시 신대륙을 더 찾았는데, 콜럼버스는 이때 이미 정치적으로는 완전히 끝장난 상태였고 콜럼버스의 정신상태도 이상해졌는지 이미 유럽에서도 그곳이 아시아가 아니라는 모든 증거가 나오고 일반인들도 알정도가 되었는데 콜럼버스는 계속 이곳이 아시아라고 울부짖었다고 한다.


콜럼버스가 죽고 같은 땅에 라스 카사스라는 사제가 이주민으로 오게 된다. 라스 카사스는 유럽인 이주민의 통치에 저항한다는 의심을 받은 타이노족들이 받은 형벌을 과장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지신의 기록물에 끔찍할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했다.


'그들은 단칼에 타이노를 둘로 가르거나, 아니면 톨레도검 한방으로 내장을 빼낼수 있는지 내기를 걸었다. 그들은 젖먹이의 발을 낚아채 어미를 발로 차고 아기 머리를 바위에 내리쳤다. 죄인은 짚에 몸을 묶은채 교수대에 매단 다음 불을 붙이거나 나무로 만든 판에 묶어 약한 불에 서서히 구워 죽였다. 마치 유럽인 한명당 타이노 100명을 처형한다는 비공식적 합의를 본것 같았다. 1492년 히스파니올라의 타이노 인구는 300만명에서 반세기후 3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현대 사학계에서는 라스 카사스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게 합의된 사항이다. 라스카사스는 분명히 이주민들과 상당히 잦은 갈등을 겪었고 자신의 기록물에서 그들의 악행을 최대한 과장해서 기록했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며 교차검증도 잘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노족들이 수년~수십년동안 그렇게 많이 사망한 것은 그런 학대가 아니라 구대륙에서 온 전염병들에 면역이 없기 때문인게 현 학계의 공식정설이다. 또한 2020년 연구에 의하면 1492년 서인도 제도의 인구는 최대치가 75만명이하라고 추산되었다.


진짜 심한 인구감소는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라는 정복자가 중앙아메리카를 정복하면서 발생했다. 메소아메리카 지역은 2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단 수십년 내에 그 인구수가 10분의 1로 감소해버린 것이다. 아마 이것도 이주민들이 들여온 전염병들이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을 것이다. 메소아메리카의 아즈텍 문명은 소수의 유럽인과 현지 협력자들에게 군사적으로 패배했지만 극적인 인구 붕괴의 원인은 질병이었다. 그리고 10년후 스페인이 우월한 군사 기술과 치명적인 전염병들을 가지고 도착하면서 남미의 잉카 제국 또한 붕괴되었다. 이로써 스페인 제국은 아메리카 대륙을 손에 넣었고 완전히 통제하게 되었다.


아무튼 라스카사스는 자신의 기록물들을 묶어 자신이 죽은 직후 출판하게 만들었고 이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엄청난 분노를 야기시켰다. 라스카사스는 마드리드에서 사망했는데 성난 군중들이 마드리드 성당의 안치소로 몰려들어 라스카사스 사제를 부관참시시키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라스카사스의 출판물을 모두 금서로 지정했지만 영국 등 스페인의 적국에서는 불티나게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것은 여러 2차창작까지 이어져서 남유럽인들의 중남미 지배에 대한 암흑전설까지 만들어냈는데 이것을 현대에는 'black legend'라고 불린다. 심지어 라스 카사스의 저술 '눈물나는 인디언 문명 파괴사'의 영어 번역판에서는 '스페인이 서인도 주민들에게 자행한 지옥에 사는 악마나 생각해낼수 있는 끔찍하고 유례가 없는 학살과 도살 그리고 온갖 종류의 잔혹 행위' '피비린내 나는 색깔로 드러난 스페인의 정체' 등등 원문에 없는 설명들까지 써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스페인은 일종의 정복자의 이주 방식과 행동의 틀을 보인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분명 그 시절의 일은 전근대에 발생한 일이고 그전에 있었던 몽골제국, 티무르제국 등의 정복제국들과 그 후의 근대 식민주의를 이룬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또한 나라별로 편차는 있지만 비슷한 행위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스페인의 침공은 원주민들의 전염병들에 대한 면역력 결여까지 더해져서 더욱 파국적인 결과가 나타났던 것이다.


사실 인디오들중에서도 가장 파국적인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진 타이노족은 과거의 통설과 달리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며, 그들은 문화 및 유전자를 통해 아직도 살아 있다. 현대의 dna검사는 카리브 제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중 많은 수와 다른 곳에 널리 퍼진 공동체중 일부가 타이노족의 후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콜럼버스와 일행들은 미지의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개의 머리가 달린 인간, 외눈이 이마 중앙에 박혀 있는 괴물, 온통 여자만 사는 섬 등 허무맹랑한 괴물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런 괴물대신에 사람이라고 충분히 알아볼수 있었지만 자신들과는 좀 다르게 보이는 원주민들을 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원주민들을 괴물이나 다른 동물종인 것처럼 취급했다. 그와 반대 사례인 라스카사스의 경우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부정확하고 다소 오만한 태도이기도 하다. 라스 카사스는 어쩌면 백인 구세주 콤플렉스의 초기 사례라고도 할수 있다. 그에게 타이노족은 분별력 없고 단순하고 순수해서 식인도 할줄알고 세상을 모르는 어린아이같은 사람들이었다.


아무튼 당시 특히나 네덜란드와 영국 사람들이 라스 카사스의 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스페인의 경쟁국들은 아주 기꺼이 스페인 사람들을 무지비한 도살자로 폄하했는데, 이는 스페인의 평판을 지금까지도 손상시켜버렸으며 더 아이러니한 것은 영국, 네덜란드도 훗날 북미 원주민들에 대한 일들 때문에 현대에 똑같은 비난에 직면 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스페인은 이것으로 인해 20세기까지도 비호감 국가에 꽤 상위권에 들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21세기에는 대영제국을 일구었던 영국이 같은 비호감 비난을 받는 상태에 이르렀고 이것은 특정 집단을 타자화해 악마화하는 것은 약자뿐만 아니라 한때 강자였던 집단에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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