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제목 : 히카루의 바둑
(두 세번 읽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기억에만 의존해서 쓴 개인적인 시각에서 쓴 글이므로 곡해해했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지적 부탁드림)


만화 '히카루의 바둑(韓:고스트 바둑왕)'에서 작중 주인공인 히카루가 바둑경험을 익히려고 여러 기원을 떠돌때 어쩌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인 기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때 한국인들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딱 기원 들어가자마자 히카루는 한국인들의 외모를 보자마자 위화감부터 느낀다. 그 못생기고 수수한 한국인들의 외모, 인상이 빚어낸 이상한 아우라에 그 어린나이에도 이질감을 느끼고 일본인이 아니라는 인상부터 받는다.


이후 그 기원에서 어쩌다 자기랑 비슷한 또래의 한국인 어린애랑 대국을 하게 되는데 어찌저찌 접전을 치루는 듯 하다가 히카루가 한국인 어린애를 이겨버린다. 그런데 한국인 어린애는 대국에서 지자 대놓고 면전에서 질질 짠다. 물론 대국에서 져서 분하기도 할 것이고 나름 이유가 있긴 했다. 하지만 작중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승부욕 강한 일본 어린애들도 져서 울더라도 어디 화장실 같은데 들어가서 남들 안보는 곳에서 몰래 울거나 하지 그렇게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짜진 않는다. 이것조차도 숫센징들의 특성을 묘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새삼 소름돋는다.


이후 히카루는 일본내에서 국가대표가 될 정도의 바둑선수로 성장한다. 그리고 일중한 3국 공동개최의 최대 바둑대회에 대표로 참전한다. 그런데 여기에 참전한 한국선수가 굉장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실력도 굉장한 고수다. 하지만 작중 히카루랑 일본인 바둑기사들이 존경해마지않는 혼인보 슈우사쿠 라는 오래전 활약했던 일본의 바둑기사와 그런 슈우사쿠를 존경하면서도 실력이 발전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바둑실력을 평가절하를 하는,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례한 발언을 일삼고 심지어 이게 통역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트러블이 생긴다. 물론 슈우사쿠를 무시까진 안하지만 어쨌든 일본기사들의 실력을 안좋게 평가했고 이를 따지는 히카루랑 일본측에게 일부러 더 화를 돋구려고 아예 슈우사쿠도 자기 상대가 안된다며 도발한다. 즉 외모가 반반하고, 실력이 대단해도 타국의 사상, 정신을 존중할 줄 모르는 인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물론 이것은 일부러 히카루, 일본측의 실력발휘를 노리고 일부러 도발한 것이라는 식의 얘기도 나오지만 난 이유가 어떻든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나 정신을 고의든 우연이든 되는대로 폄하하는 막되어먹은 한국인들의 무례한 그것을 아주 잘 그렸다고 느꼈다.


그러나 히카루는 이 대회에서 저 한국선수랑 접전을 하다가 진다. 그래서 끝내 분해서 눈물을 보이지만 어떻게든 어른스럽게 눈물을 참아보려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린다.


이 만화는 나는 굉장히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만화 스토리 작가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소름돋게 한국인을 통찰력 있게 그려낸 듯 하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옛날에도 지금도 이 만화에서 무슨 한국인들이 굉장한 바둑고수로 나온다며 좋아한다. 나는 진짜 그런 한국인들의 지능이 의심된다. 이 만화속 한국인들은 실력은 출중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무례하고 어린애같은 외국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단지 실력만 좋게 쳐줬다고 자신들을 고평가 해준 줄 안다. 그런 지능이니 과연 한국인답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