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의 나딤 자하위라는 의원이 있음
이라크에서 태어나서 영국과 이라크 이중 국적 보유 중
이번에 트럼프가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시리아, 리비야, 수단, 예멘 총 7개 나라 출신의 사람들을 억류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이 나딤 의원은 이라크 국적을 갖고 있고 애들은 미국에서 공부 중인데 이대로는 애들 만나러 가지도 못하게 생김
트럼프 행정명령 뉴스 후 나딤의 짹짹이
"태어난 국가때문에 미국에 입국할 수 없을 거란 소식 듣고 슬프다"
이 짹을 보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동정하는 메시지를 보냄
그 중에는
야당인 노동당 소속이자 전 노동당 정당 대표였던 에드 밀러밴드 의원도 있었음
나딤은 예전에 밀러밴드 스피치로 비판글도 썼던 사람인데 ㅋㅋㅋ세상 참 알 수 없다
밀러밴드 짹에서도 보이지만 정작 나딤이 소속된 보수당의 대표이자 총리인 테레사 메이는...
"음...그거슨 미국이 정해서 할 일이다"
터키의 뉴스 컨퍼런스에서 이슬람 금지 명령갖고 비판하길 두번이나 거절했고 나중에야 "찬성 ㄴㄴ"라고 뒷북 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었음
아무튼 보수당의 나딤 자하위와 노동당의 에드 밀러밴드는 이후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 결과
둘은 이 이슈를 주제로 함께 긴급 토론을 갖기로 결☆정
사상이 원체 달라서 웬만하면 잘 안 섞이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트럼프, 너란 녀석..☆
아까 뉴스 뜬 거 보면 원래는 영국인 이중국적자도 90일 억류 대상이었지만
"영국의 경우, 7개국의 국적을 가진 이중 국적 보유자가, 해당 7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만 억류"
라고 확인되었다고 함
만약 나딤 의원이 영국에서 바로 미국으로 가면 통과지만
이라크에 들렀다가 미국으로 가면 90일 억류 ㅇㅇ
즉, 여전히 나딤 의원은 조건부 억류 대상 중 하나고 이런 사람은 사실 나딤 뿐만이 아니란 거
예를 들면 스타트렉, 왕겜, 멀린, 아틀란티스, 피키 블라인더스 나온 알렉산더 시디그
수단에서 태어난 수단 출신 영국 배우인데
시디그가 만약 고향 들렀다가 미국 가서 뭐 촬영하러 간다? 그럼 이제 억류 대상되는 거고...
이런 리스크가 다국적 배우들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됨
굳이 이런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출장 차 이란 들렀다가 미국 갔더니 발 잡히고..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거지
지금 테레사 메이 총리랑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청원에 100만명 이상 서명했다는 듯
과연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세상 흉흉하다 흉흉해
마지막으로
알렉산더 시디그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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