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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성인 - 성 드니와 성 레미
밑에 성당 얘기 나와서 쓰다가 미뤄둔 글인데 지금 써봄내가 종교 전문가는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봐줘유럽을 여행다니다 보면 자주 보이는 성인이 있다. 성모 마리아부터 사도 요한, 베드로, 바울, 야고보 등등. 유럽 어디나 있는 성당이 성모 어쩌구 성당, 성 요한 성당, 성 바울 성당 이런거니까사진은 사도 야고보에서 이름을 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저런 유명한 성인들이면 아 저기서 따온거구나 싶을텐데 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유독 자주 보이지만 낯선 이름들이 있다성 드니와성 레미이다프랑스를 대표하는 로컬 성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성 드니가 누군데? 하지만 파리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알게 모르게 봤을 것이다노트르담 벽을 보면 잘린 자기 목을 들고 있는 성인의 석상이 있는데 이 성인이 바로 성 드니이다노트르담 말고도 프랑스에는 유독 목 잘린 성인상이 많은데 대부분 이 사람이다성 드니는 3세기, 아직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은 시절 프랑스에 나타난 초기 선교자이며 파리의 주교이다그는 로마제국의 박해를 받아 파리의 언덕에서 참수되었는데 본인의 잘린 목을 들고 걸어 기적을 보였다고 한다사실상 프랑스에 처음 온 기적을 보인 성인이며 순교자여서 프랑스 카톨릭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그리고 그 언덕이 바로순교자(Martyr)의 산, 몽마르트르이다성 드니와 관련된 대표적인 관광지는 파리 근교의 성 드니 성당이 있다내부가 화려하고 이쁘기도 하고 종교적으로 의미있는 것 뿐만 아니라 프랑스 왕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역사 오타쿠들도 좋아할만하다성 레미는 훨씬 이후, 서로마가 멸망한 시대의 사람이다 (5-6세기)당시 프랑스의 왕은 서로마가 사라진 서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프랑크 왕국의 첫 왕인 클로비스였다당시 프랑크는 이단을 믿고 있었는데 성 레미는 클로비스를 개종시키고 세례를 주어 프랑크를 기독 교 왕국으로 만든다프랑스라는 나라의 기원이 어디인가? 라는 질문의 답변으로프랑스, 프랑크라는 이름이 지금 프랑스 땅에 자리잡게 만들고 기독교를 처음으로 받아들인 클로비스를 시작으로 보는 의견도 많은데그 정도로 프랑스라는 나라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성 레미이다무려 드골이 한 말이다성 레미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관광지성 레미가 클로비스에게 세례를 준 랭스 대성당이다이 때의 전통이 프랑스인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는지 이후 프랑스 왕의 대관식은 클로비스의 세례 장소인 랭스에서 열렸고 이는 1000년 정도 후에 엄청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돌아오는데바로 100년전쟁 시기 잔다르크의 랭스 탈환이다당시 프랑스 왕 샤를 7세는 랭스가 잉글랜드에 점령당해 대관식을 할 수 없어 왕위에 오르지 못한 상태였는데 잔다르크의 활약으로 랭스를 탈환하고 대관식을 받아 정식으로 프랑스 왕 자리에 오른다그만큼 100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도 성 레미의 클로비스 세례와 랭스는 프랑스라는 나라의 문화 전통에 크게 자리잡은 큰 사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신기하게도 잔다르크가 태어난 마을의 이름도 이 성 레미의 이름을 딴 동레미이다. 태어날 때부터 성 레미와 크게 엮일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뒤의 라퓌셀은 처녀라는 뜻으로 잔다르크의 활약 이후에 붙은 명칭이고 태어날 당시의 이름은 동레미였다)생드니 성당, 랭스 대성당 둘 다 파리 근처고 특히 생드니 성당은 그렇게 멀지 않으니 프랑스 여행가면 이 글 기억하면서 가보자화려하기도 화려하지만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들이니까맨날 노트르담이나 생트샤펠만 가지 말고!!
작성자 : 진소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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