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3학번 편입게이인데 취업하고 생각나서 들렸어.

근데 역시 편갤은 재밌어 ㅋㅋㅋ 내가 글을 쓰게 만드네...

야이 편입 게이들아 당연히 취업시장에서 편입 구분짓는거 모르냐?

어떤 회사는 편입생이나 나이많으면 불이익을 준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야.

근데 중요한건 나는 편입해서 불이익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학교가서 학점관리 좀 하고,

공모전이나 팀프로젝트 열심히 해보고,

내가 가고 싶은 직무에 대해 조사해서 학교과목을 연관지어 듣던가,

직무교육을 통해서 공부하고, 나름 열심히 살았어.

그래서 현역 학생들보다 더 좋은 회사, 더 많은 면접을 보러 다녔어.

면접가서도 편입이유 같은거 많이 물어봐도 그냥 솔직히 말하면 다 패스야.

나는 오히려 편입해서 전적대 포함해서 두번 들은 과목들이 있는데, 면접관님께서 두번 들어서 잘 하는거냐고 칭찬해주셨어.

편입생에 대한 불이익이 그렇게 큰거 같지도 않아.

결국, 니가 똑똑해 보이면 기업입장에서는 채용하고 싶어하는거지.

편입생들 중에 학점관리 안하고, 논 사람들은 취업 잘 못하고, 열심히 생활한 편입생들은 취업 성공했어.

근데 이거는 현역이던 편입생이던 똑같이 적용되는 거 아니겠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들 합격하고, 최종발표 대기 중인 상황인데, 편입한게 너무 자랑스럽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편입생이 취업시장에서 불이익 받는다는건 사실이지만, 그거 때매 취업 못하는 것도 아니야.

잊지마, 편입 성공부터가 인생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