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열심히 하시겠죠.

전 서른살에 편입하려는 아재입니다.. ㅎㅎ (주제넘게 서울대를 노리는...ㅎㅎ;)

나이들어 여러분들과 입학고사를 치루는게

솔직히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합니다.

나이먹고 공부하려니 마냥 공부만 할수없고, 일은 간간히 하기에 실력도 잘 안쌓이고

이래저래 성적도 더디게 올라가는듯 합니다.

(괜스레 핑계대봤습니다. 사실 공부 잘한다면 의미 없겠죠.)

그냥...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합격한다면 .. 이런 생각을 하는데

부족한 제가 합격해서 교내 학기 성적이 안좋게 나온다면

이렇게 함께 입시준비 했던 여러분에게 본의아니게 같은 편입출신이란 이유만으로

싸잡아서 다같이 욕을 먹진 않을까..(역시 보편적으로 편입생은 공부 못해 라는..)

제가 괜히 누가 되지 않나 눈치만 보이네요...

그러지 않기위해. 느리지만 전공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물론 우선적으로 합격을 해야 겠지만요...

뭐가됐든.. 이제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아마 대부분 시험일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많이 느낀것같아요, 저 역시 피부로 와닿고 있으니까요.

간혹 제가 여타 지원자분들보다 나이가 많다보니..

조언해 달라는 분들도 계시지만..민망합니다. 온/오프라인 둘다요.

저도 그저 입시준비생일 뿐인데요. 불안감은 나이가 어리든 많든 느끼는점은 같다고 봅니다.

제가 나이가 많다고해서 여러분께 이게 좋다 혹은 저 방법이 좋겠다 라고 말하는.. 말하려는 생각도 없구요 ㅎㅎ

나이가 어린것은 관계에 있어서 그저 호칭인 형,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나이가 많다고 그 사람이 하는 방법이 정답도 아닐뿐더러

어리다면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본받을게 있구나 하며 존중할게 있다고 봅니다. 허허

서로 같은 길을 걸어 온게 아니잖아요. 다른데 어떻게 제 방법을 권유하겠어요. (물론 망한 길이라..조언하기엔 ㅎㅎ)

어쨎든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같은 입시준비자인 입장에서 이런말 우습지만.

제 자신에게 하는말이기도 하기에 한번 더 다짐할겸.

이렇게

편입갤러리에 글을 씁니다.

굳이... 조언아닌 조언을 할겸 한 스푼 더떠서 강하게 말하자면,

불합격하면 자살할 각오로 합시다.

이렇게 큰 시험들은 혼자만 감당하는게 아니라는것.

지켜보는.. 또 응원하는 가족이 함께 시험치는거라 생각하시고.

결승지점까지 가봅시다.

[제 경험상 살다보니 인생이라는게 가끔.. 결과가 노력을 배신하더군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런일이 없도록

버닝해서 원하는것 성취하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 지치지 않게 롱런해서

원했던 그 대학

갑시다.

ps) 나이 많다고 느끼는 분들 힘내시구요. 07이도 열심히 해서 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