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1997/11/19/1997111970235.html

'박찬호를 잡아라.' 올 시즌 메이저 리그에서 14승을 거두고 지난 11
월11일 금의환향한 '코리아 특급' 박찬호를 모시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전쟁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만큼 '박찬호 모시기'에 성공만 하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홍
보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몸 싸움 강도와 열기는 당사자인 박조
차어리둥절해 할 정도이다. 그가 5승5패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
왔던 1년 전과는 기업들의 관심과 '의전'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
문이다.

박찬호 모시기 제1 라운드는 그가 타고 돌아올 서울행 항공편을 둘러
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공중전'이었다. 지난해 박찬호는 아시아
나항공비즈니스클래스편으로 귀국했다. 항공료는 당연히 자비로 지불했
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1백80도 달라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은 그의 귀국일정이 미처 잡히기 전부터 그를 자사 비행기에 태우기 위
해 온갖 파격적조건을 제시하면서 총력전을 벌였다.

승리 여신이 미소를 보낸 쪽은 아시아나항공. 여기에는 평소 박찬호
측과 가깝게 지낸 한 승무원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용
인대출신이민권 사무장. 용인대 졸업생 중에는 LA로 이민가서 태권도 도
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많다. 이 사무장은 LA행 비행기를 탈 때마다 LA의
용인대 선후배들과 만나 어울렸고, 그러면서 이들과 가까운 박찬호 매니
저스티브 김과도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한다. 본격적인 '탑승 작전'은 평
소스티브 김에게 "박찬호가 서울 올 때는 꼭 내 비행기를 태우라"하던
이 사무장이 지난 9월 말 회사에 '박찬호 아이디어'를 내면서부터 시작
됐고, 박찬호의 탑승이 확정된 뒤 이 사무장도 비행 일정을 조정해 박찬
호와 함께 탑승해 '약속'을 지켰다.

🌑 "박찬호 데려오라" 인맥 총동원.

아시아나항공은 박찬호와 스티브 김에게 LA∼서울 왕복 퍼스트클래스,
미국에서 함께 귀국한 어머니 정동순씨에게는 비즈니스클래스 편도 항공
권을 공짜로 제공했다. 원래 정씨도 퍼스트클래스 티켓을 받았지만 "아
들덕에 공짜 1등석을 타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항
공권가격은 모두 합해 7백10만원 정도.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이때 이후로 아시아나 광고도 출연하고

지금도 한국-미국 왔다 갔다 할때 아시아나만 타고 미국내에선 유나이티드 만 타서 아시아나에 적립하고

영구 플래티늄 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