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가 보고싶은 사람 다 봤다 ㅋ 또한명의 음색깡패 고음에서 아쉽긴하지만.. 아련한 느낌이 비슷해서 첨부터 꽂힘

그렇지 않아도 눈이 빠질것 같은데 비는 또 억수좀비처럼 공포스럽게 오고  쫄쫄 굶은 배도 아우성 참을성 제로가 됨

되도 안돌아보고 카레밥 쓱쓱 꿀꺽 휴~

내가 좀 디지털치라 아직 차에 내비도 없고 폰 으로는 수없이 수정하며 글자 찍음.. 길찾기 일일이 적어 삼척도 가고 인제도 다녀온 달인

인천에서 예술의 전당엔 1년에 열번도 더 다녀서 넋놓고도 다님..오늘 프리다 칼로 엔 디에고 리베라 미술전에 들른 김에 몇달 전부터 별러온

그곳에 갔음.. 20분이면 가는곳을 언주로 98,103 99를 뱅글뱅글돌며 골목을 누비기를 1시간 30분ㅠㅠ

포기하려할때야 정성과 노고가 하늘에 닿았는지 눈앞에 땋~'신선이 사는' 빌딩이 보이는거야ㅋ 알지? 비타민 짤.. 계속 그 짤을 찾았거든

근데 주차장도 쬐꼼하고 현관도 짤과는 매치가 안되는거야 ..맞나?  주변을 둘러봐도 앙까차나 회사차도 없어서 맘이 조마조마해지데

2층엘 올라가니 우려했던 것보다 깨끗했어..사실 어제 글 읽고 잡동사니로 문을 막고 있는게 막 상상이 되서 말야

창쪽 벽에 A4 용지만한 간판이 붙어 있던 흔적만 얼룩덜룩..늦은시간이라 문은 잠겨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제 진짜 가슴콩닥한 얘기해 줄게..

이제 지하가 남았잖아 거기가 바로 비타민에 나왔던 연습실과 인터뷰짤 남긴 녹음실이 있는곳이라는거 다 알지?

사실 건물에 처음 다가갔을때 바로 반갑게 맞아주었던게 지하계단에 환하게 켜져 있던 불...

그 불빛땜에 더 오그라드는 가슴 부여잡고 살짜쿵 문앞까지 가서 가만히 들어봤겠지? 그런데......

왠남자사람의 칼칼한 하이톤의 목솔 ..앙까라하기엔 좀 우렁차서 긴가민가하다..쨌든 둘 이상의 사람이 뭔가 콩닥콩닥 하고 있었어

문도 슬며시 잡아봤지만 돌아가진 않고.. 참~ 지하에 한국 드라마 치유 연구 센타도 맞은편에 있더라..첨에 앙까  연습실도 ㄷ없어진줄 알고 깜놀..

그리고 1층에 '두배로 달콤한' 커피숍이 있더라..첨엔 화장실이 급해 키를 빌리면서 슬며시 여기 혹시 거시기 사무실 있냐고 물었어..거시기가 2층인가

3층인가 헷갈려해서 2층으로 알고 잇다했더니 사무실에 사람 왕래한다고 하더라.. 매일 나온다는 말도 한것같구..  지하에 앙까 연습실 운을 떼니

맞은편 드라마 치유 그곳이 있고 연습실도 잇는걸고 안다고...

화장실 다녀와 아이스 아메주문하면서 혹시 요근래에 봤는지 물었어..최근에도 여러번 보았고 카페에도 온다고.. 그러면서 덧붙이는게 콘때 브로마이드와 팜플렛

도 받앗다 하더라.. 싱글벙글 헤벌죽 히히~~~완전 흥분 마구마구 목솔 띄우며 감사하미다

차로 두리번혹시  하며 가는데 주차장에 흰중형차가 막 내릴 차비를 하는 실루엣이 보이더라 아뿔싸~빠른걸음으로 앞만보며 재촉.. 잠시후 그뇨자의 정체는

2층을 거쳐  3층을 지나  더 위로 향하는듯.. 집주인의 가족쯤으로 마무리 ㅋ

또 잠시후 치킨퀵 오토바이가 땋 현관앞에~~자동반사로 차에서 뛰쳐나와 건물쪽으로  가는데 주소를 찾고 있는 중이었어 휭~하고 사라지더군..

여기서 더 뭘 어쩌라고 미련맞은 미련이 차를 자꾸 막네.. 눈 딱감고 출발~~~근데 얘들아~콘때 녹음분 이런나라서 넘 잘불러 다시들리고 잊었니 막 벅차오르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