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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면 내장 쓰라는 새끼는 그렇게나 엿가락 같은 놈일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46.101) 2018.08.21 00:22:22
조회 4183 추천 31 댓글 55

'초보이면 내장만 쓰라'라는 말은 그 직설적 뉘앙스보다는
그 말을 꺼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
저 문장이 초보니까 내장만써야하고 절대 플러그인을 구매해서 쓰지말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초보라면 값 나가는 플러그인들을 여러개 깔아놓고 깔짝깔짝 만지고선 다 이해하는 듯 사용을 하게되면 그걸로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뽐뿌되며 딱 그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자가당착의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는 경고정도가 아닐까?

실제로 플러그인들을 직접 구매하면 그 만큼 그 값을 치룬만큼 더 관심이 가고 어떻게든 이용을 해보려고 파고들 것이고 대하는 자세부터가 달라지는건 사실이고, 대충 크랙으로 접해서 애용을 한다면 절대적이진 않지만 그 만큼 가볍게 생각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
작곡으로 돈을 번다면 당연히 구매를 하는게 맞지만 작곡으로 수익을 내는 상황이 아니라면 큰 돈을 무조건적으로 투자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 편인데 데모를 써볼수도 있는 것이고 이런식으로 내게 정말 필요한 플러그인들을 잘 고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 중의 하나가 많고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써본다! 보다는 각 플러그인들이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기에 내장의 플러그인들로 기본을 탄탄히 쌓는 쪽이 더 정확하고 빠르다고 생각된다.

초보면 다른 플러그인들을 경험해보지말고 그럴 자격도 없다라고 깔보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 보다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지고 나서 다른 플러그인을 찾아도 늦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들리는데 그게 꼭 나쁜 뜻일까?

프로들도 당연히 퀄리티있는 사운드를 위해 내장이 아닌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플러그인뿐만 아니라 단 몇프로의 좋은 변화를 얻기 위해 다양한 수백 수천이나 하는 외장프리들 컴프들 이큐들 악기들 모듈들 클럭기기 dac 서밍믹서 수억의 콘솔을 사용하는데 정작프로들은 쓰면서 초보들은 쓰지말라한다?
이건 너무 왜곡되서 한 면만을 바라본 해석같아.

daw나 플러그인들이 소프트웨어화 되면서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음원들을 만들어내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많은 사용자가 생기고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정말 다량의 질좋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까?

예전에 비해 그저 샘플을 루프시키고 서로 어울리지도 맞지도 않는 소리의 악기들을 우겨넣고 가장 기초적인 볼륨 밸런스 조차도 엉망인, 음원이라고 불러주기민망한 것들을 작품이라고 올리는 경우가 다수인것도 사실이고.

daw내의 플러그인들보다 훨씬 퀄리티가 훌륭한 플러그인들이 쏟아져나오는것도 사실이지만 써라 쓰지마라가 문제가 아니라 순서를 이야기 하는거야.

프로들 사이에서도 많은 플러그인들을 안써봤다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다량의 플러그인들을 다 가지고 가는 경우보다 새로나온것은 한번쯤 살펴보고 대부분은 자신에게 맞는 몇몇의 플러그인들을 사용하는데 그친다는거야.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지.

그 사람들은 플러그인 자체를 바라본다기보다 내가 가진 고유의 음악적 사고를 유연하게 해주는 도구정도로 삼는다 표현하는게 맞을꺼야.

지금도 해외사이트를 보면 아티스트들이 어떤 장비를 쓰고 어떤 셋팅을 놓고 음원을 제작했는지 다 오픈이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수많은 열정넘치는 방구석 오타쿠들이 금방 따라하지 못하는 걸까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자고.

중요한건 그들의 장비와 수치가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 담겨있는 그들 고유의 맵이라고. 방식. 그런 장비를 왜 그렇게 셋팅해서 그런 소리를 뽑았는지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렇게 했는지가 중요한건데 그런 것을 궁금해해보거나 나는 어떤 기준을 세워가고 싶은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조차 안하거나 못하는게 대부분이고. 이런 점에서 보면 다만 초보가 좋은 플러그인을 써본다 안써본다? 가 정말 그렇게 중대하고 중요한 것일까?

누구나 좋은 소리를 내주는 악기가 있다고 하면 궁금하고 욕심나는것은 당연한데, 필자도 처음 지도를 받을 때 여러 화려한 플러그인들을 놔두고 그저 프로툴 자체의 컴프와 이큐만 가지고 수개월, 수십개월을 씨름하게 한게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그런데엔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는 것이고.

큐베이스, 로직에 있는 이큐가 구리다? 어떤 기준에서?
정확히 비교해서 말해볼 수있다면 구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고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물론 악기들에 대해서는 차이가 당연히 나겠지만 또 이왕이면 좋은 소리들로 작업을 하면 좋은 측면이 있겠다만, 모든 온갖 외장 플러그인을 갖추어야 작업을 하고 공부를 할 수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

그 많은 방구석 daw 유저들이 지금 자신이 쓰고 있는 daw내의 내장플러그인들을 충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로직의 내장 컴프종류만해도 7가지인데 각 컴프레서가 어떻게 다른지 잘 파악하고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잘 모른다면, 실력은 되는데 귀찮아서 안살펴본걸까 뭐가 다른지 뚫어져라 쳐다봐도 전혀 모르겠으면서 wave사의 cla-2a를 갖고 싶어하는 걸까?

내장 eq만으로도 내가 표현한 음원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지 알고 있는걸까? 아니면 내장의 이큐는 구리니까 많이들 쓴다는 삐까뻔쩍한 고가의 eq플러그인을 쓰고 내가 실력있는 사운드를 만든다라고 말하고 싶은걸까?

사운드라는것 자체가 얼마나 개성있게 자기만의 소리를 잘 이야기하냐의 싸움인데, 프로들이 쓰는 플러그인들이나 장비들만 있으면 훨씬 좋은 음악을 뽑을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것에 대한 걱정과 경고의 시각이 아닐까?

프로들도 애용하고 극찬하는 프로툴의 기본플러그인 d-verb를 형편없다고 하는 초보가 있다면 프로들 입장에선 어떤 생각이 들까?

분명 파는 플러그인들이 좋은 소리를 내주는 명기를 복각한 제품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게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마법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것보단 기초를 다지는것이 더 급선무이자 무너질 수있는 모래성을 쌓는게 아니게 되도록 가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혹여 최상급 당도의 수박을 사와서 껍찔만 핥아보고는 진짜 맛있는 수박이네 라고 감탄만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오히려 잘못된 습관이나 사고방식을 갖게 되거나 거기에만 머물고 어설피 쓰다보면 발전도 없게 되고 그리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선 아주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기본기를 알고 가는것이랑 모르고 가는것의 차이가 생각보다 아주 많이 크다는 얘기야.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는 얘기이고.

예를 들자면,
•point panning과 space panning의 개념을 이해한다,
•내 daw의 audio signal flow의 순서를 이해하고 있다,
•daw의 레벨미터의 dB표기가 왜 0 -6 -12 -18 6의 배수 이루어져있는지 안다,
•순음과 복합음이 무엇인지 안다.
•스펙트럼 애널라이저에서 기음과 배음의 파형을 구분하고 음색을 결정에 관여하는 것은 기음이 아닌 배음이라는것을 알고 있다,
•대략적인 배수에 따라 소리의 음색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파악하고 있다,
•기본 내장된 컴프레서의 파라미터들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각 수치의 변화에따라 소리가 어떻게 변할지 대략적으로라도 예상이 가능하다,
•게인 엔벨롭의 개념에서 컴프레서가 없어도 오토메이션으로 같은 효과를 그릴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내장에 있는 여러 컴프레서마다 용도, 쓰임새 표현해내는 느낌이 다르다는것을 알고 각각의 컴프레서의 특성을 알기에 어떤 부분에 어떤 컴프레서를 사용하는게 적절할지 파악하고 있다,
•eq의 부스트와 컴프레서의 메이크업게인의 부스트는 어떤 점에서 구조적 특성과 결과물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있다,
•딜레이와 리버브의 구조적으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와 각각이 나타내는 공간감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고 적절히 사용할 맵핑이 잘 떠오른다,
•요즘 많이 쓰는 매시브 사일런스 등등의 신스계열 플러그인을 만져서 음원을 만들고 있다 할 경우
vco-vcf-vca의 뜻과 역할과 엔벨로프와 LFO가 무엇인지 이해한다.
•웨이브쉐e핑이 무엇인지 알고 각 파형의 특성을 알고 각 파형편집슬라이더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안다.
[왜 쉐. E. 핑 이란 단어에서 쉐. E. 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며 못쓰게 하는건가? 새끼는 되고?   : o   ? ?  ㅋ ㅋ ]
•내장 신스에도 이러한 기능들을 맥락들을 공부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는것을 안다. 그렇기에 외부플러그인들에 대해 쉽게 금방 이해하고 잘 활용하고 있다,
•컴프레서의 각 파라메터를 이해하고 컴프레서의 다양한 타입에 대해 알고 컴프레서 선택의 기준이 잡혀있다,
•세츄레이션, 하모나이저가 무슨 말인지 알고있다,
•Q clone의 작동원리를 알고 있다,
•필터에서의 공진과 피크의 의미는?

위의 것들은 사실 알고보면 초보적이고 기본적으로 알고 가야할 개념에 대한 것들인데
여기중에 몇가지나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고 공부해가려는 유저가 얼마나 있을까? 레벨미터, 데시벨의 개념은 기초중의 기초이고 어느 daw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이큐 컴프, 이펙터들을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쓰고 있나? 다양한 악기들 현악기 타악기 신스 등 여러 악기들의 구조와 소리의 특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고민해보고 그 악기들의 소리들을 사용해서 곡을 표현하고 있나?
딜레이를 몇 가지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딜레이면 울린다 라고 정도만 이해하고 쓰고 있진 않은가?

별거 아니다? 대충 많이만 써보면 알겠다? 딱 대충만큼의 결과물이 화답해주게 되어있다.

! 기본을 알고 만져보는 거랑 모르고 만지는거랑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

알고만지면 새로운 악기라도 금방 자유자제로 만질수 있지만
(안믿기겠지만 이게 훨, 훨씬 빠르고 탄탄하고 깊이 있다)
모르면서 이것 저것 많은 플러그인들 만져본들 메뉴얼과 프리셋들고 히히하하호호 삶아먹느라 진은 진대로 빠지나 겉핥기에 그치기 쉽상이다.
어느정도 대충 훑어보고 어! 아는것 같아! 이걸로 소리도 만들었자나? 노브도 돌려 봤다고! 프리셋 아니고 살짝 파형도 바꿨어!!! 오예!! 하고선 새로운 플러그인을 또 만져보신다.

프로들은 좋은것 쓰면서 명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우습게 들리는가?
그들은 좋은 것을 쓰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내장만을 가져다 주고 만들라해도 분명 좋은 음악이라 느낄 수준의 작품을 뽑아낼!수!있으나,
초보에게 내장을 주어도 외부플러그인을 주어도
프로가 내장으로 만든 작품을 따라가기 힘들다는게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알면 알수록 공부할수록 아마추어를 점점 벗어날수록
없어도 잘한다의 의미에 대해서 공감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명인은 좋은 도구든 안좋은 도구든 그 도구들로 어떻게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할지 방법을 잘 알고있는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잘 알게 되기까지는 좋은 플러그인을 얼마나 많이 써보느냐가 답이 아니라 얼만큼 음악이라는 모든 작업에 진지한 자세로 대하고 작은것 하나라도 무시하거나 대충하거나 놓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하는데 투자하느냐가 답이지 않을까.

음악을 만들면서 소리를 만들면서 어느 음향책이나 펼치면 가장 맨 앞에 나오는 소리의 3요소 음량, 음정, 음색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음악적인 요소의 시간적변화의 유기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팬을 돌리면 왜 음량이 변하는가?
팬의 개념은 왼쪽 오른쪽으로만 표현하는게 아니라 왜 음량과 관련이 있는가?
내가 쓰는 daw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량 즉, 다이나믹 레인지는 몇인가? 누구나 배음차트 주파수 차트를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다지만 흔히 우리가 톤을 만든다 색감 질감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 배음구조를 말한다는 것을 알고 eq를 만지고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해 공부해보기도 전에 고가의 플러그인들을 찾는다는게 경험자입장에선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느끼기 때문에 기본 daw에 먼저 충실하자 라는 말이 나온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질 좋은 악기들을 다뤄보고 만져보고 경험을 쌓는것은 중요하지만 기본이 없는 상태에선 얻어지는건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 될 가능성이 크가는 얘기로 들린다.

daw만 가지고 뭘 하라고! 라고 외치기전에 다양한 고가의 플러그인들을 제대로 내맘대로 활용할 실력이 될만큼 공부할 자세로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뒤져보고 움직여보자. 그 후엔 100만원어치를 사던 1000만원어치를 사던 퀄이 좋은 악기를 찾아 헤매이는 것에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는 퀄이 좋은 고가의 플러그인을 전부 몽땅 당장가진다해도 퀄이좋은 플러그인은 그저 퀄이 좋은 플러그인일뿐이라는 것이다. 퀄이 좋은 플러그인=퀄이 좋은 멋진음악 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 국내에서 가장 고가의 장비와 플러그인으로 도배된 스튜디오가 내것이라 생각해보자.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당신은 당장 한 달내에 그 스튜디오에서 어떤음악을 만들어 낼 것인가?
지금부터 한 달동안 내 집에서 만든 음악, 그 곳에서 만든음악
과연 그 결과물이 얼마나 다를까?

음악은 복합적인 예술이다. 화성학을 잘한다고 곡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성학을 몰라도 된다는 것도 아니거니와 악기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면 그 만큼 표현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좋은 소리를 분간 할줄도 알아야하며 그 소리를 만들고 조합하는 과정에는 많은 경험으로 인한 감각도 필요하며 소리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공해내는 기술도 알아가야하며 음악이라는 것은 전혀 상관없을것 같은 요소에서 전문성을 끌어낸다 생각된다.
철학과를 나온 사람이 영화음악을 만들고, 문학과를 나온사람이 하우스음악을 만든다. ^^

힙합하는데 클래식 알아봐야 뭐해, edm하는데 화성학을 굳이 왜 해? 엔지니어도 아닌데 db알아서 뭐해? 대충 올리면 되지. 이런 안일한 생각들이 딱 그만큼의 폭좁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수밖에 없다.
넓고 열린 관대한 시각이 필요하다.

하물며 초보는 쓰지마라? 쓰면 어때! 라는
이 기막힌 코딱지만한 논지를 물어뜯고 있는 것은 얼마나 비생산적인가.
사고 싶으면 사라. 만져봐라. 모르겠거나 발전이 없으면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라. 돈없으면 어둠도 친하지 않으면 daw 내장 가지고 피터지게 싸우면서 여기저기 뒤지고 찾고 묻고 듣고 지랄발광하며 기초를 탄탄히 쌓은 다음에 돈모아도 안늦는다. 이게 끝이다.

플러그인 좋다. 초보라면 플러그인 하나를 구매해서 연구해보기보단 베이직을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쪽을 더 먼저 투자하고
당장 플러그인 살 돈으로 100만배 더 중요한!
제대로 들리는 룸과 스!피!커!로 제대로 만들어진 질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 분석해보고 그런 사운드와 음악에 익숙해지고 필요한 플러그인들을 잘 고를 수 있을 정도로 귀가 트이고 실력이 늘고 개념에 너덜너덜 익숙해 져서 새로운 것이 필요해 목이 타는 지경이 될 때 구매하는 길이 전혀 늦지도 않으며,
먼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플러그인 만을 다량 연구해보는 길보다 훨씬 빠르고 멀리갈 수 있는 현명한 길이라 생각된다.

돈이 너무 튀어서 많은 가상악기를 빨리 만져보고 싶어서 왕창 구매해도 무리가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말릴 필요도 없다.

6db을 내리면 원래 소리크기의 절반이 줄어들고 4배로 줄이려면 24db이 아닌 12db을 내려야한다는 것,
왜 그런 구조로 되어있는지 알지 못하고 생각해보거나 알아보고 찾아볼 생각도 없으며
나의 귀를 너무 과대평가하며 볼륨 페이더를 과감하게 파이팅 넘치는 마우스질로 자신있게 위 아래로 컨트롤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수준에서 깽깽소리나는 바이올린소리가 너무 수!준!낮으니
컨탁의 리얼바이올린 소리같이 수!준!높은 소리가 필요해 라고만 말하고 있다면,

이런 진지한 고민 한 번 도 없이 '초보면 내장부터 써봐라'라는 말에 무조건적 반감을 갖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노력이나 실력에 비해 자신의 위치를 크게 착각하고 있거나 자만감에 도취된 본인의 수준을 하루빨리 뽐내고 싶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다.

초보면 daw내의 플러그인들부터 써보자 라는 말은 무시하거나 비꼬거나 얕보는 시선에서 흘러나온 말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줄 수 있고
무엇부터 해야 시간낭비하지 않고 원하는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는건지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경험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 사람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된다.

좋은 소리를 쫓고자 하는게 결코 나쁘고 어리석다고 무시할 일은 아니다. 수도없이 쏟아져나오는 좋은 플러그인을 잘 골라 사용하고 잘 활용하는 것 만큼 요즘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좋은 소리, 좋은 악기 잘 사고 잘 활용하자.
적당히, 때에 맞게.
무료 플러그인들도 무시하지 말고 훌륭한것들 허벌나게 많다.
찾는 노력을 해보자.

사실 욕심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돈 튀면 온갖 유명한 프리도 사자. 컴프도 사자. 온갖 이펙터들 사자. 믹서도 사자. 콘솔도 사자. 마스터링용 대형스피커도 가족등과 투쟁하여 거실 벽에 박자. 다 사자. 그냥 초특급 스튜디오 하나 차리자.

실력만 된다면야...
........
안사도 불러준다.

ㅎㅎㅎ

쓸데없는 거에 연연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공부를 진지하게 생각을 깊게 해보며
중간중간 돌아보고 짚어보며 우리 모두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하자.

ㅋㅋㅋㅋㅋ 이게 머라고,

손꾸락 아프네 쓰벙~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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