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작년 겨울에 있었던 이야기임.

방금 어떤사람이 와서 칼없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당연히 커터칼인줄 알고 그쪽을 가리켰는데 그사람이 이런칼말고 사람 죽이는칼 이러길래 첨엔 장난인줄알고 여기에없다고 그러니까 그럼 어디에파냐고 그러길래 마트에 판다고했더니 지금 열었을까?그러길래 닫았겠죠 그랫더니 이때부터 화내면서 반말하고 욕까지 하더라고요 저는 딱히 잘못한게없는데 너몇살이야 왜장난치냐는둥 나이도어린새끼가 나38살인데너랑몇살차이나는지 아냐 계속 저한테이런얘기를 하는데

이거 계속 대답해주면 가지도 않고 끝도 안나겠구나해서 계속 말씹었는데 커터칼조금큰거 2개 사면서 야 내가 존나 억울한게잇는데 다음에 나랑 마주치지마라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자꾸 그칼로 위협하는거에요.

진짜 일단 제가 건장한 남자니까 만약이라도 나를 찌른다면 최대한방어를 해야겧구나 생각하고 겉으로는 태연한척 했는데 다리가 진짜 너무 후든후들 거리더라고요

이런중에 제가 경찰이라도 부르면 그사람이 더 흥분할거같고 계속 손으로는 칼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입으로는 계속 험한말 하니까..

그와중에 손님도 왔는데 편의점안에서 자꾸 소리지르니까 그분들도 무서웠던지 안으로 못들어오시더라고요

저도 진짜 무서워죽는줄알았습니다.

그렇게 잇다가 안되겠다싶어 경찰을 불렀는데 둘이 안면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와서도 개판말다툼하고 경찰분 일잇으셔서 잠깐 나가면 또 저한테 와서 내가 존나 억울한데 시발 막 계속 이러고

그사람이 어디서 무슨일을 당해서 다른동 파출소를 갔는데 경찰이 좀 뭐라했나봅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기분안좋은데 경찰도 그러니까 빡쳐서 술처먹고와서 저한테 칼없냐면서 그런거에요.

막 중간에 보지년들 다 칼로죽이고싶다 이런말도하고

어찌저찌해서 경찰분이랑 같이 나가긴했는데 지금도 손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네요.

여기서만 알바를 7개월했는데 이런적이 처음이고 겨울이긴하지만 12시정도면 그렇게 이른시간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