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횽님들.

무덥고 습한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전 더운거보다 애써 맞춘 옷들이 강제봉인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백갤러 다 됐어요 ㅋㅋ

각설하고 오늘 디아이에 가봉 다녀왔습니다.
요근래 국내맞춤 논쟁으로 글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끼리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쓰고 제발 심한
욕은 말아주세요라고 읽으시면 되십니다. ^^;


만들어진 브라운자켓보니 색감이 참 좋더라구요.
가을에 멋들어지게 입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추가
기다려집니다. 같이한 짙은회색 팬츠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아 기대가되네요.

사진만 보고 골랐던 그린자켓 원단도 넘 예뻤고 브라운바지 원단은 실물보고 베링턴 걸로 톤다운하여 다시 선택하여 최종오더했습니다. 자켓은 이번에는 셔링을 좀 약하게 부탁드렸고 단품자켓이니만큼 강한 스티치로 포인트 요청했습니다. 팬츠는 횽님들의 조언대로 비죠를 짧게하고 벨트고리
있게 오더했습니다.

추후 완성되면 또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봉도 가봉이지만 오늘의 주목적은 촬영이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디아이블로그에 제가 맞춘 네이비스트라이프 수트를 포스팅 해주신다 하여 팔자에 없는 모델을 다 해봤습니다.  해보니 모델분들 정말 대단하신거네요. 어떻게 해도 어색해서 딱딱하게 몸이 굳어 촬영해주신 매니저님이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매니저님이 너무 잘 찍어주셔서 인생사진 건졌습니다. 비루한 모델인데 멋지게 잘 나왔지요?ㅎ
한가지 아쉬운건 비크리 때문에 야외촬영을 못한거네요.
ㅜㅜ
좋은 추억 만들어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브라운, 그린자켓도 찍어주신다니 포즈 연습 좀 해둬야겠어요 ㅋㅋ


횽님들도 즐겁고 좋은 추억 만드는 주말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