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개럭키스타와 비슷한 컨셉 앨범이었다

예전에 개럭키스타 들었을 때 느낌은

"얘네 비전이 남다르고 비범한 건 알겠는데 사운드메이킹 역량이 좀 부족하네.." 였다

이번 앨범은 그런 점에서는 어느 정도 발전됨이 느껴지는 데..

다만 듣는 내내 불만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은..

"음악을 하든가.. 소설을 쓰든가 해야지 결과물이 너무 어중간하네.." 였다

일단 이건 음악인데 음악적으로, 사운드적으로 (나름 참신한 점은 있었지만..) 그리 흥미롭지도 놀라운 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백현진의 보컬도 듣기에 그리 좋지 못하고..

내가 예전부터 어어부 프로젝트의 음악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얘네들의 비전이 맘에 들어서 신보를 기대해 왔었는데

14년만의 신보 치고 기대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뭐 그래도 최소한 2014년 올해의 한국 앨범 베스트는 분명하다..

PS1: 개럭키스타 >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

PS2: 아.. 난 한국식 아방가르드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래.. 그냥 계속 Eno를 듣자.. Eno만으로도 충분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