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포메는 우리 모코, 다른 강아지는 매일 산책가는 공원에서 몇번 본 애긴데(점박이라고 부를게)

유기견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어, 왜냐면 내가 사료나간식, 물 챙겨줘도 안먹고 눈·비 온 뒤에도 애기가 너무 깨끗해.

여기 산책 자주 오는 견주들은 대부분 얘 아는데 다들 누가 돌봐주는거 같다고 하시거든...

다른분들도 사료,간식은 줘도 안먹는다 하고 어느날은 통조림 줬더니 조금 먹고 남기더래

안먹는 이유가 사람을 피해서는 아닌거같아 통조림같은건 먹기도하고 어떤분은 점박이가 아파트 자동문 앞까지 따라갔다 그냥 가더래...(점박이가 사람을 잘 따라다녀)

처음 본 날 내가 우리집 데려가려고 했는데 내 손은 피해ㅠㅠ(아직까지도) 그 뒤로는 얘가 주인이 있나... 싶어서 데려가지도 못하겠고

유기견 신고 하자니 주인이 있음 어쩌나 싶고, 유기견이라 하더라도 여기서 몇 달째 큰 체형 변화도 없이 잘 지내는거 같은데... (큰 아이들은 보호소 가면 안락사 당할 가능성이 더 많잖아...)

여긴 아주 큰 공원인데(다 돌면 2시간 이상) 얘가 길도 아는지 요기조기서 나타나ㅠㅠ 점박이 그냥 냅두는게 맞을까?

그리고 중·대형견 키우는 횽들한테 궁금한건 점박이 행동인데

우리 모코가 강아지를 좋아하긴 하는데 점박이를 좀 심하게 좋아해 그래서 같이 놀게 해주거든... 점박이도 봐주면서 잘 놀아주더라고

문제는 얼마전에 점박이가 다른 강아지를 물었다네? 그 아이는 병원갔고

그 이후로 조심하는데 오늘 너무 잘놀더라고...

한참 놀고있는데 모코랑 완전 친한 말티즈가왔어 그래서 말티즈랑 놀고있는데 점박이가 갑자기 달려오더니 우리 모코를 물었어

콱 문게 아니라...(모코가 엄살이 심해서 쫌만 뭐해도 엄청 깨갱거리는데 별소리 안하더라고)

그 이후론 가까이 못오게 했는데...

둘이 놀때도 입을 벌려서 목덜미같은데 입을 갖다대...(꽉 물진 않는데 내가 걱정되서 못하게했어)

이거 무슨의미야?ㅠㅠ 공격하려는거야?? 앞으로 만나면 피해야되나??

알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