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 게이는 시즌9 초반이 ㄹㅇ 노잼인 사람이고 후반은 ㄹㅇ 재밋게 봤었음.

그리고 최애닥이 카닥임

그래서 시즌10에 카닥 하차 한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카닥 레전드를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짜 간절했음.

솔직히 911은 입덕용으로는 스포가 너무 많아서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기가 좀 그랬음

이 상태에서 1001을 봤는데

시즌 처음 시작치고는 좋은 출발이고

거기다 클라라랑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서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다고 봄

1002

뭐 시즌8,9에서 망작에피보다는 나았음 (눈꼽 십ㅏㄹ 마크는 닥터후 에피 안썼으면

그래서 설마 카닥 하차 시즌인데 시즌 내내 이렇겠나 싶었음

결말이 그지같기는 했지만 나머지는 괜찮았음

내 생각에는 1002결말을 소재로 해서 흥미진진하게 하나정도는 뽑아 낼 수 있었을 것같음

여기서 푸딩을 2개주면서 모펫 특유의

'인종차별하는 미개한 ㅅㄲ들을 계몽시켜주겠어'를 장전

1003

이것도 나름 괜찮았음

중간에 빌이 사람 죽었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찡얼거릴때 눈살 찌뿌려지더라

솔직히 자신이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죽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울먹거리는 반응이 더 비현실적이다 아님?

그리고 카닥이 주먹질하는거 내가 생각하는 카닥 정체성이랑 너무 안어울림

심지어 극중 흐름도 방해ㅋㅋㅋㅋㅋㅋㅋ

1004

개인적으로 이거 ㄹㅇ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결말도 뻔하고

사랑?ㅋ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건 덤블도어로 충분함

벌래들 개징그러움ㅅㅂ

강제로 식용 감퇴시킴

소재는 나름 신선했는데 다시 정주행한다면 이 에피는 건너뛸것같음

1005

기억이 잘 안남ㅎㅎ

1006

이거보고 역시 모펫은 시즌 후반 갈수록 재밋음 이러면서 닥터후 안망하겠다ㅎㅎ

이러고 있었음

1007

1006을 봤을때의 나의 생각이 조금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음

1001부터 조금씩 느껴졌던 개연성의 부족에 대해 확실히 깨달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앞뒤 개연성 다 떠나서 닥터가 눈 안보여서 비밀번호 못푸는건 좀 신선했음

1008

또 사랑이냐 싶음

이쯤되면 닥터후 결말이 닥터가 사랑으로 우주정복 할 것 같음

이젠 다 포기함 기대도 희망도 버림

1008같은 에피 던져줘도 나는 그냥 해탈함

그 다음 작가보고 그냥 기대를 놨음

그냥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거랑 뭐가 다른지 비교해보는것도 재밋다 아님?ㅋㅋㅋㅋ

요즘은 닥터후 보는거보다 닥터후 욕하는게 더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