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홍보 담당의 만행은 존 심 출연 확정을 너무 대놓고 뿌리고 그 사실을 모르던 사람들한테도 시즌 초 예고편으로 확인 사살까지 한거.

이 정신 나간 짓으로 인해 추측이 난무하던 금고안의 인물은 마스터(미시)로 반쯤 확정 됬으며, 이미 심마가 나온다는 정보를 가지고 보니 심마가 11화에서 목소리까지 바꾸고 변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심마인줄 알겠더라

만약에 심마가 나오는 사실 모르고 봤으면 진짜 개지렸을텐데 너무 김이 빠짐. 뉴비가 \'뉴시즌 시즌1을 관통하는 주제인 배드울프가 사실은 시간 소용돌이를 흡수한 로즈란다.\' 라는 스포일러 댓글보고 시즌1 정주행하면 이런 느낌이려나.

내 생각에는 시즌10에 심마가 나올만한 작품 내적인 떡밥이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심마튀어나오면 독자들이 붕뜬 느낌 받을까봐 그냥 심마 출연한다고 공개적으로 떠들고 다닌거 같은데, 그런다고 해서 어차피 시즌10 11화 전까지 느껴졌던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 부족은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결국 깜짝 반전 재미도 잡지 못한 최악의 악수가 된거같다.


아무튼 닥터후 뉴시즌 11의 흥행을 위해서는 홍보 담당자랑 예고편 담당자 해고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