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반수 성대 곧 졸업인 사람입니다.

행정고시랑 임용시험은 비교불가입니다.

대표적으로 행정고시 교육행정직으로 들어갈경우 교육청에서 어느 위치에 있게 되는지 안다면 이런말 못할것입니다.

참고로 성균관대는 사대는 없지만 교육학과가 있고 행정고시 교육행정직 합격자가 다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밭대의 경우에는 산업대로 출발하여 사범대생 없지만 한국 산업계 전반에 공업 산업과 관련한 인재를 배출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남대는 상대적으로 산업계쪽으로는 인력 배출이 부실한 대학이 되고,

이 글은 한남대 공대생들을 무시하는 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래 글을 쓴 마음은 알겠지만 당장 자신이 입학했을때 수능 성적만 생각해보더라도 그런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려웠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배치표를 볼 수 있다면 구글이든 네이버든 어디서든 찾아서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호대와 사범대가 그 대학의 간판 학과인 대학은 다들 지방에 위치한 이름 없는 대학이 대다수입니다.

대표적인 명문대 중에서 사범대 혹은 간호대를 가지고 있는 대학들이 몇 있습니다.

서울대는 사범대와 간호대가 각각 문과 이과에서 가장 낮은 점수대에

연세대 간호대 생활과학대학 다음 이과대학에서 가장 낮은 점수

고려대 사범대는 문과 대학에서 사학 철학과 동일한 점수대입니다.

만약 그 과에서 배우는것들이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좋은 위치에서 출발할수 있는 커리어를 줄 수 있는 학문이라면

이들 과가 과연 이렇게 낮은 점수대에 위치 해 있을까요?

지방에 위치한 이름 없는 사립대들의 배치표를 보시면

이는 또 다릅니다.

사범대와 간호대가 항상 제일 높은 점수대에 위치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일과 같은 북유럽, 서유럽의 몇개 나라와 및 미국 몇개주의 경우

교직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자격증만 취득하면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학문의 난이도를 비교하는것은 무례한 일인것은 압니다만.

한국 사회에서 사범대 졸업자에게만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사범대가 최고다, 다른 과는 볼품 없다 라고 말하는 사범대생이라면 그 제도의 탄생 배경을 모르고 하는 말일것이라 생각합니다.

간호대의 경우 이야기 해봅시다.

한남대의 경우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아무것도 없습니다. 부속 병원 없습니다. 방사선, 물리치료 등 기타 보건계열 학과 없습니다.

보건 의료계열 타 과 교수진의 수업 없이 간호대 하나의 교수진만으로 그 많은 간호 분과의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지

학생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의문입니다.

대학원도 없습니다. 석사, 박사 후 연구원 후 조교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무엇이 자랑스럽습니까? 그 자랑스러움은 자기 소속 집단의 자부심이 아니라

남들을 까내리는것에서 오는 알량한 만족감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글을 써도

사범대 간호대가 최고다, 혹은 타대학과 비교 글을 쓰는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런 생각을 안 한것인지, 멍청해서 못하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안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 남깁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타 집단과 비교하고, 비하하는 순간 그 자부심은 부끄러운 생각이 됩니다.

남을 까내려서 자존감을 채우는것 보다는 자신이 노력해 자존감을 채우는게 더 멋진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