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엔 눈이 펑펑~~

다들 미끄러짐 조심하고.. 감기조심하고!

냥이들도 추위를 잘 이겨내야 할텐데...!!

뭐 별거 없지만.. 허접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나처럼 저렴하고 간단하게 직접 냥이 용품이나... 장난감 같은 거...

만들어보려는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봐!^^

1. 순금이 옷걸이텐트

냥이 집은.. 처음에만 사용하고.. 나중에는 사용 안하고 집사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하는 경우가 많대

그래서 처음부터 비싼 거 사지말고..

이렇게 옷걸이텐트나... 숨숨집 이라고 하는 방석으로 만들어주는 집을 만들어줘봥!^^

또는! 나중에 이동장을 사면.. 그걸 집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하니 말야!!!ㅎㅎ

대강 필요한 건..

기본 틀이 될 박스나 상자

철사옷걸이 2개

고정시킬 테이프

긴팔 옷 (니트 등으로 하면 더 좋을 듯)

고양이 옷걸이텐트 or 고양이 숨숨집  은 워낙 유명하니까.. 자세한 제작 과정은 생략하고..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엄청 많을거야!^^

내 손으로 실크기 비교.   저렇게 만드니까 순금이가 깊숙이 쑥! 들어가서.. 골골대며 포근하게 잠zZ

(나처럼 박스로 간단히 만들어 볼 사람은.. 특히 냥이 발이 다치지 않게.. 날카로운 부분이 없게해줘)

우리 순금이 보조출연 ㅎㅎㅎㅎㅎㅎㅎ

+ 지금은 저거 사용 안 하고.. 이동장을 사서 거기에 담요 깔아주니..

거기서 잘 쉬고....

잠은 꼭 반드시 항상 언제나.... 내 옆에서 와서 얼굴 부비부비 하면서 잠.... ♥

2. 순금이 밥그릇 (+ 습식 밥그릇) ,  물그릇

요건 다이So에서 파는 네트망이랑.. 벽에 붙이는 고리를 사서 만들었어!^^

이 식탁의 장점은.. 공간활용이 좋고... (벽걸이 형식이라서)

고양이가 커감에따라 높이를 변경해줄 수 있다는 것이야~!ㅎㅎ

의외로 고정도 잘 되서.. 냥이가 우다다다 해도 밥그릇이나 물그릇이 뒤집히거나 하지는 않더라고~!

물그릇. 습식밥그릇. 밥그릇.

그리고 그릇들이 저 틀 안에서 좀 움직일 수 있거든..

그래서 하얀철사 옷걸이 있지??  그걸로 요렇게...   가운데 세로로 가로지르게 고정을 해주면..

맞춤한 것처럼 쏙 들어가서 고정이 돼^^

요건 처음에 순금이 쪼꼬미일 때...  그릇들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게 설치.

순금이가 조금 커서.. 한칸 위로 설치.

팔다리가 길어짐....ㅎㅎㅎ

나중엔 엄청 위에다 설치하겠지???ㅎㅎㅎㅎ

<참고> 

  원목으로 된 식탁도 있어

       잉챱탱 횽네 잉잉이와 챱챱이가 사용한는 식탁.

난 일단 순금이가 성묘가 될 때까지는 높이를 점점 올려주면서.. 네트망 식탁을 사용하고!!

나중에 완전히 크고나면.. 이런 식으로 원목식탁을 이쁘게 만들어줄까 생각^^

3. 순금이 해먹

 이것도 종류도 많고.. 방식도 많아..

 주로 간단하게는.. 옷이나 천에 줄을 달아서.. 의자 밑에 다는 경우가 제일 많지!!

 또는 직접 나무틀로 흔들의자처럼 제작하기도 하고..

 요새 냥갤에서 이슈되었던 윈도우 해먹도 있고 말야!^^

 어떤 것이든 자기 상황과 필요에 맞게 만들면 되겠지???!!!!!

우리는 의자를 자주 사용해서.. 순금이가 불편할까봐.. 의자엔 불가.

마땅한 창도 없어서. 고민하던 중...

집사가 운동하는 딥스라는 운동기구에 설치해봄.

방법은 간단해~

먼저 폭신한 옷이나... 나처럼 베갯잎을 기본으로 하고..  줄을 달아야겠지.

나는  줄 2개를 11자로 가로 질러서 바느질 해서.. 팬티에 고무줄 넣듯이 줄을 넣어주고..

고정하려고 집게로 고정시켰어

4. 순금이 스크래쳐

이건 뭐.. 그냥 적당한 크기의 박스에...

골판지나.. 박스를 촘촘히 꽂으면 되는데...

그냥 사.. 옆에는 다이소 스크래쳐 ㅎㅎㅎ

5. 순금이 감자(쉬야), 맛동산(응가) 삽!!ㅎㅎ

이건.. 처음에 당장 구할 길이 없어서... 숟가락으로 쓰다가...

순금이 화장실 최초 프로토타입ㅎㅎㅎㅎㅎ    (지금은 원목화장실 사용)

저 때는 순금이가 땅콩만해서 무모하게 티스푼으로 사용했음......

얼마 못 가... 돈가스만한 감자를 생성하는 순금이를 보고... 안 되겠다 싶어...

다이so에서 판매하는 애견용 사료삽을 사다가...

 직접 드릴로 구멍을 송송 뚫어줌... 

사용할 모래 입자 크기에 맞게 뚫어줘!!

혹시 너무 크게 뚫면... 감자나 맛동산이 부숴지면서 사이로 빠질 우려가 있어ㅋㅋㅋㅋ

요샌 애완용품 샵에서 2~3천원이면 살 수 있더라구^^

근데 이 삽의 장점은.. 한번에 푹! 엄청난 양을 뜰 수 있어 ㅎㅎㅎ 삽질 한 두번이면 모든 감자와 맛동산을 캘 수 있지 ㅋㅋㅋㅋ

6. 순금이 장난감 1호 (숨숨박스)

이것도 완제품이 팔긴 하더라고^^

 <참고> 잉챱탱 횽네 잉잉이와 챱챱이~!!ㅎㅎ 사이좋아 보인다..ㅠㅜ

근데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껑이 될 박스를..  방카스.. 웡비디.. 비타5만... 밑동이나... 적당한 사이즈로

원을 그리고.. 칼로 잘라줘..

역시 냥이 발이 안 다치게 날카롭거나 뾰족한 부분은 없게해줘.

그냥 상자로 만들경우.. 냥이가 올라가면 박스가 내려앉아.. 무너져..

그래서 저렇게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만들어 줌..

완성.

 + 혹시 소리가 달그락 달그락 거슬린다!!

 그럴 경우 나처럼 바닥과 옆면에 당구대처럼 천을 글루건으로 쏴서 입혀도 좋고.

 탁구공대신 폭신한 스폰지 공을 넣어주면 좋고!^^

순금이가 아주 좋아함!!! ㅎㅎㅎㅎㅎ 

(이 움짤 만들어 준 갤러형 정말 감사!! 덕분에 움짤에 관심갖고 나도 만들게 됨)

7. 순금이 장난감 2호 (뱅글뱅글 공놀이)

 순금이가 공을 엄청 좋아해!!!

그래서 탁구공이나 장난감 공을 주면 엄청 드리블치면서 잘 노는데...

 문제는 이게 냉장고 밑. 가구 밑.. 등등 어디로 자꾸 사라져..ㅠ_ㅜ

그래서!! 저렇게 숨숨박스도 만들어주고.. 탁구공도 줄에 매달아 보았지만..

음.. 뭔가 부족해 부족해... 

순금이가 발로 공을  얍!!!! 얍!!! 하고 치면서 놀 수 있는 것이 필요할 듯하여..

인터넷 검색과... 고민 끝에....

 요런 걸 찾았으나.. 가격도 비싸고.. 공이 바깥으로 슝!!! 하고 튈 구조라서......

 다시 한번 장고 끝에......

 순금이 뱅글뱅글 공놀이를 만들게 됨!ㅎㅎ

준비물   ① 30cm 자     ② 플라잉디스크(흔히 프리즈비 라고하는 원반던지기 장난감) , 탁구공

             ③ 적당한 사이즈의 롹앤Lock 뚜껑     ④ 못 쓰는 접시   ⑤ 커터칼      ⑥ 네임펜    ⑦ 샌드페이퍼 (사포)  

             ⑧ 니퍼 (+ 프라이어)        ⑨ 예전에 변기와 비데교체하고 남은 변기용 플라스틱 볼트,너트   ⑩ 드릴

1. 먼저 접시에 네임펜으로 타공 위치를 표시.

2. 드릴로 구멍을 뚫어줌...  (사기 그릇이라.. 깔끔하지 않고.. 약간 깨지면서 뚫렸으나.. 상관없음..^^)

  [드릴이 없으시면 못을 대고 망치로 살살 치거나.. 피스로 뚫을 수 있으나... 비추....]

3. 접시에 볼트를 끼우고.. 높이에 맞게 고무나 와샤를 넣어서 고정.  최종적으로 프라이어로 튼튼하게 고정.

4. 뚜껑을.. 순금이가 다치지 않게 사포로 문질문질.......

 + 뚜껑 한 가운데도 구멍을 뚫어줌.

5. 뚜껑을 끼우고...

6. 잠궈서 장착!!!

7. 원반디스크에... 간단하게 양면테이프로 접시를 장착!!!

(순금이 曰  오빠, 이건 뭐야???) 

8. 탁구공을 넣고 뚜껑 끼우고 장착!!! 기본완성.

 (공은 사람이 힘껏!! 당기지 않는 이상.. 절대 빠지지 않는다..)

공은 안 빠짐...

벌써 달려들려고 준비하는...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순금이ㅎㅎㅎㅎ

엄청 좋아하는 순금이.

ㅠ_ㅜ 고마워 순금아... ♥

이건 뱅글뱅글 공놀이 만들기 전에.. 순금이가 좋아할지 먼저 간단히 테스트 해본 프로토타입.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이대로는 위험하므로.. 뱅글뱅글 공놀이를 제작하기로 함.

혹시나 순금이 다칠까봐.... (플라스틱이고.. 날카로운 부분이 전혀 없어 걱정없지만..)

그리고 뭔가 밋밋해서.. 장식이나 해볼까하고...

예전에 공연할 때 쓰던 기술로..

스카프로 장미꽃 만들어서 꽂아줌ㅎㅎㅎㅎㅎ

괜히 꽃가루도 한번 뿌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며....

 퀄리티가 높은 이미 나와있는 완성품을 사주는 것도 좋지만..!!!

 냥이를 위해서 간단한 건 직접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저...절대.. 돈이 없어서가 아냐...-_- ㅎㅎㅎㅎㅎ)

 허접하지만.. 다행히 우리 순금이가 잘 써줘서 감사할따름!!!!^-^  만들어 줄 맛이 나는구만!!!!!ㅎㅎㅎㅎㅎㅎ

 또, 우리 순금이에게는 항상 이뻐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는 냥갤 형들이 있으니께!!!!!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귀욤귀욤한 순금이 사진을 올리며..

 안뇽~~~^^ 다들 건강 잘 챙겨~~~~ㅎㅎㅎㅎ

순금이는 이렇게 오빠 팔베개하고 잠...ㅎㅎㅎ

 자다가.. 옆을 보니.. 순금이가 이러고 자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