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여튼 무사히 사천에 도착해서 셔틀타고 비행장으로 들어오자마자 발견한건

역시나 블랙이글스 소속 T-50들.

1년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 저 도색...

뭐 여튼 각설하고 좀 이르게 온감이있어서 선수 등록전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녔음.

블랙이글스 지나서 본행사장으로 가는길.. 위에 헬기하나 떠댕기고 있었음. 

이때까지만해도 날씨때문에 블랙이글스 못뜨나 싶어서 심히 걱정이 커졌었어.

아, 아까 그 기체 사진이 있었네. 치누크였구만

아마 체험비행으로 신청받아서 사람들태우고 사천한바퀴 도는그런거 인가봐. 작년에는 C-130이었는데 말이지..

뭐 여튼 이래저래 돌아댕기다 보니 이런게 있더라고.

전투기 칵핏 개방및 탑승 행사는 아덱스에서만 해주는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하네...

내가 작년에 못봤던건가 ==

여튼 아침 일찍 온 덕분에 저렇게 줄서지는 않고 프리패스로 올라타서 사진한방 빡! 찍고 내려왔음.

뭐 여튼 그뒤엔 레이싱 대회장이 있는 실내 전시관 내로 들어와서 둘러봄.

뭐 이렇게 항공 무기체게 부품 견본 어쩌구저쩌구 관련된 전시 부스도 있었고

생각외로 열시 넘어서니까 실내던 실외던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함.

그래서 후딱 후딱 돌아보려고 댕겼지.

이렇게 카이 부스도 있었는데.. 뭐 별거는 없었음.

이렇게 우리가 비행기를 만들었어! 자국산으로 말이야! 하고 자랑하는 부스정도?..

뭐 카이도 있고 그외 여러 군사와 밀접된 산업 관련 부스들이 있었음.

이렇게 군복이나 근무복,방탄조끼같은 피복 재질 관련된 부스도 있었고.

대체 F-16은 왜 냅뒀는지 모르겠지만말야.

이렇게 무인 소방시스템 관련된 부스도 있었음.

위험물 배우면서 소방쪽도 진짜 간단한 이론들만 배우긴 했었는데 그걸 써먹을만한건 아니더라.

뭐 활주로라던가 탄약창고같이 화재에 취약한 시설을 타겟팅하기엔 되게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함.

그리고 이렇게 각종 항공산업 관련 대학교에서 부스 차리고

팜플렛 나눠주고 체험행사도 하고.. 여러모로 많이 하고 있더라.

아 그리고 카이 옆에는 항공기 조종사의 생환물품 및 비행용품 전시도 해뒀었음.

요로코롬 말이제 ㅇㅇ. 사실 저 파일럿 마네킹 보고 축 쳐진게 뭐랄까 미라같아서 소름끼칠정도는 아니지만 존나 무서웠음.

그리고 또 실내전시장 입구부근엔 공군 홍보부스랑 블랙이글스 홍보부스가 딱 센터를 차지하고 있었음.

이렇게 블랙이글스 VR체험이라던가, 모션VR 체험같이 대세가 VR쪽인만큼 그쪽에 신경써서 체험활동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었음.

뭐 이렇게 돌아다닐게 아니라 슬슬 사람도 모였으니 대회장에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대회장에 들어옴.

대회장 전경은 이런식으로, 작년보다 더 구석진곳에 위치했었음..

특히 입구가 옆으로 배치되있어서 사람들이 모르는경우가 많더라고.

뭐 여튼 원래라면 10시까지 등록마감인데, 사람이 모자란 관계로 I2시까지로 연장하고 자유롭게 연습할수 있는 시간을 줬음.

그리고 연습중에 일이 터져버렸어.

페이스 조절을 못해서 내 최고기록을 연속해서 연습중에 갱신해버림;;

작년 우승자 기록이 49초 8이었으니까 말이야.

물론 이덕분에 본선에선 페이스 개판이 되긴 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열두시 되니까 공지사항 전달하고 한시부터 예선을 하겠대서 점심먹을겸 이래저래 돌아댕기고 있었음.

근데 BX부스가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진짜 존나 싼거야.

빼빼로가 600원, 논산딸기 몽쉘 6입이 1100원.

그래서 결국...

지름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몽쉘을 4박스나 질러버림.

뭐 여튼 너무 많이사서, 주최 하시는분들 드시라고 한박스 드리고.

반박스는 내가 까먹고, 남은 반박스는 나중에 입상하신 분들이랑 나눠먹음.

그리고 남은 두박스는 냉동실에 고이 모셔놨다.

뭐 어찌됬건 대회를 진행했는데. 내가 이때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는걸 까먹음.

대회는 1시부터 시작됬는데, 2명이 탈주로인해 잔여자가 8명. 원래 정해진 예선 통과자는 총 8명. 

= 예선 생략

으로 인해 바로 본선에 들어갔음. 1~4위까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이제 ㅂㅂ 인데

간신히 1초인가? 차이로 4위에 들어옴.

그뒤 1~4위끼리 한번 더해서 3위에 머무른 덕분에, 3~4위전으로 빠지고 내가 3위가 됨.

그리고 나서 학생부 진행시간동안 너무 지루해서 주최측이 준비한 T-50 VR체험을 해보게 됨.

선정리만 빼면 정말 완벽한데 말이야.

물론 체험해본 결과는

구웨에에에에에엑

가장먼저 난 트래커에 적응되지도 않은데다가, 오큘러스덕에 스틱과 스로틀이 보이지도 않으며...

뭣보다 트위스트 러더밖에 못쓰는 내가 발러더를 차야 하니... 시발 뇌는 러더를 차라고 발에게 명령을 하는데, 손목이 그걸 가로채서

워호그를 비틀고 앉아있어..

최근 발러더에 적응중인 누군가의 심정이 진심으로 이해되더라.

뭐여튼 그러던 도중 학생부 끝나고 상품및 상장을 수여할 시간이 옴.

사실 난 1위나 2위 상품인 라이노+러더, 라이노 가 주목적이었지만...

이 씨발 마약같은 비행기.

목재 KT-1 다이캐스트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더라.

아니 이 빌어먹을 애증의 기체가 되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왠지 이쁜거같아서 맘에 들기도 해.

결론적으로 3위에 머무르게 됬고, 시간이 시간인만큼 블랙이글스 날아오르는순간 마이크를써도 진행이 불가능할정도라 후딱 상장 수여 하고 시상식 끝냄.

아아- 자랑스러워라

내가 비심갤 상장들의 별 9개중 1개라니...

첨에 KAI 사장 상인줄만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3,4위 둘다 공군연구분석평가단장상 이더라고.

뭐 민간 상보다는 장성명의로 나오는 상장이 더 있어보이니까..

내가 뭐 카이 들어갈만한 인재는 커녕 노가다꾼조차 아니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러이러한 행사를 끝마치고 블랙 이글스의 비행을 보러갔음.

블랙이글스는 사진보단 영상 위주로 준비해왔으니 영상 달아놓을게. 13분정도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