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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자작 이름없는 왕 피규어 사진찍어옴

Polterge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03 09:56:51
조회 135436 추천 1,124 댓글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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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걸친놈은 안만들겠다고 다짐한지 1달.. 친구가 츄라이한 다크소울에 빠져서 온갖 뽕이란 뽕은 다맞고 작업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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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피그마 아키텍트로 조형은 좋지만 가동성이 역시 피그마답게 개똥이라 갑옷 만들때 고생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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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붓 하나 사서 머리칼로 만들기로 결정

무띵 특유의 머리색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걍 색연필로 슥슥 하니 자동으로 염색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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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랑 실로 엄지왕관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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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도 기억 안나는 스카프를 잘라 염색해 허리두르개를 만들어줌

비슷한 컬러로 만드는데도 왜 인겜하고 차이가날까 했는데
다크소울3 자체가 낮은 채도의 팔레트 필터만 써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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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만한 솔기장식도 만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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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두르개에 죽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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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만들고 남은 자투리로 어깨장식도 염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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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주 밑의 내의는 니트릴 장갑을 몇겹이고 팽팽히 감아서 후까시를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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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주 디자인은 인겜이고 설정화고 다 흐리뭉텅해서 반쯤 창작하려다가 한 코스어분 의상에 영감을 받아 형태를 다듬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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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수고하는 금색 도료로 도색해주고 바로 더럽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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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판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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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은 거의 완전창작수준의 형태인데 나름 갈비뼈, 척추 느낌을 내서 조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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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난관인 검창..

역시 인게임 검창이 한심한 성능처럼 내가 들면 간지도 안나기에 몸집을 키워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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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로 검신의 잠식된 부분을 표현해준다

갠적으로 이 부분이 젤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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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루는 순접으로 실을 돌돌 감아 표현

순접가스덕에 간만에 방독면좀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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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페올리고 침식 도색하고 검신까지 금빛으로 물들여준다

이놈 칠하다가 몇년간 신세진 금색 도료가 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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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더럽혀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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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달만에..또 골이 눈에 보인다...

완성사진들도 찍어서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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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우여곡절하다 마침내 종착역에 도착했다...

무광마감등으로 채도를 낮춰볼까 해도 별 소용이 없었는데

아예 겜 자체에 저채도 필터링이 걸려있었단다.. 그래서 일부러 나도 채도를 좀 낮춤..애초에 폰카라서 별 차이도 안느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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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원본 아키텍트보단 커졌지만 그래도 1따봉정도 크기다

참고로 이게 가장 원본 색감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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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등짝 갑주랑 각종 디테일이 흩날리는 목도리에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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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삐삐를 떠나보내고 시작되는 2페이즈 씬

가장 맘에드는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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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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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자세

안그래도 구린 가동성의 피그마에다가 갑옷을 덕지덕지 입히니 가동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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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휘두르기

검창을 약간 대검 느낌나게 만들어서 그런지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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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공격

피하기 가장 쉬운 패턴이지만 처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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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자세 2

검창이 거의 본체만큼 무거워서(본체 55g, 검창 40g) 손목 부품 하나를 더 가져다가 순접했는데 그것도 부러지더라..

자세잡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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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R OF FIRE DESTROYED

이하 덤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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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까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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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이시여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래? 태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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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한 태양령새끼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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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부족한 실력+질질끄는 성격덕에 좀 늘어졌지만 어쨌든 완성하고나니 뿌듯하다..

보잘것없는 작품 봐줘서 고마워



출처: 토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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