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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가서 실제 있었던 소름 돋는 일... (제가 직접겪은일 입니다.)

은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12 04:41:05
조회 1177 추천 5 댓글 6

저는 이제 20살이 된 청년입니다. 제가 9월 중순쯤 알바로 번 돈을 가지고 처음으로 혼자 오사카 배낭여행을 갔었습니다. 일정은 6박7일 즉 일주일동안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여행하는 것이다 보니 아무것도 모른체 간 여행이었고 당연히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여행 여정은 중요하지 않으니 제가 겪었던 소름돋는 일화를 쓰려고 합니다. 당시 너무 무서워 한국으로 입국한 뒤에 다른사람에게 말도 해보고 네XX 지식인에도 올려보았으나 아무도 믿질 않고 그저 착각 혹은 제말을 들으려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이 이야기를 이곳에도 풀으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가죠.


제가 그일을 겪은건 4일차 교토에서 나라현으로 가는 전철을 타기위해 구글지도로 검색을 해서 근처 조그만 전철역(? 일본을 가본분들은 아실 조그마한 전철역 돌로된 바닥에 철제 지붕으로 된 단순 무식한 역)을 갔습니다. 구글 지도에선 이곳을 알려주길래 그냥 무작정 믿고 탄 저는 나라현에서 대략 6KM정도 떨어진 헤이조 궁 전에 있는 역인 야마토(?)뭐시기 역에서 내렸습니다. 이곳에서 내려 구글지도를 보니 헤이조 궁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위해 걸었습니다. 그 역은 그냥 전에 말한 전철역에 작은 플랫폼이 하나 붙어있는 그런 역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내리니 무슨 백화점이랄까 커다란 건물들이 있는데 그 옆 다리를 건너면 그냥 완전 시골느낌의(논이있고 자그마한 건물들에 좁은 길 오래된 일본 전통가옥등등)마을이 있었습니다. 헤이조 궁에 가려면 그곳을 지나야 했으니 저는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지나치니 원형 사거리가 나오고 그 가운데엔 우물같은 것이 있었습니다(일본 헤이조궁 가본사람은 알수도...) 그곳을 지나치다가 뭔가 고풍스러운 집들이 모여있는 골목길을 발견했습니다. 골목 밖에서 들여다본 골목은 제가 찾던 일본스러운 느낌을 만끽할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이끌려 골목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무엇인가 어둡고 눅눅한듯이 무거운?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집들이 모두 검정색이고 오래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서운 마음에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스산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헤이조 궁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헤이조 궁에 들어가는 길을 잘못 찾았는지 꽤 오랜시간 성터를 돌아 헤이조 궁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제가 궁 마당? 을 걸어가고 있을때 경비원 분이 '궁 안쪽을 둘러보실껀가요?'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저는 당연히 본다고 했고 제가 도착한 시간이 5시 20분 쯤이었습니다. 그러자 경비원 분이 궁 관람은 5시 반까지 한다고 빨리 가야된다고 하시길래 감사를 전하고 궁을 구경했습니다. 궁을 구경하고 나오니 문을 닫기 시작했고 저는 헤이조 궁 옆에있는 신사를 구글지도에서 찾아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나열했네요. 지금부터가 가장 무서웠던 순간입니다...) 헤이조궁에서 신사까지는 꽤 거리가있으나 아무런 이동수단이 없기에 걸어서 가야했습니다. 제가 그곳으로 향할때엔 노을이 져서 기분좋은 느낌을 한껏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성터를 걷는도중 갈대밭에서 이상한 물체? 무엇인가 일렁이는 듯한 덥긴했지만 뜨거울정도는 아니어서 아지랑이라고는 생각할수도 없고 또 전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딱 1자로 무엇인가 사람형체같은게 일렁였습니다. 그 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누군가 날 바라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저는 안되겠다싶어서 달려갔고 다행히 도로가 있고 차가 1대 서있어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차에 다가가 차안을 보자 노부부 두분이 가만히 마네킹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는것입니다. 와 진짜 무서워서  그땐 찍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제 갈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또 어디서 트럼펫? 관악기인데 기다란 트럼펫같은거 이름은 잘모르겠습니다만 그소리가 계속 들리는 겁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악이 흐르다가 갑자기 멈추고 정적이 흐르다가 다시 들리고 근데 소리가 중저음이라고 해야할까 무거운 느낌의 음이라서 소름이 쫙끼치는 거 아닙니까... 그 노랫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다보니 어떤 아저씨(?) 모자를 쓰고 나무토막에 앉아 트롬본(검색했습니다) 을 불고 계신겁니다. 그 옆 정자엔 어떤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께서 무표정으로 그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었고... 계속 부르다가 멈추고 부르다가 멈추고 그런데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게 부르다가 진짜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듯 정적이 흐를정도로 멈췃다가 다시 움직이고... 기분이 너무 나쁘고 소름이 끼쳐 그곳을 바로 벗어났습니다. 그렇게 조그만 골목을 지나니... 논을 중심으로 오래된 주택들이 둘러싸고 있고 한 면에는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검고 오래되보이는 커다란 집이 하나있었습니다. 저는 그집을 등지고 걷고 있었고 계속해서 뒤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 계속 뒤를 돌아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고 그냥 어두침침한 건물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시 그것을 봤습니다. 아지랑이 같은 사람형체의 무엇인가를... 논 정 가운데에 이상할정도로 사람과 비슷한 허수아비 옆에 숨어 저를 처다보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서운 마음에 뛰려고 하는 순간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름이 끼치다 못해 극심한 추위를 느낄정도로 소름이 끼치는 목소리?같은 소리였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쳤고 앞으로 달리다보니 갑자기 큰도시와 큰도로 그리고 쇼핑몰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뒤를 돌아보니 골목길이 있는 평범한 주택가가있었고 다행히 큰도로에는 차들이 많이 다니고 사람들도 꽤있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진짜 진정시키는데 몇십분은 가만히 앉아서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일정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교토에서도 이상한 일이 있었으나 이건 조금 기억이 애매해서 나중에 생각나는대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단지 기억나는게 이상한 신사 뒤 오래되어 부서진 공터 한가운데에서 울고있던 여성분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쓰다보니 아직도 소름이 끼쳐서 쓸데없는 말을 나열했네요... 그때는 진짜 너무 무섭고 놀라서 나라에서는 묵지도 못하고 교토로 없는 돈까지 써가면서 일부러 올라왔네요... 이 이후에 교토에서 일어난 일이있으나 지금 새벽 5시가 다되어 가고 이글을 쓰면서도 불을 다켰는데도 계속 뒤에서 나올것같아 무서워서 못쓰겠습니다... 이점 이해부탁드리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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