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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전 회 줄거리 모음집

뿔테안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6.21 21:42:23
조회 37064 추천 13 댓글 225


캡쳐는 \'길냥\'횽 캡쳐를 사용했어요.
강같은 길냥횽! 횽은 빛과 소금!
틀린 내용 있음 지적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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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원호는 한양에 사는 양반이다. 인조 반정 공신 중 한 명으로 관직은 없으며 저택에서 아들 겸, 딸 연, 부인 한씨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지낸다. 그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혼인하기 전 가노였던 단이를 사랑하여 그녀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가 어디에서 사는지, 잘 있는지 모르는 상태다. 이원호와 한씨 부인 사이에서 난 아들 이겸은 총명한 도령으로 군자의 꽃인 매화를 좋아한다.
  어느 날 한 맹인 점술가가 이원호의 집에서 강한 붉은 기운(왕이 나올 징조)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고, 흰도포는 그 점술가와 가족을 죽여 살인멸구 하려 한다. 점쟁이와 그 부인은 죽고 두 아이 (오라비와 여동생 봉순)는 도망치다가 저자에서 우연히 겸과 마주친다. 겸은 거지꼴인 두 아이를 밀쳐내고 봉순의 오라비는 앙심을 품는다.
  그 날 한양에서는 큰 놀이판이 벌어지고 이원호는 겸이와 함께 구경을 한다. 그 자리엔 이원호의 숨겨진 아들인 차돌, 변식 대감의 아들 변시완도 있었다. 차돌을 발견한 시완은 그를 골려줄 생각으로 이원호의 노리개를 훔쳐 차돌의 바구니에 몰래 넣어 도둑으로 몬다. 그러나 차돌이 포졸에게 끌려가던 길에 겸의 재치로 시완이 진짜 범인임이 밝혀진다. 차돌은 은혜를 갚겠다며 이원호와 겸에게 이름을 묻고 \'이원호\'라는 이름을 옆에 있던 장포교도 듣는다.
  시완은 양반이 천것을 골려준 것을 가지고 망신을 주었다며 이원호에게 행패를 부리고, 겸은 화가 나 시완을 때린다. 아버지 변식에게 원수를 갚아달라며 달려간 시완. 그러나 변식은 \'이원호\'라는 이름에 화들짝 놀라며 되려 사과를 하러 가야 한다고 한다. 가기 싫어하는 시완 대신 여동생 은채가 변식과 함께 이원호의 집으로 사과를 하러 간다. 그 곳에서 은채와 겸은 처음 만나고, 겸은 은채에게 휘파람새에겐 슬픈 사연이 있다며 그 사연을 이야기해주마 하지만 뇌물을 바치려다 혼난 변식이 화를 내며 은채를 데리고 돌아가 버린다.
  한 편 흰도포는 이원호를 떠볼 생각으로 그를 불러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이원호는 솔직하게 광해군의 생각이 옳았다며 주상이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 역설하나 흰도포는 이원호를 죽일 결심을 굳힌다. 그는 변식을 불러 역모 사건의 주동자로 이원호를 엮어 넣을 것을 지시하고 변식은 좀도둑으로 명성이 드높은 쇠돌을 불러 이원호의 대들보 아래에 역모의 증거가 될만한 혈서를 묻으라 한다. 쇠돌은 바로 단이와 살고 있는 남자로 차돌을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이다.
  시키는 대로 문서를 묻으려 했던 쇠돌은 이 문서가 보통 것이 아님을 직감하고 손을 떼겠다 하나 변식은 대노하여 그를 멍석말이 시킨다. 그를 본 차돌이 나서 대신 묻고 오고, 살인멸구를 하려던 변식은 차돌이 변식의 아들이라 거짓말 하는 단이의 말에 속아 차돌을 자신의 얼자로 입적시키고 시후라는 이름을 준다. 그리하여 차돌은 자신의 아비가 변식이라 여기게 된다.
  역모 주동자들을 공식적으로 잡아들이는 날 전날, 흰도포는 호위 무사 사천과 용제를 시켜 이원호의 집을 한 밤중에 급습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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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이원호는 아들 겸을 궤짝 속에 숨겨 놓고 온 힘을 다해 사천들과 싸우나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시킨 이가 누구냐 부르짖는 그의 앞에 흰도포가 나타나 그를 죽인다. 그 모습을 궤짝 속에서 지켜보고 있던 겸은 흰도포의 검날에 새겨진 문양을 기억해 둔다.
  한 편 혈서를 묻은 것을 마음에 걸려하던 쇠돌이 몰래 이원호의 집으로 숨어들어 가는데, 발견한 것은 죽어 있는 이원호와 아이가 들어있는 궤짝이다. 그는 병사들이 몰려오는 소리에 급히 그 궤짝을 집으로 가져간다. 그 속에서 나온 이는 겸이었다.
  이원호의 집은 역모로 몰려 멸문지화를 당한다. 이원호는 자결한 것으로 처리되고, 한씨 부인은 관비로 연이는 관노로 끌려간다. 그 소식을 들은 단이는 가슴 아파 하면서도 분해 하는데 그는 예전에 그녀가 이원호의 집에서 내쳐질 때 이원호가 그녀를 죽이려 했었다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 단이를 구해주고 같이 산 이가 쇠돌이로 그는 지금껏 그 일의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었다. 단은 겸을 신고하려 하나 쇠돌의 만류로 그만 둔다.
  깨어나 저자를 헤매던 겸은 아버지의 시신이 육시 당하는 것을 보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 채 엉망이 된 자신의 집으로 달려간다. 마당의 매화나무에 흰도포의 검에 있던 문양을 새기며 절대 잊지 않겠다 다짐하나 곧 들이닥친 병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마침 저자를 돌아다니던 봉순 남매와 만난 겸은 아버지가 남긴 호랑이 발톱 노리개를 봉순 오라비에게 주어 위기를 넘기고 두 아이와 함께 도성 밖 거지 소굴로 간다. 봉순은 겸에게 먹을 것을 주는데 늘 귀한 것만 먹어왔던 겸이가 탈이 나고 봉순 오라비는 겸에게 줄 약을 사기 위해 노리개를 가지고 저자로 갔다가 사천 무리에게 영문도 모른 채 쫓기게 된다. 결국 그는 죽고 겸은 봉순과 함께 도망치나 자신은 절벽 아래 강으로 떨어지고 봉순은 용제에게 잡힌다.
  용케 살아나 다시 저자로 돌아온 겸이.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 날 그와 이원호를 봤던 장포교에게 발견되어 이겸으로 지목당해 끌려간다. 사천은 그가 겸이가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후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시후는 일부러 은혜를 갚기 위해 그가 겸이 아니라 한다. 그러나 겸은 이미 살기 위해 어머니에게 돌을 던진 상황. 어머니 한씨 부인은 아무렇지 않은 척 그 돌을 맞고 겸이라고 수레에 실려온 봉순 오라비의 시신을 안고 겸이라 부르며 통곡한다. 이 일련의 일로 겸은 충격을 받아 기억을 잃어버리고 장포교는 허위 보고로 해고 당하며, 쇠돌과 단이는 기억을 잃은 겸을 자신들의 아들로 키우기로 결정, \'용\'이라는 이름을 준다.
  13년이 흐른 뒤 용이는 서당에 다니면서 시시 때때로 시완을 필두로 한 양반 도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하루는 산 한 가운데 나무에 매달린 채 두들겨 맞고 정신을 잃어 버리는데 그를 사냥꾼이 된 장포교가 발견해 구해준다. 그는 용이가 잠꼬대로 \'아버지.. 겸이 안 죽어요..\'라고 중얼거리는걸 듣고 그가 바로 겸이임을 직감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용이는 깨어난 뒤 집으로 돌아가고, 서당 안가고 새는 길에 공갈스님이 된 용제를 만난다. 용제와 그의 딸이 된 봉순은 용이를 속여 가짜 춘화집을 팔고 속은 사실을 안 용은 그들의 영업소를 급습, 장사를 망쳐 버린다. 그러나 하필 그 와중에 쇠돌이 용이를 발견해 기어코 서당으로 끌고 가고, 시완은 서당에 나타나지 말라던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며 용을 우물에 빠뜨려 고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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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정신을 잃은 용을 시완 무리는 사냥꾼이 파놓은 짐승용 덫에 던져 놓고 가버리고, 그 과정을 겸이를 찾고 있던 사천의 부하 무이가 지켜본다. 구덩이 안에서 깨어난 용이는 기지를 발휘해 그 곳에서 빠져 나오나 곧 무이에 의해 얼음 물 속으로 던져진다. 까무룩하게 정신을 잃어가던 용이는 \'꼭 살아야 한다\'던 아버지 이원호의 목소리를 무의식 중에 기억해 내고 있는 힘껏 얼음물 속에서 빠져 나가려 몸부림 친다.
  한 편 돌아오지 않는 용을 찾아다니던 쇠돌은 낮에 본 시완의 흙 뭍은 옷을 기억해 그가 용이를 해하였음을 직감, 그를 닥달해 예의 덫을 찾아가나 용이는 이미 빠져나간 상황. 당황해 하는 그들 앞에 시완을 데려가기 위해 시후가 나타나고 시후와 쇠돌은 서로를 알아보나 모른척 한다.
  얼음 구덩이 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죽을 뻔 했던 용이는 때마침 나타난 장포교에게 구해지는데, 그는 용이가 겸이임을 심기원 대감에게 알려 돈을 뜯어 내려는 참이다. 심기원은 깨어난 용이에게 그가 겸이냐 묻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용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역정을 낼 뿐이다. 심기원의 조카는 장포교가 헛소리를 했다며 화를 내나 심기원도, 장포교도 미심쩍어한다.
  시완이 용이를 죽일뻔 한 사건이 커지는데 엉뚱하게도 벌은 양반을 때렸다며 쇠돌이 받게 되었다. 쇠돌은 손목이 잘리는 벌을 받기로 정해지고 용이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완에게 달려가 사정한다. 시완은 그를 아주까리파 희봉에게 팔아 넘기고 용이는 격투에서 이겨 200냥을 받아 오면 아비를 살려준다는 시완의 말만 믿고 격투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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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자신을 키워주었던 쇠돌이 손목이 잘리게 생겼다는 사실에 시후는 괴롭다. 시완은 그에게 격투에서 이겨 200냥을 따오면 쇠돌을 살려주겠다 거짓말 한다. 즉, 시완은 두 형제끼리 싸우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용이가 업둥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 나중에야 시후가 말해주어 용이가 주워다 키운 아이임을 알게 된다.
  용이는 격투에서 이기기 위해 봉순이네가 파는 가짜 정력제를 섞은 피똥싸게 하는 주먹밥과 철을 밖아 넣은 아대, 머리띠를 준비한다. 사천은 용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이를 시켜 다시 용이를 죽이라 명령한다.
  격투장, 마스크를 쓴 채 격투에 대한 두려움으로 긴장한 용이 앞에 오라버니인 시후를 말리기 위해 찾아온 은채가 나타난다. 은채는 용이가 시후인줄 알고 돌아가자 잡아 끌다가 그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잡았던 손을 풀려다 손을 놓지 않는 용이의 뺨을 때려버린다. 그러나 용이는 이미 은채에게 넋나간 상태.
  시완은 일부러 격투장 최고 싸움꾼에게 돈을 주고 용이에게 져주라 한다. 그것도 모르고 용이는 주먹밥 덕이라 생각하며 승리에 기뻐하다가 시완의 협박을 받은 시후와 억지로 최종전을 벌이게 된다. 체계적으로 무술을 배운 시후에게 용이가 상대가 안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용이는 아버지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티고, 격투장에 나타난 단이, 그리고 아버지 손목이 잘릴 거라는 용이의 말에 시후는 자신과 싸우고 있는 사람이 용이이며 이 모든게 시완의 장난질임을 깨닫고 기권패 한다.
  애초에 쇠돌을 살려줄 마음이 없었던 시완은 경기가 끝나자 마자 돌아가 버리고 그것도 모른채 돈주머니를 들고 그를 찾던 용이에게 대식이 시완이 가버렸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데 시완의 집으로 달려가는 용이의 앞에 사천의 명령을 받은 무이가 환상적인 타이밍으로 나타난다. 도망치고 쫓고 하는 과정에 무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뻔 하나 용이가 살려주고, 무이는 용이가 겸이 아니라고 믿고 사천에게 거짓으로 고하기 위해 일부러 부하들 앞에서 용이를 때려 그를 기절 시키고 떠난다.
  봉순과 공갈은 용이의 돈주머니를 찾아내던 중 정신을 잃은채 쓰러져 있던 용이를 같이 발견한다. 봉순의 마우스 스프레이 한 방에 깨어난 용. 그는 돈을 찾아 헤매지만 봉순은 입을 딱 닫아 버린다. 결국 돈을 찾지 못하고 불안해 하며 찾아간 변식의 집(혹은 관청?). 다행히 쇠돌은 은채가 힘을 써 손목이 아닌 앞니 하나로 해결 본 상황이다.
  하룻 동안 머리를 너무 많이 맞은 용이는 기억이 되살아 날듯 말듯 하고, 답답한 마음에 심기원을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 어떤 모임의 일원이었다는 것, 억울하게 살해당했다는 것 - 를 듣고 아버지의 유품인 호랑이 발톱 노리개도 돌려 받는다. 그러다 심기원이 역모로 몰려 잡혀가는 모습을 병풍 뒤에 숨어서 지켜보게 되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비슷한 장면에 드디어 기억이 되살아난다. 용겸(용이 겸 겸이)은 괴로워하며 빈 집으로 방치되어 있는 예전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매화 나무 앞에 주저 앉아 통곡한다. 변식은 그 집을자신의 친척에게 내어주고 함께 집을 방문한 은채는 용이가 나무 뒤에서 울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매화 나무를바라보며 상념에 잠긴다.
((앞으로 통일하여 용이라 하겠음. 그래도 가끔 겸이 용이가 섞여 나오면 그러려니 하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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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우연히 다시 만난 공갈아재에게서 자신의 돈주머니를 발견한 용이. 그는 돈을 되찾아 가고 그 돈을 다시 빼앗기 위해 봉순은 용이에게 사기를 친다. 용이가 누이 연을 찾는 것을 이용해 자신이 희봉 대신 찾아줄 수 있다고 한 것. 속아 넘어간 용이는 돈을 주지만 연이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봉순은 정보 습득에 실패하고 잠수를 타버린다.
  직접 누이를 찾기로 마음 먹은 용. 의금부로 잠입하려 하나 가볍게 실패한다. 그러다 심기원 역모 가짜 사건 증거 인멸을 위해 변식이 일부러 지른 불이 의금부 서고에 나고 혼란한 와중에 그 속으로 달려들어간 용이는 불을 지른 범인으로 몰려 쫓긴다. 심기원은 역모로 몰려 사사되었고 그의 조카도 고문을 당했다. 그 조카는 의금부에 불이 나던날 밤, 입고 있던 옷을 찢어 겸에게 쓰는 서신을 써 자신의 상투 머리에 꽂아 두었는데 살인멸구를 위해 찾아온 무이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했던 용이가 의금부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그의 시신이 뉘인 수레에 숨어들고, 그 서신을 발견하나 마침 시신을 거두기 위해 온 심기원의 하인에게 \'겸이에게\'라고 적힌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서신을 빼앗겨 버린다. 서신을 읽고 이 서신을 겸이에게 전해야 한다는걸 알아차린 하인은 용이에게 연락하여 만나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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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다리 위에서 만나려던 하인과 용이는 무이 때문에 모르는 척 스쳐 지나가 버리고, 무이에게 쫓기던 하인 두명 중 한 명은 죽임을 당한다. 남은 한 명은 서신을 배껴 따로 하나 만들어 품고 달아난다. 그를 다시 쫓던 무이가 그 가짜 서신을 갖고 도망치나 그 와중에 시후와 싸움이 붙어 시후가 부상을 당한다. 무이가 올린 가짜 서신을 본 흰도포는 필체를 알아봐 그것이 가짜임을 알아내고, 변식은 다시 진짜 서신을 추적한다. 한 편 그 하인은 겸이를 만나기 위해 도망쳐 결국 용이에 의해 발견되어 의원에게 보내지나 끝내 숨을 거두고, 병사들이 진짜 서신을 찾아내 흰도포는 겸이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인 아저씨, 누이 일로 정신 없는 용이는 그러나 돈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희봉의 도움을 받아 공갈부녀를 찾아내고, 그들이 돈을 다 갚을 때까지 대식이네 주막에서 일한다는 각서를 받아낸다.
  사채빚에 시달리는 장포교는 빚을 갚을 방법이 있다며 행패를 부리는 희봉에게 용이가 바로 겸이라 폭로하고 희봉은 포상금을 받기 위해 용의 누이 연이를 찾아낸다. 그리하여 과거 보려던 용이는 단이가 공짜로 얻어온 척 선물해준 종이를 써보 지도 못하고 희봉과 함께 누이를 만나러 달려간다. 원래는 용이와 연이를 신고하려던 희봉은 연이에게 반해 남매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자신을 덮치려던 병사를 해친 연이는 쫓기게 되고 눈 앞에서 남매는 상봉에 실패한다.
  시후는 과거를 치루는데 부상에도 불구 훌륭한 실력을 보이나 시완이 써놓은 술수로 인해 시험 중 말이 난동을 부려 시험을 망친다. 시완은 그에게 어짜피 얼자라 관직은 어렵고 나라에 큰 공을 세워야 가능하다며 비웃는다.
  한양으로 돌아온 용이와 도망쳐온 연이는 서로를 찾아 헤매나 불행히도 나라에 공을 세워 과거에 붙고자 하는 시후의 신고로 연이가 붙잡혀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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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누이를 찾아 기방을 헤매던 용이는 불법 춘화 판매범으로 체포되어 연이와 같은 감옥에 갇힌다. 연이가 누이임을 까맣게 모르고 용이는 그녀가 간통죄인 인줄만 알고 구박한다. 연이 또한 처음엔 용이가 겸이임을 몰랐으나 쇠돌이 \'용이\'라고 부르는 이름을 듣고 희봉이 말했던 \'겸이인 용이\'가 눈 앞에 있는 아이임을 알게 된다. 변식은 연이를 고문하여 겸이가 있는 곳을 대라 하고 연은 끝까지 잡아뗀다. 결국 겸이 나서게 하기 위해 변식은 저자에서 연이를 사형 시키기로 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용이는 대식이네 주막에서 수다를 떠는 포졸들에 의해 자신이 구박한 여자가 바로 누이라는걸 알아 차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교수형 때 쓸 밧줄에 꿀을 발라 쥐가 갉아 먹게 하고, 백정으로 분장해 관청에서 소를 잡는 척 감옥의 창살을 뜯어내나 한 발 늦어 연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집행 장소에서 \'원래 죽이지는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하는 시후를 보고 희봉은 그가 연이를 신고 했음을 알게 된다.
  혹시라도 겸이가 나타나면 바로 처리하기 위해 숨어 있던 무이는 형장을 떠나는 용이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를 따라가 보나 (용이는 그가 따라온다는걸 모른다) 용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단이와 쇠돌 앞에서 개떡을 먹으며 희희낙락이다. 그러면 그렇지, 하며 무이가 돌아가고 용은 몰래 부엌에서 개떡을 입에 문 채 통곡을 삼킨다. 분노를 참을 수 없어진 용이는 흰도포의 검에 있던 문양을 자신의 왼쪽 가슴에 문신으로 새기며 복수를 다짐한다.
  용이를 위로하며 어머니라도 찾자는 희봉. 그러나 용이는 자신이 찾는 바람에 누이가 죽었다며 어머니는 찾지 않겠다 한다. 사실 한씨 부인은 관기로 있다가 관청에 불이 났을 때 도망쳤고,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죽은줄 알고 있다. 한씨 부인은 현재 한양의 기방에서 밥을 하는 식모로 살고 있다. 죄책감에 괴로워 하던 시후는 우연히 한씨 부인을 만나 보살핌을 받는다. 그러나 집에는 과거 급제를 알리는 홍패를 망가 뜨려 놓는 시완이만 있을 뿐이다. 절망한 시후는 하급 관원 나장(포졸)이 되어 버리는데 시완은 시후의 공(연이 신고)을 빼앗아 장원 급제해 6품 도사가 된다.
  문양이 새겨진 검은 보통 사대부들이 가지고 있다는 대장장이의 말에 사대부 집을 털 생각을 한 용. 용은 아주까리파가 사대부들의 뒤치닥거리를 하며 사대부가를 자주 드나든다는 사실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아주까리파에 가입한다. 아주까리파에서 내키지 않는 일들을 하는 용이. 몰래 패거리가 망쳐 놓은 배추 장사 가판을 세워 주고 하며 미안해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양순(배추 장사집 어린 딸)은 용이에게 시집가리라 굳은 결심을 한다.
  용이는 포졸이 되겠다고 쇠돌을 속여 도둑 잡는 것도 포졸 시험 과목에 있다며 도둑질 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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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쇠돌은 자신의 비법을 모두 전수해 준다. 담 넘는 법, 소리 안내고 빨리 걷는 법, 자물쇠 따는 법 등. 용이는 쇠돌이 알려준 방법을 이용해 호판 대감 집으로 숨어 들어가는데 원하는 검은 찾지 못하고 다급한 가운데 기다란 통을 들고 나온다. 그 통 안에는 50만냥 짜리 명화가 들어 있었는데 그림의 가치를 모르는 용이는 그것을 대식이네 주막 근처에 아무렇게나 버려둔다. 그걸 발견한 대식은 청나라에 끌려간 자기 아버지 초상이라며 방 안에 붙여둔다.
  호판은 자물쇠를 튼튼히 할 필요성을 느끼고 한 때 장안 최고의 곳간 털이범 이었던 쇠돌을 잡아다가 자신의 창고 자물쇠를 최신형으로 바꾸어 둔다.
  온 의금부 병사들이 그림을 찾아 헤매는 가운데 우연히 그림이 담겼던 통을 발견한 시후가 대식이네 주막에서 그림을 찾아낸다. 대식은 도둑으로 몰려 잡혀가고 용이는 격쟁(꽹가리를 치며 억울함을 임금님께 직접 호소함)을 하기 위해 궁으로 잠입한다. 그 와중에 호랑이 발톱 노리개를 떨어뜨리고 그걸 봉순이가 발견한다.
  궁에 들어간 용이는 인조를 만나는데 그가 바로 흰도포다. 인조의 가식으로 대식은 재수사를 받지만 나온 결론은 똑같았다. 결국 대식은 괘씸죄까지 더해져 사형 당할 처지가 되고 대식을 살리기 위해 용이는 청나라로 빼돌리는 호판 대감의 재산을 트릭을 써 훔치고 다시 한 번 호판 대감집 창고에 잠입하여 예의 그 명화에 \'재래(再來-다시 왔다 감)\'라는 글과 붉은 매화 한 가지를 그려 놓는다. 그리하여 대식은 목숨을 구한다. ((두번 째 도둑질 때 쓴 트릭은 대략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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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옛날 자신의 집 매화 나무 옆 담벼락 위에 누워 잠이 들어 있던 용이는 잠시 그 집에 놀러온 은채와 만난다. 웬 사내가 담 위에 누워 있음에 놀라던 은채는 휘파람새 핑계를 대는 용이의 말에 반색을 한다. 용이는 그녀에게 휘파람새 사연을 이야기해 주고 은채는 어린 시절의 겸이를 다시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수사에 골몰하던 시후는 용이의 트릭을 알아낸다. 용이가 호판 대감의 재산을 빼돌렸던 지하 굴 뚜껑을 병사들이 들어내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은전 한 닢과 매화 한 가지가 그려진 종이였다. 이리하여 도둑으로서의 용이는 \'일지매\'라는 별명을 얻는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해 그려진 \'전혀 용이와 닮지 않은\' 몽타주가 뿌려지고, 흑진주를 찾는다는 방이 붙는다. 용이는 훔친 물건 중 유독 그것만 찾는 것에 그 흑진주의 가격이 궁금해 가지고 나왔다가 수상히 여긴 병사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러다 때마침 망나니 공자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 은채를 구해주고 대신 얻어 맞고, 슬쩍 흑진주를 은채의 주머니에 넣어 두어 위기를 넘기고 덤으로 은채의 손수건도 받는다.
  다음 날 은채의 손수건을 들고 옛 자기 집으로 찾아간 용이. 그러나 수상히 여긴 하인이 시완에게 가 웬놈이 아씨를 찾아 다닌다고 알리고 용이는 은채가 시완의 누이임을 알게 된다.
  한 편 시후는 수사를 하던 중 호판 대감 돈이 담겼던 사과 상자 아래에 붙어 있던 배추 장사(채소 장사;;)집 이름을 발견, 배추 가게 주인을 추궁하다가 그 상자가 뇌물 상자임을 알게 된다. 때마침 의금부에 온 사헌부 관리에 의해 그 사실이 알려져 호판은 해임 위기에 처한다. 변식은 인조의 의중을 알아채고 궁궐에서 시위를 하며 호판을 해임해선 안된다 우긴다. 인조는 마지못해하는 척하며 호판의 뇌물 수수건을 덮는다.
  용이는 자신이 훔친 돈상자 아래에 각 상인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적힌대로 주인들에게 돈을 돌려준다.
  쇠돌은 장기를 살려 열쇠 가게를 연다. 자릿세를 내라고 행패를 부리던 희봉을 시후가 막아서고, 희봉은 그가 연이를 신고한 놈임을 알아보고 그 사실을 용이에게 알린다. 용은 누이의 원수라 여기고 시후에게 앙심을 품는데 그가 또한 시완의 배다른 동생임을 알게 되어 악감정은 한층 더 깊어진다.
  그러던 중 용이는 투전판에서 곤경에 처한 시완을 발견하고 그를 이용할 목적으로 일부러 시완을 구해준다. 시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이 아는 비밀들 - 천우회에 대한 것 - 을 술술 분다. 그리고 시완과 밥을 먹던 그 기방에서 용은 어머니 한씨 부인과 아슬아슬하게 스친다.
  단이와 쇠돌은 용이를 아주까리파에서 탈퇴시킬 목적으로 희봉을 찾아가는데 희봉은 두 사람이 용이의 양부모임을 안 뒤 용이를 친동생 처럼 여기고 있다며 안심시킨다.
  인조는 사헌부 관원을 불러다 속을 떠보는데 광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인조는 그를 제거해야겠다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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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봉순이는 돈을 더 많이 벌어 얼른 용이 빚을 갚겠다며 화장해주는 일을 시작한다. 모두 앞에서 공갈 아재를 화장 시켜 보이는데 쇠돌은 \'연지\'라는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용이는 몰래 눈썹 그리는 먹을 훔치는데 그 먹을 품에 넣는 중 노리개를 잃어버린걸 알아차린다.
  봉순은 대전 별감 마님 화장을 해드리면서 예전에 용이가 부탁했던 연이를 찾는 일을 마님에게 부탁한다. 용이가 찾는 이를 찾아주면 더 이상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여긴 것. 한편으로는 날마다 궁 앞에 가 노리개의 주인을 찾는다. 역시 노리개를 찾으러 온 용이와 마주친 봉순은 자기거라며 노리개를 가져가는 용이를 보고 예전 그 오라버니임을 알아차리나 긴가민가 하다. 그러다 대전 별감 마님에게 연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용이가 바로 겸이인 것을 확신한다.
  쇠돌은 단이를 위해 연지를 사고 단이는 쇠돌이 봉순이의 것을 훔친 거라 의심한다. 오해가 풀린 뒤 단이와 쇠돌은 조금 더 가까워진다. 용이는 전설의 자객 (사천과 용제) 이야기를 아주까리파 회원에게 얻어 듣는다. 그러나 그 전설의 자객이 공갈 아재임은 까맣게 모른다.
  천우회 회원 모임이 있는 심대감댁. 철통 같은 경비를 뚫기 위해 용이는 돼지 가죽과 아교를 이용해 가면을 만들어 변장을 하고 천우회 회원인 척 들어간다. 찾던 검은 찾지 못하고 대신 황금 두꺼비와 천우회라 적힌 서신을 훔친다. 잠시 시후에게 걸릴 뻔 했지만 미리 조치해둔 \'끈에 매달아 놓은 일지매 인형\'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지트로 돌아온 용이는 서신에 적힌 \'천우회\'란 글자를 보고 어릴 적에 보았던 똑같은 글자와 심기원 대감의 \'그게 어떤 모임인데..\'하는 말 등을 떠올려 아버지를 죽인 자가 천우회 회원임을, 그래서 찾는 검은 천우회 회원이 갖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즉 천우회 명단을 빼내야 하는 것이다.
  한 편 사헌부 사람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나라로 밀서를 보내는데 무이가 추적하여 방해한다. 하지만 무이는 그 서신을 찾는데는 실패한다. 그 서신은 지나가던 장돌뱅이가 줍는다.
  희봉은 용이를 아주까리파에서 나가게 하기 위해 일부러 어린 아이를 때리는 몰상식한 일을 시킨다. 용이는 망설이다 아이 대신 자신의 정강이를 때리고 그 모습을 본 봉순이 깜짝 놀란다. 그러나 마침 소식을 듣고 달려와 용이의 뒤에서 그를 지켜보던 은채는 오해하여 용이에게 큰 실망을 한다.
  시완을 따라 변대감댁 구경을 간 용이는 은채의 방에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흑진주를 찾아내고, 또한 시완으로부터 모든 천우회 기밀 문서는 은채가 관리한다는 사실을 듣는다. 마침 은채는 몸종 섬섬이와 함께 일지매의 영웅담에 대해 이야기 중이다. 용이는 이를 엿듣고 은채가 일지매를 동경하고 있음을 안다. 용이는 일단 은채의 방에 밤 중에 잠입해 천우회 명단을 찾으려 하나 실패하고, 대신 은채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를 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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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은채를 납치한 일지매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지 않냐며 다시 거지촌으로 데려다준다. 잠시 뒤 거지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일지매와 은채는 함께 걷다가 시후 등이 은채를 찾으러 오자 급히 숨는다. 은채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그에게 상당한 호감을 보이며 이번에도 거지촌 사람들을 도우러 온 것이 아니냐고 한다. 용은 본래는 그럴 생각이 없었으나 은채의 말을 떠올리며 훔친 물건들을 그날 밤 거지촌 입구에 놓아두고 온다. 그 소식을 듣고 은채는 한결 더 일지매를 좋아하게 된다.
  한편 용이일 때의 겸은 일지매일 때와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일부러 은채에게 수작을 걸고, 저급한 말투를 쓰며 깐쭉댄다. 그러나 은채가 일지매에게 했던 \'거지촌 사람들을 객잔에 두어도 추울 거라 걱정이다\'는 말에

대한 답으로 온돌을 놓으라는 암시를 주는 등 은채를 도와준다. 은채는 그 말대로 객잔에 온돌을 깔고, 또 전국에 온돌을 깔면 산불 걱정 추위 걱정이 없어질 거라 변식에게 강변한다. 변식은 은채의 말을 그대로 인조 앞으로 옮겨 칭찬을 받는다.
  일지매는 천우회 명부를 빼내기 위해 스스로 단검으로 팔을 긋고 은채 앞에 쓰러진다. 걱정이 된 은채는 그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치료해주고, 섬섬이가 자리끼를 들고 오는 소리에 급히 은채가 호롱불을 끈 사이 일지매는 명부를 들고 사라진다. 그 날 이후 일지매는 천우회 회원들 집을 차례로 턴다. 시후는 일지매를 잡으려고 백방으로 연구하지만, 용이가 그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시완에게 도둑질 수법의 힌트를 알려주어 공을 세울 기회를 잃는다. 한 편 일지매의 영웅담은 과장된 소문을 타고 부풀려 지고, 일지매가 은채를 도와주려고 일부러
평안도의 역병을 앓는 백성들을 도와준 것 까지 더해져 의적 일지매는 백성들의 영웅이 되어 간다. 그리고 반대로 인조와 사대부들의 일지매에 대한 반감은 깊어져만 간다. 그리하여 전국에 일지매를 잡으면 포상금 만냥 + 신분 한 단계 상승이라는 방이 붙기에 이른다. 시후는 그 방을 본 뒤 꼭 일지매를 잡으리라 다짐한다.
  봉순은 어릴적 겸이와 절벽에서 떨어질뻔한 기억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다. 용이가 누군가에게 줄 댕기를 사러 잡화전에 가는걸 따라가던 봉순이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리를 건너지 못하자 용은 못마땅해하며 그녀를 업어주고, 어릴 적의 기억이 겹치며 봉순은 점점 더 용이 좋아진다.
  며칠 뒤 천우회 명부를 은채의 방에 돌려놓고 가는 길에 은채에게 들킨 일지매는 망설이다 잠시 남아 함께 담소를 나눈다. 그러나 시후에게 들켜 도망치다 허리에 큰 검상을 입는다. 은채는 걱정이 되어 일지매를 찾아 헤매고, 집으로 돌아오다 쓰러지는 용을 발견한 봉순이 그를 아버지 공갈에게 데려간다. 공갈은 용을 치료하다 가슴에 새겨진 천우회 문신을 보고 용이 바로 어릴적 궤짝 속에 숨어 지켜보던 그 아이임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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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짤은 \'다잡아\'횽의 캡쳐로.. (하던대로 일관성 있게 길냥횽의 캡쳐로 하려 했으나, 졸려서 기다릴 수가 없었.......;;)
12회
  공갈은 용이 다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희봉을 떠보 지만 요새 이 바닥이 태평천하란 말에 의아하다. 봉순의 간호로 깨어난 용은 천우회 회원인 공판이 내일이면 왜국으로 떠나 아주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말에 아픈 몸이지만 오늘 밤 공판댁을 털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천우회 명부 책이 잘못 놓여 있는걸 본 시후가 일지매의 목표가 되는 집들을 알아차려 버린다. 그날 밤 변식의 명으로 각 천우회 회원들 집에 의금부 관원들이 깔리고, 공판댁에 시완, 시후가 잠복한다. 일 안하고 기생과 놀던 시완은 일지매 손에 묶여 우물에 빠지는 수모를 당한다. 용이 당한대로 갚아주는 것. 기생의 비명소리에 달려온 시후 등과 열받은 시완이 함께 일지매를 쫓고 일지매는 또 다시 시후의 칼에 맞아 다리를 다치지만 무사히 빠져나간다.
  날이 밝자 의금부에서는 일지매를 잡기 위해 청년들의 몸을 검사하고 다닌다. 위기를 느낀 용은 일부러 패싸움에 끼어들어 얻어 맞아 상처가 났다 하려는 참인데 그런 그를 공갈이 발견,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용을 구해준다. 의금부 관원들은 다리와 허리에 상처가 난 자를 찾고, 공갈은 용이 다친 이유가 일지매여서 임을 알게 된다. 시후의 재촉으로 윗옷을 벗어야만 하는 용.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시완이 \'이 아인 내 사람입니다\' 발언을 하며 데려가 위기에서 벗어난다.
  인조는 김익희 등 반대파를 제거하기 위해 겸이의 생존이라는 떡밥을 던지고, 그들이 겸을 찾아 역모를 일으키면 한꺼번에 쓸어버릴 계획을 세운다.
  용은 공갈에게, 시후는 사천에게 무술을 배우고자 매달린다. 공갈은 용이의 원수에 자신도 포함되는걸 알지만 업보라 여기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외딴 섬으로 떠나는 날, 용은 예전에 샀던 댕기를 양순에게 선물하고, 과거 공부하러 떠난다 집에 편지를 써놓고 간다.
  1년 동안 시후는 사천에게 열심히 공격법을 배우지만 모두 용이 배우는 방어술의 범위 안에 들어가 있다. 또한 공갈은 사람 죽이는데에 대의 따위는 없다며 진검을 써선 안된다 하지만 사천은 대의를 위해선 살인도 괜찮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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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은채는 드디어 여관을 개점하고, 자신에게 삐져있는 시후의 맘을 풀어주고자 일부러 활쏘기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덕분에 시후의 마음이 풀린다.
  사천은 시후에게 검을 내리며 누구든 가로막는 자는 이 검으로 다 베어버리라 한다. 반면 공갈은 용이에게 활촉이 뭉툭한 화살과 날이 없는 검을 주며 활인검과 살인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린 용이는 활인검을 쓰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용이 무인도를 떠나는 날 공갈은 같이 가지 않고 나중에 홀로 어디론가 떠나간다.
  남문 저자로 돌아온 용이가 처음 본 것은 정치홍의 말에 치여 죽은 양순의 시신과 홀로 정치홍의 사과를 받아내려 1인 시위 중인 봉순이었다. 양순의 댕기를 소중히 간직한 채로 용은 \'너 혼자 뭘 할 수 있겠냐\'며 봉순을 끌어내려 하지만 봉순은 끝까지 버티며 오히려 용을 비난한다. 정체를 드러낼까봐 어쩌지 못하는 용이. 결국 모퉁이에 주저 앉아 봉순 모르게 봉순과 함께 밤을 새다 아무도 나와보 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 용은 아지트로 가 갑의를 만들며 전의를 다진다.
  처음엔 봉순의 1인 시위였던 것이 성문 밖 사람들에 은채, 아주까리파까지 합세, 점차 규모가 커지고, 의금부에서는 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강경진압 한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흥견과 대식 등은 용이 겁먹고 숨어 있다 여기고 한심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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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공갈은 봉순과 살던 곳으로 가 봉순 가족들의 제사를 지내준다. 시후는 억지로 의금부의 입장 표명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읽고, 발뺌하는 내용에 분위기는 더 흉흉해진다.
  의금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변함 없이 청사신관 앞으로 모여들고, 정명수는 인조에게 소현세자를 들먹이며 사태를 수습하라 협박한다. 이에 인조는 병판 변식을 불러들이고 마침 백성들이 젖은 말똥을 가져온 것을 이용해 \'마른 말똥으로 화약을 만들려 한다\' 억지 누명을 씌워 백성들 앞에 활까지 들이댄다. 그 순간 두려워하는 백성들 앞에 멋진 갑의를 입고 나타난 일지매. 옆엔 정치홍이 끈에 묶여 널부러져 있다. 사람들은 환호하고, 은채는 직접 활을 쏘며 일지매를 도와주기까지 한다. 한바탕 병사들과 싸우던 일지매는 이윽고 도망갈 때 쓸 줄을 활로 쏘는데 그 순간 쇠돌의 눈에 일지매의 손목에 묶인, 용이 허리춤에 차고 있던 분홍색 댕기가 들어온다.
  다음 날 저자엔 정치홍이 묶인채 성문 대들보에 매달려 있다. 말똥을 던지며 비난하는 사람들 사이로 시완이 들어와 어지를 전해주는데, 그 내용이 \'나는 이런 사태를 전혀 몰랐고 백성들에게 활을 겨눈 병사들을 반드시 색출해 내겠다\'는 것이어서 백성들은 분해 하며 일지매를 연호한다. 용은 양순의 장례식날 울며 분홍 댕기를 강물에 떠내려 보낸다.
  쇠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자신이 알려줬던 폐가로 달려가보고, 그 곳에서 용이 그린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림과 일지매 갑의 등을 발견, 용이 이미 기억을 찾았으며 원수를 찾기 위해 일지매가 되었음을 깨닫고 그 원수 중엔 자신과 차돌(시후)도 포함되어 있음에 안타까워 한다. 마침 용이 들어오고 쇠돌은 숨어서 용이를 지켜본다. 용은 정명수에게 아부하는 사대부 집들을 털 계획을 세워 늘 하던대로 털 집 이름을 적어 벽에 붙여 둔다. 숨어 있던 쇠돌은 용이 나간 뒤 벽에 붙은 명단을 그대로 배껴 흥견에게 읽어달라 하여 이름을 알아낸 뒤, 그 집마다 찾아다니며 용이가 절대 못 열 자물쇠로 바꾸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창고 문짝 하나는 망가뜨려 놓는다.
  끈으로 발목까지 묶어 놓은 쇠돌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용이는 기어코 도둑질을 하러 나간다. 쇠돌의 자물쇠 때문에 문으로 들어가지 못해 지붕을 뚫고 들어간 일지매는 얼떨결에 쇠돌이 망가뜨려놓은 문을 통해 빠져나온다. 그리고 도망가는 그를 한 무리의 무사들이 막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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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일지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져 \'일지매 의상\', \'일지매주\' 등이 유행한다. 용이는 일부러 일지매를 깎아내리며 스스로를 위장한다. 그리고 대식이네 주막에서 일지매주를 처음 팔기 시작한 날 공갈이 주막으로 돌아온다.
  일지매가 턴 세 집이 모두 천우회 집이 아니라는 것은 시후의 수사에 혼선을 일으킨다. 그러나 정대감댁 창고 문 이음새가 밖으로 부터 잘려있는 것, 천장에서 줄을 타고 내려왔다가 그 줄을 태운 흔적 등은 일지매에게 공범이 있을거라는 추리를 하게 하고 마침 그 현장에 시완을 따라 와 있던 용이를 긴장케한다.  
  인조는 사냥을 핑계 삼아 김익희를 제거한다. 그걸 모르고 사냥꾼으로부터 받은 소식대로 김익희를 기다리고 있던 용이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 기회를 놓치고, 적의 정체에 대한 의문만 깊어진다.
  쇠돌은 자신이 용이의 도둑질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마음이 심란하다. 때문에 단이의 마음이 열렸다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쇳대 장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결국 잠시 장사를 쉬기로 결정, 문을 닫는다.
  용은 봉순이 주막에서 노비로 일하기로 되어 있는 문서를 찢어 버리며 자유를 주겠다고 하지만 봉순은 오히려 덤벼들어 뽀뽀까지 한다. 게다가 봉순은 평생 모은 돈을 겸이의 집에 있는 오래된 매화 나무를 사는데 써버린다. 이렇게 봉순의 마음은 지극하지만, 용은 지난번 일에 감사 인사를 한다는 핑계로 일지매 옷을 입고 은채를 찾아간다. 은채는 첫사랑 겸이, 잠시 마음이 끌렸고 지금도 그 감정이 모호한 용이 이야기를 하며 \'그러나 지금은 당신이 내 마음에 있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긴다. 은채의 사랑이 모두 자신이었음을 알게된 일지매는 이게 마지막 만남일지도 모른다며 은채의 눈을 가리고 살짝 입을 맞춘다.
  정명수는 일지매를 잡을 미끼로 젊은 사내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다가 아들 정치홍의 화살 쏘기 놀잇감으로 삼는다. 사냥꾼의 아들 은복도 잡혀가고, 용이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함께 잡혀갔다가 은복에게 정치홍의 화살이 날아오는 순간 그를 구하고 대신 화살을 맞아 사신관 밖으로 빠져나간다. 마침 용이를 업고 나온 시후에게 단이가 \'차돌아..\'라고 부르는 것을 단이와 쇠돌을 찾아다니던 사내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사내는 옛날에 쇠돌이 이원호 집의 명으로 단이를 보쌈할 때 중간책이었던 자다.
  정명수는 \'일지매가 청년들을 사주하여 정치홍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씌워 \'일지매가 사흘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 청년들을 모두 죽이겠다\' 공표한다. 용이가 상처를 치료받은지 사흘 째 되는 날, 쇠돌은 은근 슬쩍 가서 청년들을 구해주라 하고 용은 쇠돌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 차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일지매는 감옥의 한쪽 벽에 곁의 연못 물을 끌어다 대어 흙벽이 쉽게 무너지게 해 사람들이 벽을 뚫고 탈출하게 도와주고, 정명수와 정치홍을 훔쳐다 상자에 넣어 청으로 가는 짐들 사이에 섞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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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사냥꾼은 용이가 아들 은복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용이 주변 사람들과 친해진다. 쇠돌은 용이가 무리를 하여 상처가 덧난 것에 슬퍼하고, 용이 또한 아버지에게 솔직히 말할 수 없음에 가슴 아프다.
  인조는 여론에 밀려 정명수와 정치홍을 청국으로 추방하고, 청국에서는 소현세자 부부를 조선으로 돌려보낸다. 인조는 이것이 분명 청국과 세자가 결탁해 자신을 끌어 내리려 하는 것이라며 세자의 탕약에 독을 풀어 서서히 독살시킨다.
  공갈과 심덕이 혼례를 약속했단 말에 민망해 하는 용이에게 걱두는 쇠돌과 단이 또한 혼례를 이루지 못했다 알려준다. 용이의 주도로 쇠돌 몰래 혼례식 준비가 이루어지고, 용이는 혼례식 전날 쇠돌을 목욕시켜 준다. 두 사람은 서로가 불쌍하고 안타까워 몰래 눈물 흘린다.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은채의 객점에서 혼례식이 치루어 지고 쇠돌과 단이는 드디어 합방을 한다. 시후는 혼례식장 까지 왔다가 그냥 되돌아 간다.
  단이와 쇠돌을 찾아다니던 그 사내가 돈을 목적으로 시후에게 접근해 진실을 폭로하는 바람에 시후는 자신이 변식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바로 단이를 찾아가 원망을 하며 진실을 묻지만 단이는 시후가 이원호의 자식인 것은 끝까지 숨긴다. 시후는 그자에게 돈을 건네주며 다신 나타나지 말라 한다.
  일지매가 도둑질 하러 갔다가 최신 서양식 쇳대 때문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진다. 쇠돌은 그 자물쇠를 훔쳐다가 아지트에 가져다 놓고 \'가업(쇳대 장사)을 이으라\'며 용이를 훈련시킨다. 용이가 쇳대 때문에 하루 종일 아지트에 있던 그 날, 일지매를 잡으려고 관군들이 매복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은채는 일지매를 불러 경고하려고 객점에 불을 놓았다가 용이에게 구해진다. 용이가 그렇게 객점으로 먼저 달려간 사이 쇠돌은 용이 대신 잡히고자 일지매 옷을 입고 일지매가 털려 했던 집에 잠입, 일부러 시후에게 붙잡힌다. 쇠돌은 단순히 일지매의 체포를 막고 시후의 공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이지만, 하필이면 쇠돌이 \'인조의 밀명을 받은 자\'와 \'반 인조 파\'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고 사천이 의심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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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쇠돌은 고문 후 시후에게 업혀가는 길에 용이와 싸우지 말고 지내라 당부한다. 쇠돌은 시후가 돌아간 뒤 당시 이원호가 단이를 죽이려 했던게 아니라고 고백하고, 단이는 오래전부터 쇠돌 뿐이었다며 운다. 용은 아지트 벽에 붙인 명단, 구버젼 일지매복이 없는 것을 보고 급히 저자로 달려갔다가 누군가 일지매인척 하다 잡혔다는 얘길 듣는다. 급히 집으로 돌아오지만 쇠돌은 이미 죽은 뒤. 관아에서 쇠돌의 장례도 못 치루게 하여 단이와 용이는 수레에 쇠돌의 시신을 싣고 가 묻는다. 그 시간 궁에서는 소현세자가 죽는다.
  용은 한씨 부인이 일하는 기방에서 시완과 술을 마시다 잠이 든다. 시완은 용이 품을 뒤져 범발톱 노리개를 찾아 기생에게 술값 대신 잠시 맡긴다.
  용이는 쇠돌을 왜 죽였는지, 쇠돌이 듣지 말아야 할 말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내고자 검을 들고 서영수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는 사천이 죽인 상태다. 일지매는 서영수 살해범으로 몰려 수배범이 된다. 서영수 부검 날 그의 시신에도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 시후는 지금껏 죽은 사람들의 문신을 모아 궁리하고, 그걸 시완이 본다. 시완은 그게 뭔지 궁금해 용이에게 물어보고 용이는 모른척 한다.
  일지매는 \'듣지 말아야 할 얘기\'를 했던 당사자 이경섭을 찾아간다. 마침 그는 인조의 신임을 얻기 위해 일지매를 잡으려고 창고에 숨어 있던 참. 일지매는 이경섭과 싸우다 가슴에 있는 문신을 보게 되지만 그가 진실을 말하기 전 무이가 단검을 던져 죽여버린다. 바로 무이를 쫓아가는 일지매를 시후가 발견해 둘이 싸우는 사이 무이는 도망치고 일지매는 시후를 놓아준다. 그러나 시후가 뒤에서 급습해 일지매는 부상을 입은 채 도망치다 사냥꾼을 만난다. 사냥꾼은 용=겸=일지매 라는걸 알게 된다. 용이는 부상을 입은 채 일지매 옷을 입은 채로 집으로 돌아와 쓰러지고 그의 뒤를 쫓던 시후, 집에 있던 단이가 일지매의 정체를 알게 된다. 아버지를 죽게 한 자라며 시후가 용이를 죽이려 하자 단이는 급한 마음에 둘 모두 죽은 역모 죄인의 아들이라 밝혀 버린다. 시후는 그 죄인의 이름을 묻지만 단이는 얘기해주지 않고 시후는 용이를 형제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일지매는 이경섭을 죽였다고 또 누명을 쓰고 무이와 사천은 민심을 알아보려 나온다. 무이는 공갈을 찾아와 궁으로 돌아가자 설득하며 봉순 오라비 일을 꺼내고 봉순은 공갈이 자신의 원수라는걸 듣게 된다.
  용이가 시완에게 힌트를 주어 이경섭 살해범이 일지매가 아님이 밝혀지나 입을 열려던 이경섭의 하인에게 또 단검이 날아온다. 모두가 단검을 던진 자를 쫓아가는 사이 하인은 용이에게 변식이 시켰다 실토하고 죽는다.

  용이는 울며 은채의 손수건을 태워버리고 변식의 집에 매화 그림을 보내 경고한다.
  일지매는 변식을 찾아가기 전 은채를 불러내 앞으로는 쓸모가 없어 만날 일 없다 매몰차게 대한다. 변식은 의금부 병사들을 집에 쫙 깔아 놓고 옆집의 비밀 창고에 숨지만 예전에 은채에게 들은 바 있는 일지매가 창고로 찾아온다. \'이원호도 모두 네가 죽였냐\'는 일지매의 질문에 변식은 일지매가 바로 겸이 임을 눈치 챈다. 변식이 겁에 질려있는데 은채가 뒤에서 일지매에게 검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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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일지매는 은채가 든 검에 문양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오히려 은채를 인질로 잡고, 변식은 이경섭이 시킨 것이라 거짓말 한다. 일지매는 변식의 가슴에 문신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다른 천우회 핵심이 누구냐 묻지만 변식은 되려 일지매에게 겸이냐고 확인한다. 곁에 있던 은채는 깜짝 놀란다.
  용이는 모든 것을 밝혔다고 생각, 다 정리할 결심을 하고 매화나무(아버지)에 보고하러 갔다가 봉순이 걸어 놓은 이름표와 나무 뒤에 숨어 있던 봉순이를 본다. 봉순의 고백에 용은 봉순이 어릴적 그 아이임을 알게 된다. 용이는 가출한 봉순을 위해 지하 아지트 위 빈집에 데려다 주고 그 시간 공갈은 봉순을 찾아 다닌다.
  시완, 시후가 왕의 호위 무사인 겸사복에 임명되던 날 청에서 정명수가 돌아온다. 인조는 군사 지원 때문에 정명수가 돌아온 것이라 짐작하며 쌀과 베를 걸고 징집령을 내려 백성들을 납치해 지원병으로 속여 충당한다. 대식은 쌀 팔아 청에 간 아버지를 구해온다며 군에 지원하고 대식을 설득하려던 용이와 흥견은 한 노인으로부터 인조가 백성들을 강제 납치했다는걸 듣고 분해 한다.
  봉순은 상추를 심으려다 용이가 묻어 놓았던 갑의와 그림을 발견해 다시 아지트에 걸어 놓고, 용이는 백성들을 위해 다시 일지매가 되기로 한다. 일지매는 청 사신 연회날 궁에 간다며 궁에 매화 그림을 보내 경고한다. 시후와 사천은 일지매가 천우회 회원 집에서만 찾는 무언가가 있다고 의심하고, 사천에게 일지매에 대해 보고하던 강도사는 실수로 은채가 일지매를 살려줬단 이야기를 해버린다. 사천에게 은채와 일지매가 서로 연모한다는 보고를 들은 인조는 변식을 제주 목사로 좌천시킨다. 사천과 시후는 은채를 잡아다 심문하는데 시후는 은채의 손가락 대신 자신의 것을 자른다.
  흥견은 용이를 일지매로 의심하며 용이를 떠보는데 용이가 딱 걸려든다. 흥견은 궁 내부 지도를 훔쳐 오고 봉순은 궁 출입패를 위조해준다. 용이는 봉순을 위해 영사기를 만들어 보여주며 자신이 평생 정인을 못 잊어도 괜찮다면 같이 한양을 떠나자고 한다.
  봉순이 흘린 약숫물덕에 힌트를 얻어 용은 지도 위에 약숫물을 발라 천우회 표식 전체를 발견한다. 덕분에 문양검이 바로 궁에 있음을 깨닫는다. 봉순을 찾아 저자로 나온 용이는 은채가 잡혀 갔다는 소식에 객점으로 달려가고 그 곳에서 목멱산 뒤편 조지소로 오라는 사천의 편지와 잘린 손가락을 발견한다. 봉순은 은채가 바로 자기 심장이라며 목멱산으로 달려가는 용이를 막지 못하고 대신 공갈에게 달려간다.
  조지소에 온 일지매는 은채 때문에 순순히 잡히나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빠져나가고 은채를 살리기 위해 시후가 일지매를 잠시 돕는다. 뒤늦게 조지소로 달려온 공갈은 사천의 부하들과 싸우고 도망치는 일지매 앞을 시후가 막아 선다. 일지매는 \'아버지께서 사람을 살리는 검을 쓰라 하셨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시후를 또 살려주고 은채와 아지트로 도망간다.
  군사들이 아지트로 압박해 오자 봉순이 일지매복을 입고 유인하고 그 뒤를 공갈이 쫓아간다. 기어이 궁으로 가려는 일지매에게 은채는 평생 그리워할 수 있도록 얼굴을 보여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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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은채가 가면을 벗기려는 순간, 일지매가 뒤돌아서 버려 은채는 결국 일지매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사천은 시후를 죽이려다 마음이 약해져 포기하고 돌아선다. 그 시각, 용은 주막으로 봉순을 찾아왔다가 봉순이 자신 대신 죽으러 갔다는 공갈의 편지를 보고 급히 숲으로 달려간다.
  공갈은 사천에게 일지매가 자신의 딸을 죽였다며 검을 들고 봉순과 싸우는 척 하다 봉순을 안고 함께 절벽 아래 강으로 몸을 던진다. 곧 일지매가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용은 죄책감에 괴롭다. 그러나 아지트엔 봉순이 입었던 갑의가 걸려 있어 깜짝 놀란다.
  흥견은 고친 갑의를 입혀주며 인조가 세자를 독살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용이를 설득해 희봉을 끌어들인다. 사냥꾼은 직접 아들 은복을 데려오고 사냥꾼, 걱두, 심덕, 은채 몸종의 아비는 따로 모여 용이를 도울 궁리를 한다.
  친명파 김민영은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권두형의 혈서를 청으로 보내겠다며 인조를 협박, 청과 명의 전쟁 장소로 조선을 내어 달라 한다. 예전 장돌뱅이가 주웠던 그 혈서가 김민영의 손으로 들어간 것.
  변식이 제주로 내려가는 날 시후는 단이에 대해 묻고, 변식은 역모로 죽은 이원호 집 몸종이었노라 말해준다. 변식의 말을 듣고 이원호의 집을 찾은 시후는 그 집이 무척 익숙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날 변식을 송별하는 자리에 빠지고 단이를 찾아간 시후는 새 일지매 옷을 만드는 단이를 보고 사천에게 일지매가 살아 있을거라 보고한다. 사천은 못미더워 하지만 마침 일지매가 다시 궁으로 매화 그림을 보내 그는 공갈이 거짓말을 했다는걸 알아차린다.
  시완은 변식을 배웅하러 출궁한 김에 용이를 만나 궁 안에 병사가 어디에 몇 명씩 있는지 죄다 얘기해주며 자신이 그 일원임을 자랑한다. 또 제주로 내려가는 은채와 마지막으로 인사하라며 용이를 집에 데리고 가지만 용이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은채를 보낸다.
  한씨 부인은 기녀가 차고 있는 범발톱 노리개를 본 뒤 빼앗아 들고 궁에 있는 시완에게 달려가 주인을 묻는다. 시완은 용이거라며 여기까지 술값 받으러 왔냐고 타박하고, 실랑이를 하다 노리개를 떨어뜨린다. 급히 노리개를 줍는 부인을 때마침 청국 파음소 칙사인척 가마를 타고 나타난 용이가 발견,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나 용은 칙사로 변장한 상태라 아는 척을 하지 못한다.
  일지매는 칙사의 처소에 매화 그림을 붙여 놓고 사라지고, 진짜 칙사는 아주까리파 애들의 농간으로 뒤늦게 나타난다. 일지매는 대식이의 탈에 무언가를 적어둔 뒤 궁을 털며 문양검을 찾는다. 그러다 예전 자신에게 겸이냐고 물으며 죽이려 했던 무이가 사천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분명 자신이 찾는 자가 궁에 있다 다시금 확신한다. 다시 희봉, 은복과 과일들을 옮기던 일지매는 인조와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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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인조는 격쟁을 했던 용이를 알아보고 이름을 묻고 용이는 용포 문양을 본따 \'오룡\'이라고 대답한다.
  잡혀갔던 장정들은 일지매와 아주까리파, 사냥꾼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치고 김민영은 계약서라도 쓰라고 압박한다. 할 수 없이 인조는 조선 백성을 명에 군사로 내준다고 옥쇄를 찍고 연회장에 앉아 있는데, 일지매가 설치해둔 시한 폭탄이 창고에서 터지고 연회장 천막이 쓰러지는 등 아수라장이 된다. 그 틈에 일지매는 옥쇄를 찍은 문서를 매화 낙관을 찍은 것으로 바꿔치기 해 김민영은 다시 인조를 만나려 한다. 사천은 그를 단칼에 죽여 버리고 권두형의 혈서를 손에 넣는다. 시후는 그 혈서와 옆에 있던 다른 혈서(자신이 어렸을 때 이원호 집에 묻었던 것)를 훔쳐 보고 모든 진실을 알게된다.
  일지매는 쇠돌이 가르쳐줬던 방법으로 왕의 별고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는데 창고 바닥과 벽화에 그려진 문양이 바로 자신이 찾던 그 문양이다. 일지매도 이렇게 자신의 원수가 왕임을 깨닫는다.
  인조는 일지매가 누구인지 궁리하다 용이의 눈빛이 이원호의 그것과 똑같다는걸 알아차린다. 일지매가 바로 겸이임을 깨달은 인조는 일지매가 들이닥치기 전 급히 별고 지하로 피신한다. 한 발 늦은 일지매를 금군이 애워싸는데 그 사이로 시후가 끼어들어 자신도 이원호의 아들이라며 \'별고에 있다\'고 적은 혈서를 주고 대신 금군을 상대한다. 일지매는 결국 인조와 대면,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일지매가 인조를 찾아간 시각, 공갈은 사천을 불러내 일지매를 살려 달라 하지만 사천은 \'그 분이 하늘이 아니면 난 살인귀에 불과하다\'며 왕을 지키겠다 한다.
  일지매는 시후와 공갈이 돕는 사이 인조를 끌고 가 자신의 옛 집 매화나무 앞에 무릎 꿇리고 이원호의 누명을 벗겨줄 것과 왕위에서 물러날 것을 약조하라 강요한다. 일지매는 인조도, 사천도 살려주지만 사천은 일지매를 기어코 벤다. 그러나 사천이 집어든 검은 일지매의 무날검이었다. 쓰러진 일지매를 보고 죽었다 여기고 환궁하는 사천을 급히 달려온 시후가 죽여버린다.
  4년 뒤 봉순과 은채가 돌아온다. 단이와 한씨 부인은 함께 쇠돌과 단이 사이서 난 아들을 키우고 있고, 시후는 권두형의 혈서를 방패 삼아 야인으로 살고 있다. 용이는 공갈과 함께 외딴 곳에서 숨어 살다가 다시 궁을 털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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