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이 더 아련해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머릴 관통했던 기억 모두 느껴지지 않아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내겐 아무 의미 없는 우주 속의 흔한 먼지같아


땅에 꺼질 수 없고 하늘로 증발할 수 없어
전해주고 있어
왜 날 보이잖아 나 있잖아 앞에 서 있어도 네가 날 모른척해
그냥 더 한번만 느끼고 싶었을 뿐이야
알아 지금의 내가 초라해서일거라

왜 난 보이지 않겠지 너의 옆에 있다 생각해 나 답답해
그저 세상에서 희미하게 숨을 쉬는 나인거야
이대로의 날 등진 날들이 내겐 더 슬퍼
내겐 더 슬퍼

동요했던 많은 감정들
머릴 아프게 한 고통 모두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존재하고 있어도 존재라 말할 수가 없다 전해주고만 있어

왜 날 보이잖아 나 있잖아 앞에 서 있어도 네가 날 모른척해
그냥 더 한번만 느끼고 싶었을 뿐이야
알아 지금의 내가 초라해서일거라
왜 난 보이지 않겠지 너의 옆에 있다 생각해 나 답답해
그저 세상에서 희미하게 숨을 쉬는 나인거야
이대로의 날 등진 날들이 내겐 더 슬퍼

왜 난 지나버린 내 시간을 원하는지 바보같아 어떡해
해낸 일 없이 잊혀진 허망한 시간들
그래 그때의 내가 만든 나의 모습을
왜 나 보이잖아 나 있잖아 앞에 있어도 네가 날 모른척해
그냥 더 한번만 단 한번만 느끼고 싶을 뿐야
그래 지금 내가 초라해서야 너무나 슬퍼 너무나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