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동생 때문에 미칠뻔함

진짜 내 여동생이지만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내년에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애가 있음

어렸을때부터 내가 워낙 잘놀아줘서 원래도 나한테 잘달라붙고 앵기긴 했지만..

오늘은 진짜 심각할 정도로 여동생의 스킨쉽이 과도했음

나랑 팔짱끼려고 한다든지, 자꾸 내팔에 자기 얼굴 비빈다던가 자꾸 내등에 업히려고 그러는거임

뭐 이정도야 보통 여동생들도 할법한 스킨쉽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틈만나면 나랑 단둘이 있으려고 자꾸 아무도 없는방에 데려가서 놀자고함

그렇게 단둘이 방에 있으면 오빠~ 하면서 내 무릎이나 허벅지 위에 올라타서 자꾸 자기 ㅂㅈ부분을 쓱쓱 비벼대고 문지름;

막 내가 당황해서 뭐하는거냐고 그러면 머가~~~? 하면서 시치미뗴고..

게다가 나한테 뽀뽀하려고 자꾸 얼굴 들이밀거나 방심할때 갑자기 입을맞추고 그럼..

심각한건 스킨쉽뿐만이 아님

한번은 내가 보는 앞에서 자기 바지안으로 손을 집어넣는거임;;

그러더니 진짜 섬뜩할 정도로 나를 보면서 베시시 웃는거임

진짜 애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상상조차 안됨

진짜 몇번이고 하지 말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정색하면서 소리치기도 했는데 그때뿐임

조금이라도 심하게 혼내면 토라지거나 울어버리고, 미안해서 달래주면 다시 달라붙고...하....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좌불안석이였음

가장 심각했던건 저녁에 빨개벗고 나랑 같이 목욕하고싶다고 떼쓰는거였음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르고 엄마는 그냥 한번 같이 해줘라~ 동생인데 뭐 어때 이러는거임

진짜 그래서 어쩔수없이 같이 목욕하게 됐는데..

욕조안에서 막 앵기고 몸비비고, 아..암튼 못참고 5분만에 씻는거 포기하고 그냥 뛰쳐나옴

정말 가장 걱정되는게 혹시라도 얘가 나말고도 다른 남자한테도 이러는거 아닐까하는 염려도 되고 그럼...

이것도 여자들의 사춘기에 속하는 과정임?

좀 더 크고나면 그만하겠지? 하...진짜 여동생때문에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