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없이 내가 좋았던 것만 먼저 얘기해도 되겠어? ㅋㅋㅋ

....나노후기를 기다리는 횽들을 위해서 ㅜㅠ 후딱 빨리 썼어야하는데 늦어버려따 ㅋㅋ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위에 트리 튓짤보면 왼쪽에 무대 배경으로 스크린이 2단으로 있지...1부에서는 저 스크린에 근서기네 거실 비슷한 배경깔고 무대 한가운데 하얀 소파에 근서기 오빠가 앉아서 진행을 했어.

아래는 1부 세번째코너 초대장이 아니라 러브레터 쓰기..(두번째날이네.)

1층엔 무대를 앞에 두고 왼쪽부터 A, B, C구역이 있었는데, 나는 B구역 맨 앞줄 왼쪽 끄트머리 자리. 내가 쇼타임 때도 딱 그 자리..맨 앞줄 왼쪽 끄트머리였는데 ㅋㅋㅋㅋㅋ 진심 내 자리는 한번도 안쪽이었던 적이 없어;;; 왼쪽 끝 아니면 오른쪽끝. 암튼 쇼타임때 진짜 무대가 높았던거 같아. 내가 좌석에 앉아서 보면 근서기 얼굴이 참 작아보였.. 그래서 스크린을 보자하면~ 그때는 스크린이 무대 양 끄트머리 위쪽에 있어가지고 ㅋㅋㅋ 사이드스크린을 보기도 힘든 자리였거든. 내가 맨 앞줄에 앉은 게 그 때가 첨이었는데, 진짜 맨 앞줄이 그럴 줄은 몰랐어가지고 ㅜㅠ 엉엉.

이번에도 구석쟁이에 처박혔다고 들어가기도 전에 막 징징댔는데 ㅋㅋ 내 자리 완전 대박 났음 ㅋㅋㅋㅋ 진짜 내가 근서기 공연 가 본 이래로 최고의 자리였어. ㅜㅠ



공연 시작하면서 기프트의 영상이 나오는데, 여자 친구를 집에 초대한 듯한 장근서기의 달달달달~한 모습들이 나오고나서.

무대에 불이 들어오면 무대 오른쪽 문을 딱 열고!

영득 맨져가 뙇!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를 두리번거리며 지나가는 영득맨져를 보며 다들 빵 터지고, 과연 우리 근서기 오빠는 어느 쪽에서 나올것인가 궁금해질 무렵!
A구역 뒤쪽 출입문에서 등장한 우리 근서기 오빠ㅋㅋㅋㅋ (왜 자꾸 우리 근서기 오빠라고 하는지는 나중에ㅋㅋㅋ )
세상에 세상에 우리 근서기 오빠가
A구역과 B구역 사이로 오는데, B구역 제일 앞줄 A구역쪽 끄트머리였던 내 자리 ㅜㅠ 헐 진짜 대박 ㅋㅋㅋㅋ 근서기 옵빠가 내 쪽으로 씩씩하게 걸어옴 ㅋㅋㅋ 그러더니 내 앞을 지나 C구역 앞쪽 무대 계단으로 감....첫번째 정줄 가출

그러고는 무대 위로 올라가서 8년이면(크리제이 8기니까....근데 다들 1기부터 가입한건 아닌데 ㅜㅠ 나 2기부터 가입한 7년차 장어라 쪼끔 소외감 느꼈다 그러면.......많이 혼날듯;;) 집에 초대해도 될 사이라 그랬던가 ㅋㅋ
그러면서 우리 집에 오면 뭐해보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밥, 빨래, 청소 등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 와중에 어느 장어가 외친

목욕!

ㅋㅋㅋㅋㅋ 우리 근서기 오빠 깜놀 + 빵터지며 쓰러짐 ㅋㅋㅋㅋ 목욕 외치신 장어님 존경해여 ㅋㅋㅋㅋ

....잠시 진정하고 첫 번째 코너는 공홈에서 받았던 리퀘스트. 장배우에게 궁금한 것과 바라는 것을 해결해주는 시간이었음.
첫 번째 질문은 왜 장배우는 여름만 되면 태닝을 하고 금발이 되는지 ㅋㅋㅋ 흑발이 잘 어울리는걸 아는지? 였는데 나도 궁금하던거 ㅋㅋㅋ 흑발 장대표만 생각하면 진짜 ㅜㅠ 완전 미친미몬데.


근데 우리 근서기 오빠는 여름이면 구릿빛 피부에 금발....에 대한 로망이 있대. 나 이 얘기 들으면서 생각나는 짤 하나가 있었는데....그게 아마 싸2 시절에...앙드레가뇽이 함께 하던 해변 썬베드에 누워있는 태닝석.....굉장히 가무잡잡했던 것으로 기억함;;; 그게 언제니;;;.....휴. 암튼 남자는 여름이면 가무잡잡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근서기 오빠였어...
그리고 있잖아. 울 근서기 오빠는! 자기가 흑발이 어울린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대!! 나 진짜 깜짝 놀라따. 흑발 장대표가 얼매나 아름다웠는데 자기한테 흑발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모르다니 ㅜㅠㅜㅠ 근데 꼭 까맣지는 않아도 괜찮아. 다크 브라운 정도면 오케이 ㅋㅋ



두 번째 궁금증은 캔디의 멘트 오글달달설렘터지는 멘트들이 대본인지, 아니면 근서기 오빠가 직접 한건지...물어본거였는데.
캔디 때 대본이 하나도 없었대 ㅋㅋ 여자들은 그런(오글거리는) 멘트 들으면 겉으론 싫은 척 해도 집에서 혼자 생각해보면 좋지 않냐고 하면서 급 무대 앞으로 나와서 어느 장어님께 ‘혹시 다이어트 하세요?’ 하고 물어보더니 ‘다이어트 하지 마, 난 니가 세상에서 1g도 사라지는게 싫어’...라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멘트는 어디서 배우니 ㅋㅋㅋ

그리고 반대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와서는
내.앞.에.서. 두둥!!!!!! 내 앞에서!!!!!! 나한테!!!

‘혹시 집이 어디에요?’ 하고 물어보는데 나 순간 ㅋㅋㅋ 디게 얼빵해져가지고 ㅋㅋㅋㅋㅋ ㅜㅠ 아 무슨 내 집이 어딘지 말하는게 뭐라고 왤케 어려워서 ㅋㅋㅋ 순간 바로 답 못하고 잠시 주저하다가 ‘마포요’하고 대답했는데, ‘마포면 그 길 알아요?’하고 물어보는거...그 길이 어딘지 모르니 ㅋㅋ ‘아니요‘라고 했는데
‘네 마음으로 가는 길’ 이라고 했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진짜 ㅜㅠ 공홈 댓글 달 때의 내 손꾸락 겁나 칭찬해 ㅜㅠ 근데 정말 싱기하게 왜 이 때의 근서기 오빠 얼굴이 생각이 안나는지 ㅜㅠㅜㅠ 무대 위에 앉아있던 옆모습은 느무나 잘 기억나는데, 정작 내 앞에 와서 물어봤을 때의 근서기 오빠 정면 얼굴은 생각이가 안남......두번째 정줄 가출 ㅋㅋ

자...지금은 1부 첫 번째날 이야기하고 있는 중 ㅋㅋㅋ

저러고 나서는 다른 장어님께 ‘인공호흡 할 줄 알아요?’ ‘너 때문에 심장이 멈출 것 같아.’와 비슷한 멘트를 했던 ㅋㅋ

근데 있쟈나 근서기 오빠가 모르는게 하나 있는데. 저건 진짜 잘생기고 자신감 넘치는 근서기 오빠가 하니까 들어줄 수 있는거야 ^^* 아무나 저런 멘트 던지고 다녔다간 ㅋㅋㅋㅋ 큰일남 ㅇㅇ


아. 첫 번째날 사과머리하고 나왔는데 ㅋㅋㅋ 진짜 귀엽 ㅋㅋㅋ 근데 사과머리랑 안경석에 대한 리퀘스트도 많았다면서 안경에 대한 얘기를 해줬는데, 자기가 얼굴 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데가 눈이라고 생각해서 전에는 ‘감히 안경 따위가 눈을 가리는 일’ 따위는 안했다고 ㅋㅋㅋㅋㅋ 근데 점점 눈이 ‘퇴화’해서 밤 운전할 때 잘 안보인대 ㅜㅠ 근데 아직 그럴 때 아니쟈나여 오빠? 벌써 그르지 마영 ㅋㅋㅋ 그래도 안경 쓰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안경 있으면 갖다달라 그래서 영득 맨져가 안경을 하나 갖다줬는데 알없는 그 안경테가 글쎄
어쩜 그르케 안 이쁜걸 갖다줬어...심지어 내 보기엔 아동용 같았음 ㅋㅋㅋㅋ 안경테 폭이 좁았; 그래서 장어들 반응이 시원찮으니 바닥에 내동댕이 ㅋㅋㅋㅋ

...또...뭐가 있었더라.

두 번째 코너는 ‘한잔해’라고 바프린스를 생각나게 하는 ㅎㅎ
다양한 종류의 술이 들어있는 바구니?가 들어오고 첫째날 근서기 오빠는 소주 ‘장어처럼’을 뜯었는데
얼마전에 오카베로에서 보여줬던 소주병 바닥을 팔꿈치로 ‘팡팡팡’치고 뚜껑 연 다음에 병목을 손가락 사이로 ‘팡팡’치는걸 무대에서 보여줬음 ㅋㅋㅋ
하면서 자기도 재미있는지 막 웃는데 ㅋㅋㅋ

첫 번째날 공연 보고나서 후기 잠깐 쓰던 글 제목이 ‘웃는 얼굴이 최고의 선물’이었거든.
진짜 눈 초승달처럼 접으면서 웃는 눈엄따석을 몇 번이나 봤는지 ㅎㅎ 그 표정 볼 때마다 진짜 내 심장 ㅜㅠ 이쁜것도 이쁜거지만 근서기 웃는 표정이 정말 기분이 좋잖아? ㅎㅎ 그 웃는 표정 보는게 너무 즐거웠어.

‘한잔해’는 장어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코너였는데

고민 중에 하나가 ‘장배우 보고나서 눈이 높아져서 블라블라 어떻게하면 장배우처럼 매력적인 사람을 만날 수 있나요?’ 였던가...그랬어. 근데 진짜로 나 ㅋㅋㅋ 그 질문 보자마자 ‘불가능해’ㅋㅋㅋ가 현실로 터져나왔음 ㅋㅋㅋ 우리 근서기 오빠는 유일무이한 존재. 애초에 근서기 오빠말고 근서기 오빠 ‘같은’ 사람이 존재할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 근데 근서기 오빠의 답변은 ‘다시 태어나는게....’ ㅋㅋㅋㅋ 이번 생에서는 어렵고 다음 생을 기대하던가 아니면 근서기 오빠가 그 쪽한테 넘어가도록.....은 이것도 역시 어렵 ㅋㅋㅋㅋ 이번 생엔 불가능한 걸로!

==========================추가

아....1부의 다른 질문 하나가 생각났어. 내가 계속 우리 근서기 오빠라고 하고 있는 이유 ㅋㅋㅋㅋ
질문인즉. 장배우 팬들이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블라블라~ 소녀팬을 원하지 않느냐는.
...이 얘기에 대해서는 몇 번 언급이 되다가 두 번째 날까지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ㅋㅋㅋ 결론은 “여러분들이 나의 소녀팬이에요!”
...그러니까 ㅋㅋㅋ 나는 우리 근서기 오빠의 소녀팬이니까 열심히 근서기 오빠라고 부를꺼야 ㅋㅋㅋㅋㅋ 그래도 되는거지? ㅋㅋㅋㅋ (양심따우 없...)





...첫날 둘째날 나눠 쓰고 싶은데,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 그냥 내가 쓰고 싶은거 먼저 쓸래 ㅋㅋㅋ

둘째날 ‘한잔해’코너에서 첫 번째 고민이 뭐였냐면.
‘장어가 되고나서 장배우 검색, 장배우 사진보기, 장배우 영상보기, 장배우 관련 커뮤니티 활동 등등이 너무 재미있어서 종종 일상생활에서 해야할 일이 뒤로 밀릴 때가 있어요. 해야할 일들 다 해놓고 장어생활을 해야지...라고 마음먹지만 손에 폰을 드는 순간 장어생활에 몰입하는 나. 폰을 버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을 먼저 마치고나서 장어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거 내 고민 ㅋㅋㅋㅋㅋㅋ 기념으로 공홈 캡쳐하고 싶었는데 리퀘스트 글이 안보이네. 아마 내가 공홈에 적었을땐 중간중간 장어생활이 아니라 '장어질'이었을 것인데 ㅋㅋㅋ 암튼. 공홈에 이 고민 적을 때....실은 진지하게 나의 장어질과 일상생활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고민이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고민하는게 디게 한심하다고 생각했어. 남들은 둘 다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러나 싶기도 하고. 아.....난 진짜 ㅋㅋㅋ 뽀로로처럼 ㅋㅋㅋ 노는게 제일 좋아 ㅋㅋㅋ 나 하고 싶은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이건 너무 철 없는건가. 최근에 제일 재미있었던게 뭐냐면 ㅋㅋㅋ 우리 근서기 오빠 보야지 앨범 가사집 만드는거였어 ㅋㅋㅋ 삘 받았을 때 빡! 진짜 잼나게 신나게 만들었...마침 그럴 수 있는 여건도 맞아떨어졌었고.

암튼 저 고민을 적으면서도 참....그런 고민에 ‘내가 잘하는 것’.. 그 외에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세상에 우리 천재 근서기 오빠는 ㅋㅋㅋㅋ 진짜 완전 멋지게 고민을 해결해 줬음 ㅋㅋㅋ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굳이 일상생활과 장어생활을 나누지 말고, 잘 연계해서! 믹스앤매치!
밥을 할 때는 ‘우리 근서기 먹을 밥~’, 청소할 때도 ‘우리 근서기 방~’, 빨래할 때도 ‘우리 근서기 팬.티.~’ ㅋㅋㅋㅋㅋ

나 진짜 근서기 해결책에 뒷통수 한 대 맞은 것처럼 ㅋㅋㅋ 진짜 고민이 너무 잘 해결됐어 ㅋㅋㅋ 진짜진짜 고마워. ^^
다른 건 몰라도 청소&정리 ㅋㅋㅋ 우리 근서기 있을 곳이라고 생각하고 잘 해볼게 ㅋㅋㅋ

근데 우리 근석이 오빠의 이 해결책이 ㅋㅋㅋ 나한테만 명쾌한 건 아니었는지 어우 그냥 ㅋㅋㅋ 장어님들 환호성이 유달리 크게 느껴졌던 건 기분 탓? ㅋㅋㅋㅋㅋ

아. 맞다 ㅋㅋㅋ 저거 얘기하면서 딱 하나 적용하기 힘든게 ‘남편’이라고 ㅋㅋ ‘아이 우리 근서기~ ’뭐라뭐라하면서 막 머리 쓰다듬는 듯한 포즈도 했는데 ㅋㅋㅋ 그 얘기하면서.
연기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고. 얼굴 본 지 한 달도 안 된 상대랑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그래야 되는데. 연기는 일상에서도 할 수 있다면서 ㅋㅋㅋㅋ 대사를 ‘아이고 우리 남편~’으로 바꿔서하라며 콧소리 가득 넣어 얘기하는데 ㅋㅋㅋ

음. 그건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이건 필요없지만 ㅋㅋㅋ 진심 빵 터졌음.

하기 싫은 일들 다 널 위한거라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해치워버리는걸로. ^^





ㅋㅋㅋㅋㅋ 나 진짜 좋았을거 같지 않아? ㅎㅎ

기억나는 것들 다른글에 또 가져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