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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쇼 4 후쿠오카 day2] 자다가 벌떡 깨서 쓰는 후기 1앱에서 작성

질문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16 03:53:03
조회 771 추천 31 댓글 21

														

진짜 귀한 공연을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는건
사실 과장이고 기억이 넘쳐흘러서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


아주아주 오래도록
내가 기억할 수 있을만큼 그렇게 오래도록 잊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공연을 봤거든

진심으로 근석이에게 고맙고
오늘까지 근갤에서 이렇게 글 쓸수있게
나를 붙잡아준 장어들에게 감사해

그나저나 이동네는 이 새벽에 깨어있는 사람들이 왜케 많아
새벽 다섯시에 깨는 동네인가 ㄷㄷ

어제 공연은 근석이가 만들어낸 공연중
내가 직접본 공연 중에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근석 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자신의 무대를 책임질 수 있는지를 본 공연이었어

컨디션은 난조였던것이 보였던것 같고
그걸 되게 숨기고 싶어했다고 느꼈고
실제로 순간순간 그렇게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보였다 여겼는데
무대 집중도가 너무 좋았어
순간 무서울 정도로 집중해서
고비라면 고비일수 있는 스테이지를을 넘어가는게 보였다 생각하는데

평소에 내가 근석이를 다른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는 이유 -
주어진 상황에서 안에있는 걸 짧은시간에 끌어내는 순발력과 본인의 최대치를 터져나오게 하는 집중력
그리고 자기가 할수있는 만큼을 파악해서
팬들에게 선 보이면서 솔직하게 다가가는 마음 -
이건 이제와 하는 말이긴 한데
근석이 천성인것 같아

사람들은 근석이가 유명해지고 부자가되고
이제는 그다지 아쉬울게 없어서 그냥 어느선까지 하고 말거라는
사실 천하의 장근석이 지금와서 뭐가 아쉽겠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던데

어제 어렵다면 어려운 상황이 왔을때
그걸 헤쳐나가는 모습까지도 팬들에게 보여주는걸 주저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을 봤을 때

그 배경에 있는건데
사람들이 아주 자주 간과하는 건
근석이의 자신감과 그 뒤에 있는 충성도 높은 팬들 그리고
수백 번의 공연과 수십 편의 작품과 수 만명의 팬들을 대하며
근석이가 쌓아왔을 노하우와 경험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노련미도 노련미지만
나는 그런 근석이 모습이 아직도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아
여건이 되면 공연을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
그가 무대에서 빛나는 순간 올 때면 보여주곤하는
이런 모습들 때문이고
공연이니까 편차가 없을 순 없겠지만
그게 또 공연장어들이 빠지는 이유고
지나고나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참 솔직하고 정직했던 시간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도 여운으로 남는것 같네

아마도 그 중에서도 크리쇼는 근석이의 디렉션과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녹아있는 공연 중 하나여서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

근석이 힘들어 보일 때면
이제는 그만 기획력에 조금 기대는 공연을 해도 될텐데
조금 더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지만

전에 올려준 락스타 짤 기억나?

보통 락공연에서는 메시지가 강한 가사들과 함께
라이브 연주가 이런 솔직함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석이 공연에서는
그가 던지는 메세지와 공연전반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근석이가 무대에서 본인 스스로가 라이브음악이되어
자기 자신을 연주하고 오케스트레이션 하는 모습이 보인다 생각해

누구도 해줄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의 공연이 특별해지는 것이고
대체 불가 요소들이 많아서
그의 어깨는 매번 많이 무거워 보여

까불까불 너스레 떠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근석이 특유의 애기짓도 많아
볼거리가 많기로 두 시간여가 짧기로 소문난 그의 공연이지만

무대에서 묻어나오는 -
아마 천성이라서 근석이는 이거 억지로 숨기기 어렵지않을까-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면

진짜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

대단히 소모적인 일 일텐데도
그리고 부정할수 없이
이건 그의 직업이고 일 일텐데도

순간 순간 마음 한켠 따뜻하게 내주어서
내가 지금 일 하고있는 누군가의 관객이 아니라
아낌을 받는 다정하고 상냥한 누군가의 팬으로
여기 와있다는 느낌이 들때면
그게 너무 특별하게 느껴져서
팬으로서 참 고맙고

그의 일이
그저 돈만 벌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그래도 그에게도
인생에서 의미있는 순간들을 부여하고 있는게 아닐까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런 의미있는 삶의 시간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것 같아
친구에게서 가족에게서 직장동료에게서
이런 느낌을 받는 순간들이 힘이 참 많이 되는데

팬으로서도
근석이에게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근석이도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다 알고있다며
쌍투스 틀고 집에서 혼자
링거꽂고 닥찬포즈 하지말고

나 지금 궁서체거든?


어느 순간 진짜 많이 아끼게됐고
아끼는 만큼 더 아깝고
그러면서도 너무 멋져서 아직도 설레이고
다음에 또 그가 뮐할까 마구 기대하면서도
진심으로
그런 나의
팬으로서의 이기적인 기대가
그의 어깨에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오기 보다는

예쁜 두 눈 장난스럽게 빛내며
이번에는 우리에게 어떻게 장난을 걸까
그가 그저 그래주길 바래

음ᆢ
쌍투스 브금깔아드리고
닥찬포즈 한 번 가셔야 할 타이밍이긴 하네


사랑하는 근석아

많이 수고했고

애썼다

그리고 무사히 끝내주어서 많이 고마워



중간에 두 번 정도
근석이가
휘청하는 모습이 보인거 같아
보면서도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야
내가 대체 근석이한테 뭔 짓을 하고있는거지
웃고 즐겨도 되는건가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어쩐지 그런 모습 들키고 싶어하지 않을것만 같았던거
믿음의 크기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인걸 알아주면 좋겠어

지금 네가 걷는 모습들을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더 크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보고

그 믿음이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올 때까지의
이 시간들을 잘 보낼 수 있는
작은 힘이 되길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바라며

닥찬포즈 다 했으면

꿈도 꾸지말고

을릉자라


근석아 사랑해 ♡♡♡♡♡♡♡♡


후기 일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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