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갤이랑은 거리가 먼 질문인 것 같지만...마땅히 이런 질문 올릴 갤도 없어서 그냥 자주 활동하는 갤을 올릴께


형들이 구체적으로 진로를 택할 때.... 하나도 아니고 수십개도 아니고 딱 10개, 10개만 그 분야에 관해서 엄청나게 공부한다면 그 10개를 무얼로 정할꺼야?

무슨무슨~학 이라는 학문으로, 대학교 학부 또는 대학원 또는 둘 다를 다닌다면 말이야.

난 이렇게 배워보고 싶어



어문학은 너무 많고 포괄적인게 원서도 그렇고 배운다와 흥미로 읽어본다의 기준이 헷갈려서 묶어서 필수로 치고 예외로 빠트린다면.


수학
법학
심리학
철학
경영학(시너지 주식,펀드,경제)
정치학
역사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음악

(기호학이라는 걸 넣고 싶은데 너무 포괄적인데다가 우리나라 대학에 학과는 거의 없어서 뻈어)

대학때는 경영학, 철학 (학부) 법학 (대학원) 테크로 졸업하고 싶고



그리고 외국어 순서는

국어 (빠른 해석. 한문 포함)
영어 (필요성 + 재미)
일본어 (재미재미)
중국어 (필요성과 조금의 재미)

이렇게 4개는 다 순서가 비슷하든 무얼하든 거의 다 이 정도 순으로 할 것 같은데 문제는

더 손대본다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솔직히 이 세가지 중에서 무얼 먼저 손대야 할지 막막하긴 하다. 형들이라면 뭘 배울지 모르겠고)


뭐 내가 나열한 것들 거의 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 말고도 세분히 나누면 엄청 수십개라는 걸 알테고... 뭐 대학의 ~과 정도로 개념을 잡자면, 선별하고 선별해서 이렇게 배우고 싶다.

이건 꿈이기도 한데. 형들이라면 무얼 택할꺼야? ㅋㅋ

뭐 공부하기 싫다 이런 형은 세네개만 말해도 좋아 근데 난 죽기전에 저것들 다 깊게 손대보고 싶다...초등학교 때부터 그게 꿈이였다 할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 그래서 닥치는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지.

지식은 말이야. 분위기랑 임계점만 잘 타면 훌렁훌렁 넘기면서 훌훌 끝없이 배워가는 재미를 유지할 수 있거든. 다만 지식의 거부감은 원리, 원리 중에서도 더욱 더 깊은 원리가 없어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해. 한자를 알면 한글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쉬워보이는 것처럼. 그래서 그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이 제대로 된 공부방법이고 그 방법의 차이에서 공부의 성과가 학생 때부터 달라지는 게 아닐까.

"모든 학문은 연쇄작용, 임계점, 재미가 있다." 라고 누가 말했던 걸로 기억해.

나도 갑자기 수학이 재밌어지다가 영어가 재밌어지다가 반복되더라 -ㅅ- 근데 뭐니뭐니 해도 국영수가 재일 이해가 잘 되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