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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lesm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1.25 11:10:00
조회 132 추천 0 댓글 4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
이것이 소설의 정의라고 한다. (네이버 국어사전이 그러더라)

하여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사일 텐데,
소설에서 서사를 증발시키면, 남는 것은 뭘까?

꽤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는 것이 그거였어. 서사가 아닌 다른 요소가 중심이 되는 소설은 불가능할까.
그로써 서사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그런 소설이 탄생할 수는 없는 것일까, 라고.
이미 나 이전의 많은 소설가들이 고민해 왔을 문제라고 생각해.
우리나라의 소설가 중에서는 한유주가 그에 대한 시도를 이루어낸 것 같고 (절필했다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지만)
아직 독서 내공이 부족해서 다른 글들은 잘 모르겠다.

나 정말 공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
쓸모없는 노력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한 내 나름의 해답을 찾아보고 싶다.




아침 댓바람부터 쓸데없이 심각한 소리 해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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