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221.161) 2008.01.17 20:36:23
조회 115 추천 0 댓글 7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탸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어차피 다 읽지도 않을거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81869 서점에서 [2] ㅇㅇ(125.141) 15.04.21 100 0
81868 나무 [1] 꿈나무(1.227) 15.04.21 353 0
81867 근데 문학적 성취가 뭐임? ㅇㅇ(125.141) 15.04.21 79 0
81866 ㅇㅇ 분석 [1] 로미오(121.179) 15.04.21 175 2
81865 골짜기님과 개 견습생(117.111) 15.04.21 200 1
81863 발 닦고 잠이나 주무세여 1939(39.118) 15.04.21 161 0
81862 1939 쟁탈전 [11] ㅇㅇ(37.220) 15.04.21 731 6
81861 골짜기 봐라 ㅇㅇ(178.20) 15.04.21 99 1
81857 다음 생애에서 태어날 수 있는 연도를 정할 수 있다면 [4] 1939(39.118) 15.04.20 138 0
81856 1939님 팬클럽결성했습니다. [1] 문학도종종(220.76) 15.04.20 98 0
81854 내가 얼마나 딥다크한 인간인가 하면 [4] 구울몽상(58.235) 15.04.20 167 0
81851 구울과몽상 님께 전하는 영상 [1] 1939(39.118) 15.04.20 94 0
81850 Devin Townsend - Gaia (본격 약빤 메탈) 구울몽상(58.235) 15.04.20 54 0
81849 1939님 [2] 문학도종종(220.76) 15.04.20 96 0
81848 ㅇㅇ [1] ㅇㅇ(182.210) 15.04.20 110 0
81846 Devin Townsend - Hyperdrive 구울몽상(58.235) 15.04.20 49 0
81845 연약 ㅇㅇ(182.210) 15.04.20 62 0
81844 이야! 이야! 구울몽상(58.235) 15.04.20 104 0
81843 Impelliterri - Since you been gone [6] 1939(39.118) 15.04.20 141 0
81842 롤리타보다는 치인의 사랑을 읽는게 훨씬 낫다 [5] 구울몽상(58.235) 15.04.20 223 0
81841 네. 네. 하다가 네네치킨시켜먹는 인생 [4] 문학도종종(220.76) 15.04.20 88 1
81836 내가 쓰는 글이 어둡고 자폐적이구나 [9] 구울몽(58.235) 15.04.20 218 0
81835 요즘 나는 정말 우울하다 [2] 구울몽(58.235) 15.04.20 122 1
81831 쓰고 싶은 글이 없어졌네여 [1] 1939(1.215) 15.04.20 116 1
81830 소설 하나만 찾아줘 apt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20 148 0
81829 불어요 [1] 시부림(211.36) 15.04.20 72 0
81826 잔혹동화 김코쿤(110.70) 15.04.20 103 1
81825 번데기 좋아하는 사람 [2] 김코쿤(110.70) 15.04.20 169 1
81821 알프레드 히치콕이 말하는 서스펜스. [1] ㄱㅁㅋㅇ(39.7) 15.04.20 90 0
81820 시 한번 써봤는데 이런것도 시라고 할수 잇나요 [3] (24.97) 15.04.20 137 0
81819 여기서 제일 한심한 사람은 진돗개 [6] 진돗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20 206 0
81815 하루키 최고작은? [11] 로미오(121.179) 15.04.20 310 0
81814 롤리타가 왜 위대한 문학 작품인지 설명해 줄 사람? [4] 스타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20 182 0
81812 니네는 몇인칭 시점이 제일 편하냐? [3] 웨일(1.221) 15.04.20 240 0
81811 문청 8년. 하... [3] NIN(121.168) 15.04.20 411 10
81810 이 시각 영화 `화이-<괴물을삼킨아이>를 보면서 [2] (14.34) 15.04.20 157 0
81809 번데기 인간 [1] 김코쿤(39.7) 15.04.20 123 1
81795 반성문 [2] たいよう(66.249) 15.04.20 119 0
81785 최고의 해코지 [1] ㄴㅜ(5.79) 15.04.20 98 0
81781 토끼탈과 프로레슬링 [12] 1939(39.118) 15.04.20 297 1
81779 시- 비틀어진 가족 [5] 공ㅁㄴㅇㄹ(203.226) 15.04.20 217 3
81778 시- 별 [2] 공ㅁㄴㅇㄹ(203.226) 15.04.20 161 0
81775 시- 이발 [1] 공ㅁㄴㅇㄹ(203.226) 15.04.20 103 2
81774 시- 너와 함께하는 동안은 [1] 공ㅁㄴㅇㄹ(203.226) 15.04.20 111 2
81773 시- 짝사랑 [7] 공ㅁㄴㅇㄹ(203.226) 15.04.20 383 5
81771 {77} [2] 22(123.248) 15.04.19 80 0
81769 챔피언 벨트는 뭔가 매력적이다 1939(39.118) 15.04.19 81 0
81768 문학이 종교 수준이야? [6] 촤랏?(211.36) 15.04.19 141 0
81763 글을 쓴다고, 문학을 한다고 자신을 망친 사람 많니? [89] 무샤프(118.33) 15.04.19 724 0
81760 멍청아! 멍청하세요? [1] ✟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19 8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