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념글에 올라간 머항력 수치표인데(feat. 머네님)

전반적으로 수치를 보면 이 공식이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근데도 굳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동스기가 개발자 노트에 '머항력이 머항력 저항보다 높아야 확실한 대미지가 들어감' 이라고 싸지른 부분 때문임

이 말대로면 분명히 머항력이 머항력 저항보다 1이라도 높으면 추가적인 피해가 들어가야하는 게 맞음.

하지만 유저들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1이 아니라 한 70 80은 높아야 피해가 들어가는 것이므로 이 말에 어긋남

근데 보통 게임사에서 나중에 규제로 덜미 잡히고 이래서 

게임 내부의 공식을 공개해야 될 때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대놓고 말을 다르게 하는 사기를 치진 않음

그래서 그냥 생각해본건데

머항력이 저항보다 1 이상 높아도 분명히 추가 피해는 들어가지만

그게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쥐꼬리만한 수준, 밸런스 때문에 생기는 대미지 오차보다도 작게 해 놓으면

어쨌건 이론적 수치로는 대미지가 올라가는 게 맞기 때문에 저렇게 당당하게 구라를 칠 수 있음

그래서 저 표대로 생긴 함수가 많은데 일단 Sigmoid 함수로 추측해봤음

Sigmoid 함수라는 게

이렇게 그래프가 S자로 생긴 함수를 죄다 Sigmoid라고 부름.

이건 erf(x)라고 오차 함수라고 부르는 Sigmoid 함수 중 하나임.

일정 수치 이하로는 상승치가 존나 쥐꼬리만한데 어느 수치에 들어서는 순간 기울기가 급하게 변하고 다시 완만해짐

그래서 머항력에 따른 대미지 감소율을 Sigmoid로 짜놨으면

일정 수치가 되어야 비로소 제 효과가 나타나는 지금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추측을 할 수 있음.

근데 그냥 뎀감시키려고 넣은 시발함수를 존나 복잡한 걸 쓰진 않았을테니

그나마 가장 활용도가 높아서 자주 들어가는 erf(x)를 썼을 거라고 추측을 해봄

(다른 함수들도 있는데 비교적 간단하면서 저 표처럼 생긴 놈은 이놈밖에 없다고 봄)

설명은 생략하고 정리해보면

플레이어의 대항력을 a

몹의 대항력 저항을 b라고 했을 때

그 몹에게 들어가는 대미지 비율을 y라고 하면

로 추정할 수 있음.

솔직히 공식 봐도 뭔 소린지 모를테니까 그냥 그래프로 보면

클레르는 b = 30이니까

a - b를 플레이어의 대항력 - 클레르의 대항력 저항( = x)이라 하고 y를 들어가는 대미지의 비율이라고 하면

이렇게 됨

느그 머항력이 100이면 클레르의 저항차를 빼고 남은게 70이니까

0.71 = 71%의만큼의 딜이 들어간다는 소리임.

좀 다르게 말하면 대항력 아예 0이면 70%밖에 안 들어가니까

대항력 70까지 끌어올려야 딜 1% 좀 넘게 상승한다는 소리임

이 공식대로라면

클레르를 상대로 플레이어의 대항력이 몹의 대항력 저항보다 10 높은 40이라도

분명히 아예 대항력이 0일 때에 비해서 딜이 오르긴 오름.

정확히 0.0000000000000000005463%만큼 오름.

대미지 곱해서 반올림해보면 결국 안 오르는 정도의 수치지만

아무튼 오르는 거니까 동스기는 거짓말 안함 ㅅㄱ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