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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개쓰레기 영화 절대 보지 마라.reason

갓틀즈(221.151) 2014.10.31 06:15:08
조회 1927 추천 17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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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평점이 저따위로 높은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 목동 메가박스에서 2번봤는데

이 씨발 영화를 하나하나 까보면 이유가 참 많다


첫째, 영화는 일단 재밌어야 된다. 

우리가 보고싶은건 리얼리티가 아니라 '리얼리티한 영화'다.

즉, 씨발 재미가 일단 있어야된다

근데 이 보이후드는 무려 러닝타임이 160분에 이르는 주제에 재미는 좆나게 없다.

기승전결도 좆나 애매하고 재미가 떨어진다

농담 아니라 아임 낫 데어가 더 재밌다 씨2발 진짜


둘째, 이도 저도 아닌 주제의식

이 영화의 주제는 뭘까? 160분이라는 좆나 긴 시간동안 감독새끼는 뭘 말하고 싶었을까?

어릴적 주인공 새끼는 what's the point(그 의미가 뭔데요?) 이지랄 하고

이혼녀 엄마는 아들 새끼 보낼때 "씨발! 난 그냥 그 뒤에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라고 말하고

마지막에 대학생 애는 "순간이 우리를 붙잡는거야" 이런다

그래 뭐 대충 감은 오겠지? 그러려니 할 수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바로 '아버지'역할 들이다

솔직히 주제의식을 말하거나/작가의 말을 대변 하거나 중요한 키워드를 지닌 인물은

소설,영화,만화 등 상관없이 진짜 중요하고 비중을 갖춘 상태에서 깔끔하게 나온다

왜 그러느냐? 그 말이 설득력이 있어야 되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되니까.

그런데 우리의 에단호크는 후반부에선 꽤 괜찮은 가치관을 가진 인물로도 보여지고 하는데

씨발 초반부의 에단호크를 보면 그냥 양아치 엠창인생인데 좀 유쾌한 애비 정도로밖에 안보임

심지어 에단호크가 괜찮은(주제의식에 가까운)인물로 가는 과정조차 안보여줌

한마디로 설득이 좆도 안된다는거다


게다가 에단호크 이 외의 결혼한 두 남편 (교수/경찰) 도 사실 결국 에단호크와 같다

그들도 아버지로서의 삶을 산거고 각자의 고충이라던가 방식이 있었을텐데

씨발 감독새끼는 그냥 에단호크만 괜찮게 비추고 나머지는 완전 폭군으로 전락시켰다

이게 뭐랑 똑같냐면 포레스트 검프에서 보면 히피새끼들은 좆나 씨발병신으로만 나오지?

물론 히피를 병신이라고 나도 생각은 하는데 적어도 영화라는 매체에서 그따위로 불공평하게 다루는건 좀 납득이 안간다.


셋째, 좆나 쓸데없는 가오


이 영화는 뭐 12년동안 계속 인물의 변화에 따라 촬영했다고 하더라. 확실히 아역배우들의 고정된 느낌은 진짜 좋긴했다.

문제는 영화가 병신이라 생각보다 애들의 노력에 비해 잘 드러나지를 못했다.

왜 그런가하면 영화가 좆나 쓸데없이 가오를 잡아서 그런다.


다자이 오사무의 [잎]이라는 단편 소설의 일부에 이런 장면이 있다.

작가의 형이 소설을 싫어하는데 형이 그 이유를 말하는데 대략 이렇다.

'소설이라는 것은 한 페이지의 진실을 말하려고 백 페이지의 무드를 잡는다.'

그러자 동생(작가)가 답한다

'맞아, 말은 짧을 수록 좋아. 그것만으로 믿게 할 수 있다면...'


감독새끼는 뭐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그냥 그대로를 보여줄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감독새끼는 본인이 만드는게 '영화'라는걸 망각한 병신새낀것 같다. 진짜로.

지가 얼마나 삶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든, 결국 감독도 160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압축한거다.

어쩔 수 없는 거거든? 부정 할 수 없고. 씨발 그니까 예술 매체지. 영화인 걸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압축시키고 하면 되는데

감독새끼는 그냥 지 좆대로 자연스럽게 한다면서 결국엔 압축한거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 있는데 애새끼가 찐따스러움을 강조하려는건지는 몰라도

어릴때 화장실에서 남자애 2명한테 좀 디스당하는거 진짜 왜 넣었나 싶었다. 작가 병신새끼 


결론적으로 160분의 러닝타임을 좆나 못썼다.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엄습했다. 이걸 보느니 그냥 레이먼드 카버 소설 한번 읽으면 된다.

어차피 카버는 여기서 하고싶던 말들을 더 깔끔하고 정갈하게 단편소설들에 담아놨으니까. 구라아님 씨발 진짜 읽어봐라.




마치며


종합해보면 올해 제일 거품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올해는 부다페스트랑 르윈빼면 잘 남는게 없다. 그래, 르윈 씨발 그걸 봐라 새끼들아

그건 영화지만 진짜 씨발 하..

아직도 르윈의 대사가 잊혀지지 않는다. 교수 아내년이 '음악은 영혼의 평화와 조화 ^오^' 이지랄 하니까

르윈이 '이 씨발년아 나한테는 그냥 생계고 목숨이 걸린거라고' 하는데 와 ㄹㅇ ㅠㅠ

그냥 르윈을 봐라 르윈을 시발 이딴 개 거품 가오잡는 영화 보지말고

영화는 영화다워야 한다. 과정과 시도가 어쨌든간에 결과물이 구리면 그건 망한거다.


고로 보이후드는 10점만점에 2~3점이면 충분한 영화다.

개 좆같은 병신영화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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