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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캠프] ‘최준석 영입’ 요청한 김경문 감독의 속뜻은?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13 09:05:12
조회 1053 추천 8 댓글 7

“경쟁? 그보다는 주전 선수만으로 144경기를 전부 소화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데려왔다.”
 
‘FA 미아’ 최준석을 품은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구단에 최준석 영입을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2월 12일(미국 기준)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파크에서 만난 김 감독은 “최준석은 경험과 장타력이 있는 선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NC는 한국 기준 11일 최준석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최준석 영입은 원소속팀 롯데가 먼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뒤, 선수 등 보상 없이 NC가 영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준석은 2017시즌 뒤 FA를 신청했지만, 롯데를 비롯해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해 선수 생활 갈림길에 선 상태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구단에 최준석 영입을 요청했고, 롯데가 ‘조건 없이’ 보내주기로 하면서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최준석은 1루수와 지명타자가 주 포지션이다. NC는 1루수로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지명타자 요원으로 모창민이란 확실한 주전 선수가 있는 팀이다. 모창민은 지난해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에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 자격도 얻는다. 
 
‘최준석을 영입해 기존 주전 모창민과 경쟁을 유도할 계획인지’ 김경문 감독에게 물었다. 김 감독은 “경쟁보다는 다른 이유”라며 “주전 선수가 아플 때, 경기에 빠졌을 때 (최준석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아무리 건강 관리를 잘 해도 모창민, 박석민, 스크럭스가 144경기 전 경기를 전부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NC는 이호준이란 확실한 오른손 타자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이호준이 은퇴하면서, 주전 멤버 외에는 힘 있는 우타자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타력을 갖춘 최준석은 모창민이 1루 혹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지명타자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또 경기 후반 득점 찬스에서 대타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으로선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좀 더 다양해진 셈이다. 
 
김 감독은 “롯데가 큰 결정을 해준 데 대해 야구인으로서 감사하다”며 “최준석이 오면 롯데와 맞대결 때 새로운 볼거리가 생길 것이다. 이대호와 친구인 선수가 우리 팀 소속으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팀 캐미 저해’ 소문? “와전된 면이 있다"
 
0000020632_002_20180213090042290.jpg?type=w647NC로 이적하게 된 최준석(사진=엠스플뉴스)
 
야구계 일각에선 최준석에 대해 ‘팀 캐미스트리를 해치는 선수’라는 편견이 있는 게 사실이다. FA가 된 이번 겨울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것도 이런 부정적 평가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NC에선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최준석이 이번에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며 우리 팀 컬러에 잘 적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주장 손시헌은 “준석이와 오래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서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 두산 시절부터 팀의 질서를 잡는 악역을 맡다 보니, 그런 얘기가 여러 가지로 와전되어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시헌은 “김경문 감독도 계시고 해서, 이번에 준석이가 바짝 긴장해서 우리 팀에 오는 것으로 안다. 잘 적응해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준석도 엠스플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전 기억은 잠시 밀어두고, NC에 빨리 녹아들 생각”이라며 “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NC 관계자는 “최준석의 캠프 합류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한국 기준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국에서 정리가 끝나는 대로 출국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 
 
거인군단에서 공룡군단의 일원이 된 최준석이 김 감독과 NC의 기대대로 홈런 타자로서, 좋은 팀메이트로서 제 몫을 해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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