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솔직~~히 몸 만들자.

최소한 뱃살 없애자. 내 키가 175인데 몸무게가 69kg임....문젠 지방이 대다수라는 거지. 근육이 없어

백수로 츄리닝을 입고 댕겨도 누군 땟깔나서 말한번 걸어볼만한 백수가 있는가 반면,

누군 지나가는 여고생들이 손사레를 치며 뛰어가는 백수가 있다.

내가 앞으로 쭉 백수로 지낸다한들 2가지 목표가 있다.

일단 아침 8시엔 기상한다. 솔직히 잠도 안오고...미래걱정? 새벽에 자게 되는데 그렇게 살다보면 답없어진다. 6시에 눈뜨고 다시 자는....

조깅을 하든, 바벨을 들든, 둘다 하든 여하튼 운동에 시간 좀 쓰자. 최소한 몸에 왕자비스무리한게 있어야 나중에 필요할 때, 일한다.

룰라 이상민씨가 마리텔에서 혼자 럭셔리하게 즐긴다는 컨셉으로 방송하던데 보고 눈물나더라. 나도 단 돈 몇천원으로 운동하고 유튜브 보면서 영어하려한다.

모두 힘내자. 백수들. 요즘 뉴스에 드뎌 공시충까지 합산한 체감실업률 20%가 넘는다는 소식이 있더군..정부는 쉬쉬하는데

ㅅㅂ 사회가 이렇게 만든거다. 공부하래서 초중고대 공부 열라했더니 문과는 사회에 필요가 없다.

내 주변 문과친구들 중 절반은 지 아빠 회사에 들어갔다. 진짜 소기업 직원3명있는 곳이여도 일단 일하닌까 경력쌓인다. 무엇보다 소기업도 매출 꽤 된다....

여튼 이렇다보니 중소기업 가란 말도 못하겠더라. 지인자식들까지 죄다 채용해서 문과직렬에 사람 필요없거든...

결국 문과=영업직 뿐이고, 돈있으면 자영업자가 되야하는데...지금 한국 내수시장에서 자영업자 하겠단 소리는 [지옥에서 한번 수영해보자]뿐이고...그마저 있던 돈도 날린다.

나에게 남은건 수도권에서 태어나 쭉 한 곳에서 살아간 집과 현금뿐인데 움켜쥐어야지..금고에 돈넣는 일본 노인네가 될꺼다.

진짜 냉정하게 말해서..

인서울 대졸자들 중에 농어촌 시골,지방도시에서 올라온 2~30대들....(연락 두절 심하다.)

지금 지옥을 맛보고 있을꺼다. 진짜 지방에서 인서울 올려면 전교에서 1~5등안에 들었을텐데...기껏 졸업했더니 채용이 안된다. 문젠 이들이 학자금대출이 많이 있다.

집도 동수저급이 안되닌까 학자금대출이 있을꺼아니냐...

사회가 공~~부를 노력하라해서 누구보다 악착같이 공~~부를 했더니 백수다.

내 깡패 같은 애인 영화 대사 "우리나라 백수들은 그게 다 지탓인줄 알어? 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래.. 당당하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