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프로는 아니기 때문에 둘보다 잘한다곤 못한다. 겐지 700시간의 경험으로 두사람의 플레이를 비교해봤을때의 내 생각으론

우선 후루는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있다. 암살이라는 플레이가 쉬운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쉽지가 않다.
메인 딜러의 어그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5:6의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아무나 암살하겠다고 혼자 나섰다간 그대로 경기를 말아먹을 수 있는데 후루가 암살은 확실히 해낸다.
후루가 겐지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내가 본 겐지중에선 가장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겐지다.
따라서 생존력이 상당히 높아서 케어를 비교적 덜 필요로 하는데 덕분에 팀에게 케어가 잘 돌아갈수 있게 한다.
다만 후루 본인도 말했듯이 메인딜러로써의 그릇이 못되는데 그걸 암살로 커버해서 현재의 자리까지 온거다. 내 생각으로 후루를 정리하자면 '암살'이란 플레이 방식을 마스터 했기때문에 본인 피지컬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는 거다.
피지컬로는 오히려 명훈겐지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이 든다. 명훈겐지는 이상하리만큼 그 고속질풍참이란 것에 집착을 하는탓에 질풍참이 필요할 때에 없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질풍참 관리는 제일 초보적인 미스인데 그걸 피지컬로 커버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질풍참 버릇만 고친다면 명훈겐지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살로 넘어오겠지만 미리 결론부터 말하면 학살이 더 뛰어나다.
학살은 다른 말이 필요없다.
후루와 학살을 직접 만나본 느낌을 말하자면 후루는 몇번 만났지만 대부분 트레를 했다. 어쩌다가 맞겐지를 붙게 됬는데 겐지를 만나기 힘들었다. 암살할때 말곤 그냥 평범한 그마겐지였다. 암살은 내가 안당해봤지만 한타를 시작할때보면 힐러가 하나이상 죽어있었다.
반면 학살은 존재자체만으로 위압감이 났다. 팀원과 함께 오는 겐지의 모습은 찌질한 사이보그닌자나부랭이가 아니라 갑옷을 두른 쇼군이 군사를 이끌고 오는 모습이었다.

학살은 그냥 잘한다. 맞붙으면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진다. 학살은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이나 기술같은게 있는게 아니다. 그냥 압도적인 피지컬로 현재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후루vs학살의 베스트는 학살겐지가 메인딜러를하고 후루겐지가 서브딜러를 하는게 베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