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족한 약사

약국은 투약과 매약, 조제량에 해당되는 일만큼 약사를 고용하고 운영하기에 사실 자기일하느라 실습생들 챙겨줄 여력이 없음. 즉 실습은 약사의 추가노동이기에 짬짬이 내는 시간에만 가르치는것이라 복불복임 그렇다고 약사를 추가적으로 고용할 수도 없고 직원들보고 가르치라고 할 수 없는 노릇.

2. 실습과 노동의 모호한 경계.
실습 관점으로 보면 학생들은 교육비를 납부해야하고 점심값을 요구할 수 없음. 허나 실제 교육은 미비하고 조제실에서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 노동으로 보면 점심값과 알바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함 그러나 약국입장에서는 실습생이 없어도 약사나 직원들이 좀 더 일할 뿐이지 실습생의 근무가 약국에게 도움이 되진 않음.
하지만 실습생들은 돈의 문제보단 차별을 받는것에 대해 분노함 예를 들어 자기도 열심히 했는데 약국에서 점심정도는 제공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직원들만 점심먹고 실습생은 따로 먹으라고 한다거나 등등

3. 진정한 실습과 그로인한 책임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실습생이 직접 투약을 하고 매약까지 할 수 있게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관련법규에서는 그렇게 명시가 되어 있어 자격은 되지만 투약오류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약국에서 부담하기에 약국입장에선 부담스러운면이 있음.

4. 실습생이 프리셉터가 되기까지
약국에서 가르친 것이 나중에 약국에서 실제 근무하는 것과 국시 공부시 약국실무과목에 도움이 되려면 결국 5년정도 지나서 실습한 졸업생이 다시 실습생을 가르치는 시기까진 있어야 함
그래야 약물치료학 등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약국에 제대로 적용해볼 수 있음 환자와 상담하는 만큼 배우는건 약국이 가지는 가장 좋은 실무공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