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몇몇 재료관련 전공하는 사람들 중엔 양자역학적인 Band Theory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기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자역학을 이용한 Band Theory가 기본 베이스임.

특히 P, N이 어떻게 정의되는지도 잘 이해 못하는거 같은데

재료쪽에서 Doner, Acceptor(Impurity) 같은걸 그냥 쉽게 말하니까 만만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용어들을 쓰는 순간 이미 그 반도체 특성은 양자역학으로 기술한 솔루션을 차용하는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그러면서 어처구니 없는게 반도체가 양자역학의 증명이냐 아니냐? 이런 쓸데없는 말장난을 하고 있는지...

반도체분야와 같은 재료과학에서의 물성분석은 애당초 양자역학의 적절한 "적용"인 것이지

증명이냐 아니냐 왈가왈부하는게 웃기다.(그리고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를 구분짓지 않고 말하는게 실소가 나온다)

그리고 재료과학의 한 분야인 고체(응집물질)물리학이 양자역학의 언어가 얼마나 적절한지 잘 보여주는 좋은 예시임

Landau Level이 Discrete하다는 것 자체가 양자역학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굳이 "Quantum" Hall Effect까지 안가더라도 말이지...)

더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까? 전자 밴드를 이루는 특정 상태(스핀까지 감안)에 전자가 하나씩 밖에 차 있지 않을까?

(누가 댓글로 썼듯 파울리 베타원리때문이지만 더 고급스런 언어로 표현하자면) 전자가 양자역학에서 이야기하는 Fermion이기 때문이지.

제발 썰을 풀더라도 공부좀 하고 해라... 잘 모르는건 잘못한게 아닌데,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빡빡우기는거는 잘못한거다.

내 학부시절 교수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지...

"양자역학 자체는 화학/재료쪽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다 줬다."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양자역학을 이용해 수소를 이해하다가 오비탈이란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이 오비탈이 화학,재료쪽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는

(Bonding, sp hybridization...요런다 양자역학의 영향권 안이란다...)

말하는게 입 아플정도야. 밴드이론 자체가 그 기저에 오비탈이 있다는걸 설마 모르진 않겠지? 모르고 입턴거면 답이 없고...

ps. 재미있는건 화학/재료 하는 사람들도 위에 상기한 이유로 양자역학 기초는 공부해 나중에 자기들 입맛에 맞는(기초과학과 공학의 차이가 이거지)

결과물만 차용하더라도 말이지... 그래서 굳이 물리전공 아니더라도 해당글은 어처구니 없다는걸 느끼는 사람이 많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