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대한 여러 피자들을 먹어봐라

피자를 많이 먹는다고 건강에 좋은건 없지만, 최소한 자기 입맛에 맞는 피자는 골라낼수 있다.

특히 피자값이 같은 무게의 일반 소고기와 엇비슷한 조선시장 특성상 한번 헛발질하면 그날은 답이 없다.

최대한 여러 피자를 먹어보고 자기입맛에 맞는 브랜드나 지점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게 좋다.

2. 도우가 맛있는 피자를 찾아라

곡물, 씬, 일반 같은 여러 도우들이 있지만 사실 피자는 먹어볼수록 도우싸움이다.

어차피 고만고만한 모짜렐라 메인에 고만고만한 토마토 소스 쓰는 조선 피자브랜드 싸움에서는 

이 도우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차이가 굉장히 크다. 우리 밥상으로 치면 밥을 어떻게 맛있게 짓느냐와 비슷한 수준.

여기서 팁. 그 도우가 정말 맛대가리 없는 브랜드 특징? 디핑소스를 권장하는 브랜드는 도우가 별로 맛이 없단 소리다.

밥이 맛대가리 없으니 맨날 비벼먹으라고 맛다시 주는거랑 비슷하다 보면 된다.

3. 피자 아닌 사이드 품목을 이벤트/홍보하는 브랜드는 잠시 걸러도 좋다

한때 강성했다 좆망한 피자 브랜드들의 패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대부분 다른 구멍을 파다 좆망하는 경우도 있다.

피자 전문점에서 파스타니 립이니 버팔로윙이나 치킨스트립 같은 곁다리 메뉴들을 홍보할때쯤 되면 대부분 휘청휘청한단 소리다.

피자 단일품목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으니깐 우리 이런 사이드도 맛있어요! 하면서 츄라이 시켜보는거다.

당연히 매장 내의 피자 퀄리티가 떨어져있을(피자에 집중할 시간에 다른 사이드 렌지돌리고 튀기고 있을테니) 가능성이 높으니 거르면 된다.

4. 동네피자, 영세브랜드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거대 피자 브랜드들의 가장 중요시 여기는건 맛의 균일화다. 이건 부정할수가 없다. 

근데 이상하게 조선 시장에서는 유독 알바들의 숙련도나 마인드가 피자 맛을 좌우하다보니 

토핑이나 치즈, 소스의 양 내지는 도우의 상태가 균일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반대로 동네피자, 영세브랜드들은 대부분이 점주가 직접 피자를 만드는 경우가 많고, 혹은 직접 니가 테이크아웃 해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피자가 맛있는 시간대를 고객이 좀 더 유지할수 있단 장점이 있다. 이는 오히려 맛의 균일화라는 역설을 가져오고.

때문에 이런 피자들은 배달 시간이 타 브랜드에 비해 조금 짧고, 또한 가격이 다른 거대브랜드들보다 좀 낮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대충 교육받고 와서 마인드가 글러처먹은 지점도 있을수 있으니, 최대한 어플이나 홈페이지쪽 리뷰란을 훑어보는 정도의 검증은 필요하다.

이정도만 지켜도 최소한 좆병신같은 브랜드나 메뉴에 물려서 독박쓰는 꼬라진 피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