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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갔다온게 자랑 1

GOM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4.20 22:13:25
조회 1166 추천 8 댓글 9
														



나 남미 갔다왓소하고 어디 말할데도 없고  자랑은 하고 싶어서 이 갤에다 글씀 ㅋㅋㅋㅋ


겨울방학을 틈타 2달 남미로 여행을 갔다왔다

이번이 인생에 있어 아마 마지막 장기 여행이 될 것 같아서 좀 기분이 엿같기는 하지만 이젠 공부해야지...ㅅㅂ


막 여러군데를 들린 건 아님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딱 이렇게 4군데에 도시도 몇개 안 돌았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가 어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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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존나 아래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행기타고 3시간 넘게 걸렸음


암튼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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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칼라파테 공항에서 셔틀타고 엘찰텐이란 곳으로 이동하다가 봤던 풍경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그냥 유럽같아서 별 감흥 없었거든???

그러다가 처음으로 본 광활한 자연이라 그런지 아직도 이때 받앗던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존나 오글거리는 표현이긴한테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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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찍은 이정표

여기에서 서울까지는 17,931 km라고 하는군

그래도 국뽕이 물씬물씬 올라오는 게 세계적인 도시들이랑 같이 놓여잇엇음 캬




엘찰텐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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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찰텐 마을의 사람 좋은 댕댕이

셀카도 같이 찍엇다 고마워 댕댕아

이제 산을 올라갈 시간이다

엘찰텐은 트래킹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고 루트도 여러가지가 있다  피츠로이가 매우 유명하다


첫째날에 간 곳은 세로토레

사실 힘들거라고 생각도 못햇다

그냥 날씨도 좋은데 워밍업좀 해볼까 하고 산에 올라감

공항 노숙하고 파타고니아로 넘어온 당일에 말이야


그리구 사실 나 저질체력에다가 귀차니즘이 심한데다가 패륜아끼가 좀 있어가지고

누가 밥을 차려주거나 누가 과일을 깎아주거나 할 때까지 안 먹고 안움직이거든???,,,,


게다가 헌국에선 산 한번도 안타봣는데 나는 그것을 매우 후회하게 됨 ...

참고로 난 체력 심각하게 허약하니까 흘려들어라 

아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잇는데 안힘들엇다는 40대 여자분도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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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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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너무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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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길이 가도가도 끝나지가 않는다

심지어 사람도 없었음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왜냐면 나중에야 알았던건데 이 코스가 약 11km, 왕복 22 km의 코스였기 때문이다

아침에 출발해서 밤에 출발하는게 정상적인 코스엿다면

나는 2시에 도착해서 3시반에 마을을 출발했거든 개또라이븅신력 ㅆㅅㅌㅊ

심지어 물담을 물병도 없이 카메라만 달랑 들고 떠남


그래서 가다가 상태 헤롱헤롱해졌다 ...

냇가에서 그냥 손으로 물퍼먹음....땅그지같았음 흙도 좀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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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바람이 강렬하게 미친듯이 불드라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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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도 쎄지고 보고싶었던 세로토레는 구름에 아예 가려지고 비도 막 오고

무엇보다도 몇시간 걸었다고 발에 바로 물집잡힘ㅋㅋㅋㅋㅋㅋㅋㅋ


후퇴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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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태양

이 때가 여섯시 반이었음

이 쪽 지방은 해가 정말 늦게 지고 빨리 뜬다


보통 9시까지는 낮같았고 10시는 되야 어둑어둑해졌다

태양이 날 살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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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 하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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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중간에 한번 길을 잃었다

워낙 사람이 없었어서,,

길같은게 있길래 가는데 가도가도 이상한기라


거기서 어떤 커플을 봤는데 물어보니까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도 없이 빈 몸으로 베이스캠프 갈뻔 했다

그랫으면 새벽까지 울면서 마을로 돌아왔겠는데 겨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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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돌아오니 맞이해주는 커여운 댕댕이

물집이 엄청 많이 잡혔다

저녁 먹으러 가자니 죽을 거 같아서 그냥 잠듬... 고통은 식욕을 이기더라







2일차 피츠로이 1.26



2일차는 별거 없음

날씨가 아주 구렸거든

2시까진 좋았던 것 같애 농땡이 치다가 또 일어나니까 점심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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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을에 있을때는 날씨 좋았어 바람은 여전히 강력했지만

엘찰텐 마을의 풍경 여기서 한번 인증샷 찍어달라고 아무나 붙잡고 부탁했어햐 했는데 이때는 아직 샤이해서 못찍음

혼자오면 이런게 안좋음


저기 뒤로 보는 봉우리가 피츠로이다 위엄있다




오늘은 어제처럼 쓰레기짓 하지말고 지도를 챙기기로 했다 물도 샀고 초콜릿도 샀다 등

어제 너무 쌩고생을 해서 준비 열심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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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풍경  정말 은퇴하고 살고 싶은 마을

근데 겨울에밖에 못산다고 한다 마을 자체가 트래킹 베이스캠프로 써먹으려고 개발된데다가 오래되지 않앗음


아무튼 여름되면 날씨가 혹독해져서(겨울이라) 다들 엘칼라파테로 옮긴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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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로이 입구




피츠로이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남미에서 봤던 여러 아름다운 풍경 중에 1위로 꼽을 만큼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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